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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거미가 결혼 2년 만에 임신한 것에 이어 임신 5개월차에 행복한 생일을 맞이했다. 팬들의 정성 가득한 선물에 감동,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거미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Birthday 인증샷 도착. 생일을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없이는 못살아. 거미의 손편지가 기다리고 있어요. 노래 선물도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는 글과 사진들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거미는 팬들의 선물을 하나 하나 뜯어보고 편지를 읽어보며 행복해 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거미는 팬들에게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전하기도. 거미는 “제가 카페에 종종 글 남기긴 하지만 오늘은 왠지 이렇게 손글씨로 여러분께 마음을 전하고 싶어 몇 자 적어봅니다. 오늘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선물들, 편지들 너무 잘 받아보았어요. 또 주책맞게 눈물이 또르르, 코가 또 시큰시큰. 이렇게 감동을 또 주시면 눈물 많은 저는 어떡함니까요”라고 했다.
이어 “사실 한살 한살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생일을 챙긴다는 게 좀 쑥스러워지고 왠지 더욱더 조용히 지내고 싶어지고 그렇지만 그렇다보면 괜스레 외로워지는 그런 날이 되어가는 것 같았는데. 꼭 그런 기분이 들려고 할 때 즈음이면 여러분들이 ‘우리 여기 있어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처럼 그런 마음을 저에게 보내주시니깐. 다른 생각이 들 틈이 없더라고요. 그러면서 다시 행복해지고”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거미는 “참 행복하고 감사하고 더욱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하게 되고 그렇답니다. 제가 여러분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전 여러분 없이는 못 살아요”며 “오늘 또 저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특히 거미는 요즘 힘든 시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노래 선물로 힘을 주고 싶다고 라이브를 약속했다.
거미는 조정석과 5년 열애 끝에 2018년 10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그로부터 2년 뒤 지난 1월 임신 7주째라고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후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OST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이어간 거미는 임신 5개월차에 생일을 맞았고, 팬들의 사랑 속에 행복한 생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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