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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수영-연기자 정경호(오른쪽). 동아닷컴DB
속속 공개 연애…이미지 타격 아닌 플러스 요인 작용
‘지금은 연애시대!’
최근 걸그룹 소녀시대의 윤아에 이어 수영(24)이 연기자 정경호(31)와 지난해 초부터 교제 중임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걸그룹 멤버들의 공개 연애가 활동과 이미지 메이킹에 더 이상 아무런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시선이 쏟아진다.
그동안 걸그룹 멤버들은 개인의 연애사가 그룹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대부분 이를 공개하기 꺼렸다. 무엇보다 아이돌 스타로서 지닌 이미지 타격을 우려한 측면이 크다.
실제로 수영은 지난해 2월과 10월 두 차례나 정경호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대학 선후배 사이다. 교회 모임에서 만났을 뿐”이라며 부인했다. 정경호 측은 “수영이 걸그룹 멤버여서 공개 연애를 하면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여러 모로 조심스러웠다. 일찍 인정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걸그룹 멤버들의 공개 연애에 대해 팬이나 대중은 ‘실보다 득이 더 많다’는 의견이다.
걸그룹 멤버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앳된 소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성숙한 변신을 꾀하는 과정에 놓인다. 그때 공개되는 걸그룹 멤버들의 연애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도 관대해졌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이젠 숨긴다고 될 일이 아니다. 연애 등 사생활을 모두 감추기보다는 숨김없이 팬들과 소통하는 스타들이 더 인기가 높다”면서 “과거에는 (공개 연애가)광고모델 계약 등에 타격을 주곤 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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