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이 사랑하는 배우' 전도연이 제67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28일(현지시각) 칸영화제 공식홈페이지에는 올해 경쟁부문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심사위원은 뉴질랜드 출신 제인 컴피온 감독을 중심으로 배우 전도연(한국), 배우 캐롤 부케(프랑스), 소피아 코폴라 감독(미국), 배우 레일라 하타미(이란), 배우 윌렘 대포(미국),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멕시코), 지아장커 감독(중국), 니콜러스 윈딩 레픈 감독(덴마크)이 심사위원으로 낙점됐다.
전도연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의 한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심사위원 위촉은 한국 배우로서 처음이다. 굉장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로서 맡은바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7년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며 '칸의 여왕'으로 등극한 전도연은 7년 만에 칸의 중심에서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올리비에 다한 감독) '클라우즈 오브 실스 마리아'(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 '생 로랑'(베르트랑 보넬로 감독) '윈터 슬립'(누리 빌제 세일란 감독) '맵스 투 더 스타즈'(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 '투 데이즈 원 나이트'(장 피에르 다르덴·뤽 다르덴 감독) '마미'(자비에 돌란 감독) 등 총 19개의 쟁쟁한 작품을 심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한국 배우로서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전도연이 처음, 한국 영화인으로서는 이창동 감독(2009년 심사) 이후 두 번째로 그 의미를 더한다.
한편 전도연은 내달 13일 출국해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폐막식인 25일까지 일정을 소화한다.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