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류왕자 스타일… 中은 ‘高富帥’, 日은 ‘가와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19일 07시54분    조회:25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은 중국 여성팬들에게 ‘도회적인 남성미’로 어필한다. 전형적인 ‘가오푸솨이’ 스타일이다. 동아일보DB
 
김수현과 이민호는 요즘 중화권에서 가장 잘나가는 ‘한류남신’이다. 이들은 각각 올 초 방영된 ‘별에서 온 그대’와 지난해 말 ‘상속자들’ 방영 이후 장동건, 송승헌 등 선배 한류남신을 넘어서는 인기를 얻으며 차세대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중국 한류에서 ‘한류남신’은 세월에 따라 변하지만 공통점도 있다. 중국에서 한류남신은 ‘가오푸솨이(高富帥)’ 스타일로 통한다. 가오푸솨이란 키 크고 부자이며 잘생겼다는 의미의 신조어.

그러나 중국의 가오푸솨이 스타일이 일본에서도 통하는 건 아니다. 한국판 ‘꽃보다 남자’는 중국과 일본 모두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일본에서는 이민호보다 김현중이 인기가 더 높다. 장동건, 원빈 같은 서구적 미남 스타일은 일본에서 배용준, 장근석의 인기에 한참 못 미쳤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김현중에 대한 중국에서의 반응은 이민호만 못하다.

‘근사마’ 장근석의 매력은 ‘중성적 섹시함’이다. 평소에는 차갑지만 알고 보면 귀여운 이미지에 일본 여성팬들은 환호한다. 뉴시스 제공
한류 전문가들은 일본과 중국 한류 팬의 차이에 따라 지역별로 ‘한류왕자’도 다르다고 설명한다. 오인규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교수는 “일본한류는 1970, 80년대 ‘버블시기’ 해외여행을 다녔고 이제는 서양문화를 식상하게 여기는 중장년 여성이 이끌고 있다”면서 “이들은 한국 드라마의 멜랑콜리한 정서를 좋아하고 남자 배우의 청순함, 소년성에 열광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남성성과 서구화된 이미지가 더 부각된다. 오 교수는 “중국 한류 팬들은 서구의 트렌디한 문화를 좇는 젊은층이 많다. 이들은 한국 배우에게 동양의 슈퍼맨 같은 이미지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차오춘옌(喬春z) 호서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역시 “배용준이 드라마 ‘호텔리어’에서 차갑고 도회적인 역을 맡았을 때는 중국에서도 인기가 있었지만 일본과 달리 ‘겨울연가’에 대한 반응은 크지 않았다”면서 “중국에서는 한국 배우의 부드럽고 섬세한 매력보다는 카리스마, 남자다움이 더 어필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취향은 드라마 배역에 대한 선호도 차이뿐 아니라 양국에서 인기를 끄는 배우의 생김새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얻는 배우가 눈매가 날카롭거나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서구적인 골격을 가졌다면,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배우는 인상이 강하지 않고 웃을 때 눈꼬리가 처진 ‘강아지형’ 외모가 많다. 이수향 일본 교도통신 서울지사 취재팀장은 “일본 배우 중에는 서구형 외모의 남성미를 갖춘 이가 많다. 반면 한류스타는 주로 동양적인 선을 가지고 있어서 일본 배우와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배우의 멋지고 강한 이미지보다는 ‘가와이’(귀엽고 사랑스럽다는 일본어)한 분위기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류의 타깃 국가가 확대됨에 따라 연예기획사들 역시 배우의 이미지를 다각화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다양한 성격의 배역을 맡으며 연기의 폭을 넓히는 것은 이런 이유다. 최근에는 국적이나 인종 차이를 초월할 수 있는 판타지적 캐릭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이민호 소속사인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김민지 홍보팀장은 “드라마의 배역이 배우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해외 반응까지 고려해 배역을 선정한다. 배우의 고유한 매력은 유지하면서도 지역적 차이에 따른 거부감을 줄이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738
  •       중국을 대표하는 두 여배우 장쯔이와 탕웨이가 중국 백화장 여왕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29일 중국에서는 제32회 대중영화 백화장 후보 명단이 발표됐다. 주최 측이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탕웨이와 장쯔이가 각각 '시절인연' '일대종사'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두 배우는...
  • 2014-05-05
  •   배우 저우쉰이 가수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팬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30일 중국 난팡두스바오는 저우쉰 측 관계자의 말을 빌어 저우쉰이 내년 음반을 발표하고 가수로 컴백한다고 보도했다. 음반과 함께 콘서트도 준비한다. 저우쉰은 특유의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를 무기로 2000년대 중반까지 가수...
  • 2014-05-05
  • 박민영이 29일 '개과천선'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강남구 삼성동 더라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개과천선'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사건을 수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법정드라마다.
  • 2014-04-30
  • 배우 탕웨이(汤唯)가 배우가 아니었다면 청소부가 됐을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광저우(广州) 광둥(广东)TV센터에서 열린 영화 '화려상반족(华丽上班族)'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탕웨이는 "만약 배우가 아니었다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나?"라는 질문에 "나는 정리정돈을 잘...
  • 2014-04-30
  • 카라 구하라가 다양한 선글라스를 쓰고 매력을 발산했다. 구하라는 30일 공개된 브랜드 오클리 화보 속 청순미부터 섹시미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이번 화보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스튜디오에서 '후 이즈 마이셀프'라는 타이틀로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은 다양한 컨셉트로 진행됐으며 구하라는 프...
  • 2014-04-30
  • 가수 선미가 섹시와 청순을 오가며 매력을 과시했다. 선미는 18일 발간된 '나일론' 5월호 화보를 통해 소녀의 감성이 느껴지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순백의 시스루 의상에 낮은 스니커즈를 신고 내츄럴한 분위기를 보여주는가하면 화이트 원피스 차림으로 발랄한 느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맨발로 섹시댄스를 추던 무...
  • 2014-04-30
  •     걸그룹 2NE1의 화보가 공개됐다.  2NE1은 최근 패션매거진 보그 5월호 화보를 통해 에스닉한 분위기의 소녀들로 변신했다. 공개된 화보 속 2NE1은 페이스 페인팅에 형형색색의 프린트 의상을 입은 채 에스닉한 분위기를 연출, 특유의 강렬한 카리스마 대신 몽환적이면서도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세계가...
  • 2014-04-30
  •     할리우드 스타 카메론 디아즈가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혔다. 미국의 연예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은 29일(현지시각) “카메론 디아즈가 양성애자임을 고백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카메론 디아즈는 최근 영국 한 패션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여자와 특별한 사이로 지낸 적이 있으...
  • 2014-04-30
  •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드라마 '닥터 이방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해진(왼쪽부터), 윤보라, 강소라, 이종석이 포토타임을 준비하고 있다.  이종석, 박해진, 강소라, 진세연 주연의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
  • 2014-04-30
  •   사진제공=엘르 포미닛 현아가 패션지 엘르 5월호 화보에서 늘씬한 허리 라인을 과시했다. 현아는 이번 화보에서 트렌디한 립 컬러와 함께한 그만의 매혹적인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화보 속 신비로우면서도 모던한 라벤더 립 메이크업도 완벽하게 소화해낸 현아는 첫 뷰티 화보임에도 불구하고 프로페셔널한 애티튜...
  • 2014-04-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