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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한 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어머니가 됐다.
최근 대만 언론을 통해 이영애의 훈훈한 미담이 대서 특필됐다. MBC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대만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영애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한류팬에게 보낸 온정의 손길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게 된 것.
얼마 전 '대장금'을 접한 후 한류팬이 된 한 쌍의 부부가 한국을 찾았는데, 당시 임신 7개월이던 아내가 그만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해 조산하기에 이르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당시 해당 여성은 서울의 한 병원으로 급하게 옮겨졌지만 조산 후유증으로 인해 아이는 몇 차례 수술을 거쳐야 했는데, 형편이 넉넉치 않았던 부부에게는 막막한 일이었다고.
이런 곤란에 처하고 만 부부의 사정을 어떤 경로를 통해 접하게 된 이영애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1억 5천만원 가량의 병원비를 내주며 부모를 도운 것. 병원을 한 차례 옮기는 과정에서도 이영애는 공식적으로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옮기는 병원 역시 이영애가 직접 알아봐줬다.
그렇기에 당시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병원 관계자들을 통해 소문이 조금씩 돌게 됐고, 대만 부부는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이영애에게 뜨거운 감사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부모와 아이는 지난 달 말 대만의 집으로 돌아갔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현지 사람들 역시 함께 눈물을 쏟았다고.
이영애의 한 측근은 "이영애가 아기의 상태가 걱정돼 부부에게도 알리지 않고 몰래 보러 가기도 했다. 자칫 당사자들이 부담스러워할까봐 걱정했던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한류 톱스타로서 갖는 책임감에 더해 자식이 있는 엄마이자 공인으로서 여러 사람을 감동시키는 모범이 되는 행동이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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