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로서 책임도 있습니다"
'월드스타' 성룡(60)이 아들 방조명(31)의 마약 복용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아버지로서 깊은 충격을 받았다는 것. 아들이 대마초 흡입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입장도 보였다.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성룡은 지난 20일 밤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내 아들 방조명에게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며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너무 분노했다. 공인으로서 부끄러웠고, 아버지로서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아들 방조명에게 따끔한 채찍질도 잊지 않았다. 마약 복용에 대한 형벌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는 것. 성룡은 "이번 공식 입장을 통해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마약 복용에 대한 대가를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조명은 성룡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두 사람은 중국내에서도 훈훈한 부자지간으로 유명하다. 실제 방조명은 가진동과 지난 4월 6일 성룡 환갑 기념 자선 콘서트에서 직접 생일 케이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했다. 그는 "나는 너의 아빠다. 항상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다가올 현실을 함께 직면하자. 아버지로서 잘 가르쳐 주지 못했다. 아들의 잘못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성룡은 "부정적인 사건이 일어난 점에 대해 아들을 대신해 깊이 사과 드린다"며 "이번 방조명의 실수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배웠으면 한다. 마약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조명은 절친 가진동과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숙소에서 대마초 흡입 혐의로 마약수사대에 체포됐다. 당시 공안국은 100g에 달하는 대마류 약품을 압수했다. 이후 두 사람은 소변검사 과정에서 양성 반응 확인, 구속 조사를 받고 있다.
[Dispatch=김수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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