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성룡(청룽)이 아들의 과오에 사과했다.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청룽은 21일 오후 2천만 이상의 팔로워를 둔 자신의 웨이보에 아들인 배우 방조명(팡쭈밍)의 대마 사건을 첫 언급하며 심경을 드러냈다.
방조명이 체포된 뒤 성룡은 영화 촬영 일정을 제쳐두고 베이징으로 급히 날아갔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하지만 구치소 앞을 지키고 있던 취재진의 눈에는 띄지 않아 성룡과 그의 아내이자 방조명의 모친인 임봉교의 행보에 궁금증이 증폭되던 상황.
성룡은 매체를 직접 대면하기보다는 글로 먼저 심경을 토로했다. 21일 시나연예에 따르면 성룡은 웨이보에서 두 개의 포스트, 총 177자에 현재의 심경과 대중을 향한 사과의 마음을 담았다.
아들을 향한 가르침과 극복의 의지를 더한 이 글에는 수십만 개의 네티즌 댓글이 게재됐다. 누구보다 공익 활동에 앞장서온 스타인 만큼 가족의 일로 힘겨울 성룡을 향한 네티즌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웨이보에는 성룡을 응원하는 팬들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성룡의 아들인 방조명과 대만 톱스타 가진동(커전둥)은 대마초 흡연으로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체포돼 수감 중이다. 가진동은 행정구류 14일 처분을 받았으며, 대마 소지 혐의까지 추가된 방조명은 형사구류 중이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
먼저 관심을 가져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아들 방조명에게 이런 일이 생긴 데 매우 분노하고 경악했습니다. 공인으로서 정말 창피하고, 아버지로서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방조명의 모친은 훨씬 더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조명의 일로 교훈을 삼아 마약의 위험에서 멀어지길 희망합니다.
계속해서, 이제 조명에게 말한다. 잘못을 했으니 결과를 부담해야 한다. 너의 아버지로서, 너와 함께 미래의 길을 대면하고자 한다.
아들을 잘못 가르쳤으니 책임을 지겠습니다. 조명을 대신해 사회에 깊이 허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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