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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흡입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만 스타 커전둥(가진동)이 대중 앞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대만 언론 차이나타임즈는 지난 8월 대마 흡입 사건 이후 활동을 중단한 커전둥이 오는 21일 공익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커전둥 측 관계자는 차이나타임즈에 "최근 섭외 요청을 많이 받는데 커전둥은 일단 학업을 우선으로 두고 싶어해 잠시 드라마, 영화, 상업 활동은 중단한다"면서 "하지만 가능하다면 영향력을 이용해 어려운 사람을 돕자고 대중에게 호소하고 싶다"고 덧붙여 커전둥의 공익행사 참석을 인정했다.
공익활동인 만큼 커전둥의 행사 참가에 따른 출연료는 없다. 하지만 대마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정식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게 복귀에 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존재해 논란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중화권에서 스타덤에 오른 커전둥은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대마 흡입으로 현지 마약단속반에 붙잡혀 14일의 행정구류 처벌을 받았다. 대만에서는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2년 및 자비 중독치료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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