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남자친구 닉 고든이 TV쇼에 출연해 눈물로 호소했다.
닉 고든은 최근 TV쇼프로그램 '닥터 필'에 출연해 바비 크리스티나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닉 고든은 "나는 크리스티나와 휘트니 휴스턴이 정말 그립다"며 두 손으로 눈물을 훔쳤다. 닉 고든의 어머니는 그의 등을 두드리며 위로해줬고, 닉 고든은 MC 닥터 필을 바라보며 "나는 바비 브라운이 정말 싫다"고 힘주어 말했다.
진행자는 닉 고든의 눈물에 동요하지 않고 그에게 크리스티나 사망 당시 음주 여부와 그의 약물 재활 치료 사실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닉 고든은 "인터뷰 그만 하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현장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지난 1월 말 자신의 집 욕조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고 얼굴에서 상처가 발견돼 남자친구 닉 고든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크리스티나는 현재까지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닉 고든은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아버지이자 휘트니 휴스턴의 전 남편인 바비 브라운 가족과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
앞서 바비 브라운의 누나 레올라 브라운은 닉 고든의 TV쇼 출연 소식에 "닉 고든은 크리스티나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며 "우리는 그의 살인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 이번 수사가 끝날 때까지 그 누구도 닉 고든에게 유리한 쪽으로 상황을 만들 발언권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호소했다.
레올라 브라운의 호소에도 불구 닉 고든이 출연한 TV프로그램은 오는 수요일 방송될 예정이다.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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