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 시장은 지금 디즈니의 '신데렐라'에 빠졌다.
16일 중국 현지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신데렐라'는 13일 개봉해 1억 7900만 위안(약 322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나흘 동안 쭉 1위를 지키는 중이다. 성수기인 춘제(음력 설) 기간이 지난 뒤 다소 잠잠해진 중국 영화 시장을 할리우드식 동화가 이끌고 있는 것.
온라인을 통해서도 중국에서의 '신데렐라'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서 네티즌들은 '신데렐라'(灰姑娘) 감상평을 너도나도 쏟아내고 있다. '남자 친구와 신데렐라 보기'라는 검색 키워드도 등장해 재투성이 아가씨의 대륙 인기를 실감게 했다. 연예 매체의 '신데렐라' 분석 기사도 연일 보도되고 있다.
'신데렐라'는 북미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디즈니의 영향력을 보여줬다. 중국 흥행 1위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 증명된 상황이다.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국내 흥행이 영화의 중국 개봉을 가능하게 했던 것처럼, 북미와 중국에서의 흥행세가 한국에서의 '신데렐라' 흥행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3월 10일 국내 개봉한다.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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