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청룽(성룡)이 아내인 린펑차오(임봉교)와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6일 중국 신시스바오에 따르면 청룽은 자신의 61세 생일 중국에서 출간될 예정인 자서전 '청룽:아직 자라지 못하고 늙었다'에 아내인 린펑차오와의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서 청룽은 젊은 시절 린펑차오와 있어야 진정한 자신이 될 것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친구들과 만날 때 늘 옆에 있던 린펑차오는 청룽이 무슨 말을 해도 항상 웃어줬다고.
하지만 당시 청룽과 린펑차오는 연예계에서 위치가 상당히 달라 이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도 많았다고. 책에서 청룽은 두 사람의 결혼설에 일본팬이 자살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린펑차오는 혼전임신을 했고, 청룽은 아이를 낳기로 결정하고 린펑차오를 미국으로 보냈다. 그리고 출산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카페에서 간단히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자신의 외도와 혼외자식으로 아내를 가슴 아프게 한 데 참회하기도 했다. 청룽은 이 책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전화를 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며 막막했던 상황을 전했다.
책에서 청룽은 사건 당시 린펑차오가 자신을 위로했던 말을 적어 고마움을 드러냈다. 린펑차오는 "설명할 필요 없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지 말고, 남이 우리를 상처 입게 하지도 말아라. 언제나 당신이 나와 아들을 필요로 할 때 우리는 곧 나서줄 수 있다. 당신이 힘들다는 것 안다. 나를 신경 쓰지 말아라. 나는 괜찮다. 먼저 당신 일을 해결해라"라고 청룽을 안심 시켰다고.
사건 이틀 후 집으로 돌아간 청룽은 아내에게 미안하다 말하고는 모든 재산을 아내인 린펑차오에게 줄 것이라고 유서를 고쳤다고 덧붙였다. 청룽은 "린펑차오와의 결혼이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우리는 점점 서로를 아끼게 됐다. 우리는 영원한 가족이다"고 아내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청룽은 이 책에서 아내와의 이야기 외에 아들 팡쭈밍(방조명)과 그의 대마 흡입 사건, 옛 연인인 고(故) 덩리쥔(등려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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