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의 마성의 목소리는 길 가던 사람도 붙잡았다.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비긴 어게인'에서는 비긴어스 멤버들이 영국 체스터에 방문해 버스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긴어스 멤버들은 영국으로 출국하는 모습부터 전파를 탔다. 이소라는 녀배우를 연상케 하는 패션으로 등장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에 도착한 멤버들은 짐을 풀자마자 련습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버스킹에는 팀을 나눠 여러번 버스킹을 하기로 결정했다. 윤도현이 솔로로 먼저 출격하고 이소라와 유희열이 두 번째로 나서기로 한 것. 이소라는 아트 가펑클(Art Garfunkel)의 '투 슬리피 피플(Two Sleep People)'과 더 셔를즈(the shirelles)의 '윌 유 스틸 러브 미 투모로우(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를 선곡, 가사 속 숨겨진 의미를 하나씩 짚어내며 감정을 실을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윤도현은 '상남자'와 '당신이 만든 날씨'를 영어 버전으로 선보였다. 이소라는 윤도현의 노래가 끝내자 "이게 줄 수 있는 지폐 중에서 가장 큰 돈이라고 한다. 정말 멋있었다"며 윤도현에게 지폐를 건넸다. 윤도현은 이소라의 칭찬에 "누나한테 인정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소라와 유희열의 차례가 왔고 아트 가펑클의 '투 슬리피 피플'로 영국 첫 버스킹의 포문을 열었다. 체스터의 따뜻한 햇살, 이소라의 노래, 유희열의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졌다. 한 할아버지는 발걸음을 멈춘 채 노래를 귀담아 들었고 피아노 위에 동전을 두는 것으로 감사 인사를 대신했다.
두 번째 곡은 더 셔를즈의 '윌 유 스틸 러브 미 투모로우(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였다. 체스터 거리의 사람들은 감성을 두드리는 이소라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버스킹을 마친 이소라는 "노래를 편안하게 하려는 순간 끝나서 아쉬웠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체스터의 거리 분위기와 이소라의 매력적인 음색은 영국도 사로 잡았다. 윤도현의 노래에 푹 빠지는 모습에서 인간미도 발견했다. '비긴 어게인'을 통해 이소라의 매력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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