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청룡영화상] 송강호·나문희 男女주연상…'택시운전사' 4관왕 영예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26일 10시16분    조회:12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 제38회 청룡영화상/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 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제38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은 올해 천만 기록을 세운 '택시운전사'에게 돌아갔다. 배우 송강호와 나문희가 각각 남녀주연상을 차지하며 '청룡'의 주인공이 됐다.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8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김혜수와 이선균이 진행을 맡았다. 

먼저 신인남녀상은 '형'의 도경수와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했다. 콘서트 스케줄로 인해 불참한 도경수를 대신해 무대에 올라온 조인성은 "친하다는 이유로 올라왔다. 잘 전달해주겠다"고 말했다. 최희서는 "앞으로 배우로 살아가면서 많은 캐릭터를 만나고 헤어지게 되겠지만 '박열'의 가네코 후미코 만큼은 헤어지기 싫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남녀조연상의 주인공은 '범죄도시'의 진선규와 '더킹'의 김소진이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눈물을 쏟은 진선규는 "조선족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 맞다. 여기 오는 것만으로도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먹고 왔는데 상 받을 줄 알았으면 하나 더 먹을 걸 그랬다. 진짜 너무 감사하다. 40년 동안 도움만 받고 살아서 감사한 사람이 정말 많다. 나중에 순차적으로 전화를 돌리겠다. 어디선가 보고 있을 아내에게도 고맙다"며 재치 있는 수상 소감으로 웃음을 안겼다. 

남우주연상은 '택시운전사'의 송강호가 수상했다. 그는 "개봉 전에는 고통 속에 사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시건방진 생각을 했다. 개봉 후엔 오히려 관객들이 저희들에게 위로를 해주신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하고 몸둘바를 모르겠다. 그만큼 관객분들의 마음이 따뜻했다"며 "트로피도, 천만 관객도 중요하지만 미안한 마음을 영화를 통해 전한 게 가장 큰 영광"이라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사진=SBS 캡처
여우주연상은 공효진('미씽-사라진 여자'), 김옥빈('악녀'), 문소리('여배우는 오늘도'), 염정아('장산범')와 경쟁 끝에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가 수상했다. 나문희는 "'아이캔스피크'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늙은 제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남아서 열심히 하겠다. 나의 친구 할머니들, 여러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상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우수작품상은 올해 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 '택시운전사'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4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제작사 더램프(주) 박은경 대표는 "'택시운전사'에 이 상을 주신 건 아픈 현대사에 대한 위로가 아닌가 싶다. 영화를 함께 한 모든 분들과 기쁨을 나누겠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청룡영화상은 올해 세상을 떠난 배우들을 추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무대에 오른 차태현은 故 김지영, 김영애, 윤소정, 김주혁을 추모하며 "미처 작별인사도 하지 못했다. 갑작스럽고 날벼락 같은 이별에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다. 하늘에서 부디 아프지 마시고 평안하시길 빌겠다. 사랑해요 형"이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다음은 제38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택시운전사'▲감독상-김현석 ('아이 캔 스피크')▲신인감독상-이현주 ('연애담')▲남우주연상-송강호 ('택시운전사')▲여우주연상-나문희 ('아이 캔 스피크') ▲남우조연상-진선규 ('범죄도시')▲여우조연상-김소진 ('더 킹')▲신인남우상-도경수 ('형')▲신인여우상-최희서 ('박열')▲음악상-조영욱('택시운전사')▲기술상-권귀덕 ('악녀')▲촬영조명상-조형래, 박정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편집상-신민경 ('더 킹')▲미술상-이후경 ('군함도')▲각본상-황동혁 ('남한산성')▲청정원 인기스타상-나문희, 설경구, 조인성, 김수안▲한국영화 최다관객상-'택시운전사'▲단편영화상-곽은미 ('대자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칸국제영화제 측은 1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 기자회견을 열고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
  • 2019-04-19
  • [앵커] 이번 주 극장가에는 중국의 대형 SF영화가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아직 할리우드 대작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지만 급성장하는 중국 영화시장이 SF대작들의 공세를 예고하면서 우리 영화산업에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까운...
  • 2019-04-18
  • 마동석의 할리우드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의 대중문화 전문 매체 THE WRAP은 4월 17일(현지시간) 배우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돈 리'로도 알려진 배우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 '이터널스'를 통해 미국 영화...
  • 2019-04-18
  •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어떻게 대서사시의 막을 내릴지 전 세계의 눈길이 쏠린 가운데 중국 팬들은 이미 당국의 검열에 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HBO 드라마 시리즈인 왕좌의 게임은 14일(현지시간) 시즌 8 첫 방송을 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년간의 준비 기...
  • 2019-04-17
  • 영화는 기본적으로 상상력의 산물이다. 그 중에서도 SF영화는 상상력을 무한대로 확장시켰다고 볼 수 있다. 18일 개봉하는 '유랑지구'는 인간의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다.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SF영화다. 'SF소설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 휴고상을 받은 류츠신(56)의 단...
  • 2019-04-12
  •  피아노 페달이 아직 발에 닿지 않은 열 살 소년 건호. 앞이 보이지 않지만, 독주회까지 마친 천재 피아니스트다. 발달장애가 있는 스물다섯 심환 씨는 수준급 기타 연주 실력을 지녔다. 말끝마다 '가제트' '타마마' '진달래' 같은 셀프 애칭을 붙여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시각장애인 ...
  • 2019-04-11
  •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기생충', 봉준호와 송강호가 4번째로 호흡 맞춰…칸 영화제 진출하나] 영화 '기생충'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기생충'이 5월 말 개봉을 확정 지었다. 8일 배급사인 CJ&nbs...
  • 2019-04-08
  • 이순재표 명품 인생 로맨스가 통할까. '로망'은 4월3일 개봉을 맞아, 전 국민의 마음을 적실 감동 포인트 3를 공개했다.  '로망'은 정신줄은 놓쳐도 사랑줄 꼬옥 쥐고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 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아른아른 로맨스로, 고령화 치매 사회를 담담히 직시하고 사랑이라...
  • 2019-04-03
  • 가수 윤종신(50)의 도전은 끝이 없다.   본업인 가수 외에도 MC, 연예기획사 수장, 또 프로듀서로 1인 다역의 활약상을 펼쳐온 그가 이번엔 콘텐츠 제작자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자축하기보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nbs...
  • 2019-04-02
  • 북미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조던 필 감독의 공포영화 ‘어스’가 박스오피스 1위 등극 및 역대 외화 호러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며 경이로운 흥행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스’는 27일 개봉 첫날 오프닝 21만 3,661명을 달성, ‘돈...
  • 2019-03-28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