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나한일(63)이 동료 배우 정은숙(본명 정하연)과 오는 27일 화촉을 밝힌다. 그는 “좋은 사람을 만나서 새롭게 출발하려 한다”라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24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나한일은 “(정은숙은) 한때 모든 걸 잃었던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한일은 “사실 전처와 만나기 전, 정은숙과 결혼까지 생각하며 교제했었다. 그런데 내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면서 정은숙에게 지울 수 없는 평생의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앞서 나한일은 1989년 배우 유혜영과 결혼했다가 9년 만에 이혼, 4년 만에 재결합했으나 다시 헤어졌다.
그는 “각자의 삶을 살다가 내가 옳지 못한 일을 저질러 감옥에 수감되었는데, 옥중에서 (전처와) 이혼까지 겪었다”며 “이후 정은숙이 지인을 통해 면회를 왔는데, 내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주며 하루도 빠짐없이 편지도 보내줬다”라고 회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한일은 수감 중이었던 2016년 4월 정은숙과 혼인신고를 해 이미 법적 부부가 됐다. 그는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했는데 아직도 포털사이트 등에 전처의 이름이 배우자로 나오고 일부 사람들이 여전히 내가 전처와 이혼한 사실도 몰라 이번에 공개적으로 정은숙과의 결혼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다수 작품들에 출연했다. 그는 드라마 ‘용의 눈물’(1996~1998), ‘왕초’(1999), ‘야인시대’(2002~2003), ‘영웅시대’(2004~2005), ‘토지’(2004~2005), ‘연개소문’(2006~2007), ‘자명고’(2009) 등에서 열연했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해동검도협회 총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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