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바벨탑 꼭대기로 한 발씩… 그 끝은 사랑일까, 파멸일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월25일 12시06분    조회:91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TV조선 드라마 '바벨' 27일 첫방송, 주연 맡은 박시후&장희진
 

구약성서 속 신(神)은 높고 거대한 탑을 쌓아 하늘에 닿으려 했던 인간들의 욕망에 분노해 저주를 내린다. 무너질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높은 욕망의 탑을 쌓아가는 인간은 용서받을 수 있을까.

오는 27일부터 TV조선에서 방송하는 드라마 '바벨'은 욕망에 휩싸여 비극적 삶을 향해 한 발 한 발 스스로 높은 탑을 향해 걸어 올라가는 인간 군상(群像)의 모습을 그린다.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한 남자와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휘말리는 한 여자의 삶이 펼쳐진다. 거대 재벌 그룹의 후계자 싸움으로 촉발된 두 개의 살인 사건이 모티브. 진실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미궁 속에 빠진 채 진실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던진 한 남자의 삶이 그려진다. 모든 걸 포기했던 한 남자의 인생은 사랑에서 희망을 얻는다. 남편을 죽인 살인 용의자로 지탄받던 여자는 절절한 사랑과 믿음으로 삶을 이겨낸다. 이들은 손을 잡고 바벨탑의 꼭대기를 향해 걸어간다.
 
/박상훈 기자
"작품을 막 끝내고 쉬려 할 때 대본을 받았죠.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싹 달아났어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배우 박시후(42·오른쪽)는 대본을 읽고 "욕심이 났다"고 했다. 평소에 어디서도 접하기 힘들었던 장르의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박시후가 연기하는 주인공 '차우혁'이 그리는 욕망은 '복수'.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재벌가 총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는 모든 것을 버린다. 오랜만에 박시후 버전의 '집착'을 볼 기회다.

그는 2012년 작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서 17년이나 세월이 지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친 남자를 연기했다. 최근엔 KBS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러블리 호러블리' 등에 출연해 로맨스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박시후는 "이번 작품이 무겁고 진지한 작품에 대한 그동안의 갈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바벨’의 두 주연배우인 박시후와 장희진이 극 중에서 애틋하게 입을 맞추고 있다.
‘바벨’의 두 주연배우인 박시후와 장희진이 극 중에서 애틋하게 입을 맞추고 있다. /TV조선

차우혁의 이글거리는 복수욕을 사랑으로 돌려놓는 한 여자가 있다. 우혁이 그토록 무너뜨리고 싶었던 재벌가 회장의 며느리다. 배우 장희진(37)이 한때 최고의 여배우였지만 결혼으로 인생이 망가진 '한정원'을 연기한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그 스스로 "드라마를 두 개 찍는 기분이었다"면서도 "그래서 더 재밌었다"고 했다. 드라마 속 한정원의 존재는 우혁에게 바벨탑의 저주를 비켜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복수에 대한 욕망으로 삶이 무너졌던 차우혁이 사랑에 대한 욕망으로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사랑과 복수 중에 사랑을 선택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장희진의 뜬금없는 질문에 박시후가 웃음을 터뜨렸다.

'바벨'은 TV조선의 2019년 첫 번째 드라마다. KBS 드라마 '각시탈'(2012) '왕의 얼굴'(2014) 등을 연출했던 윤성식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고, 영화 '맨발의 기봉이'(2006)로 깊은 울림을 전해 주었던 권순원 작가와 박상욱 작가가 극본을 썼다. 장희진은 "감독님이 디테일까지 세세하게 신경 써줘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했다. 박시후는 "드라마라기보다는 영화를 찍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몰입도가 매우 높았다"며 "대사보다 눈빛과 분위기로 모든 걸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TV조선 특별 기획 '바벨'은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587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8년 매출의 두 배에 가까운 액수다. 연내 다국적 보이그룹 데뷔 계획도 전했다. 빅히트 측은 5일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 자료를 통해 음반·음원, 공연, 영상 콘텐츠, 지식재산권(IP),...
  • 2020-02-06
  • 영화 ‘클로젯’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클로젯’은 5일 전국 1111개 상영관에서 5913회 상영해 9만5895명을 모으며 흥행성적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 10만4684명. 배우 하정우, 김남길이 주연을 맡았다. 이사한 새 집에서 딸이...
  • 2020-02-06
  • TV CHOSUN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단독 생중계한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상식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9일 개최되며, 한국 시간으로는 10일 오전 9시 50분부터 TV CHOSU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이번 시상식은 봉준...
  • 2020-02-03
  • 김정현이 서지혜에게 반해 상사병을 앓기 시작했다. 2월 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1회(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에서 구승준(김정현 분)은 서단(서지혜 분)에게 홀딱 반했다. 조철강(오만석 분)이 사라지며 북한에서 갈 곳 없는 처지가 된 구승준은 서단의 도움을 받았다. 구승준은 서단의...
  • 2020-02-02
  • 대한민국 서울에서 다시 만난 ‘사랑의 불시착’(이하 ‘사랑불’) 현빈과 손예진의 남다른 케미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2월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1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14.2%, 최고 16...
  • 2020-02-02
  • [2020 문화계 천기누설] 영화계 전망과 유망주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아카데미영화제 6개 부문 최종 후보까지…. 2019년은 한국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해였다. 봉준호 감독(51)의 ‘기생충’이 국제영화제에서 갈아 치운 ‘최초’ 기록은 더 이...
  • 2020-01-30
  • 배우 진세연이 '본 어게인'으로 초고속 복귀한다. 30일 뉴스1 취재 결과, 진세연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연출 진형욱, 극본 정수미)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극 중 1980년대...
  • 2020-01-30
  • 영화 ‘침입자’가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하며 올해 가장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의 시작을 알릴 1차 포스터 2종을 29일 CGV페이스북에서 최초 공개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
  • 2020-01-29
  • 장혁·최수영·진서연 ‘본 대로 말하라’, 시청자 홀릴 장르물 될까 2020년 OCN 장르물 포문을 열 작품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크리에이터 김홍선, 극본 고영재 한기현, 연출 김상훈...
  • 2020-01-29
  • '히트맨'이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설 극장가에 독보적인 코믹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 '히트맨'이 1월22일 개봉한 가운데,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 세례를 얻고 있다. 영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
  • 2020-01-23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