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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차기작이 물거품 됐다.
2월11일(현지시각)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제작사 밀레니엄 필름즈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을 맡기로 한 영화 '레드 소냐' 제작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앞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성추문에도 불구, 천만 달러 이상 개런티를 받고 '레드 소냐'를 그대로 연출할 것으로 전망됐던 상황.
당시 밀레니엄 필름즈 측은 "'레드 소냐' 제작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브라이언 싱어가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이는 8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보헤미안 랩소디'를 만든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입장이 바뀐 것.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밀레니엄 필름즈 제작 영화 명단에서 빠진 '레드 소냐'는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필름 마켓에서도 볼 수 없게 됐다.
'레드 소냐'는 최근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추가 미성년과의 성추문으로 인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최근 또 한번 미성년 성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 측은 이에 "사실무근이며 꾸며낸 이야기"라며 적극 반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등 각종 시상식에서 초대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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