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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 아이콘 윤종신, 이번엔 영화제작자 변신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2일 09시04분    조회: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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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50)의 도전은 끝이 없다.
 
본업인 가수 외에도 MC, 연예기획사 수장, 또 프로듀서로 1인 다역의 활약상을 펼쳐온 그가 이번엔 콘텐츠 제작자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자축하기보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여러 가지 시도 가운데 영화제작자로서 첫 도전이 단연 눈에 띈다.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와 손잡고 영화 ‘페르소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가수 겸 연기자 아이유를 내세운 ‘페르소나’는 임필성, 이경미, 김종관, 전고운 등 네 명의 감독이 아이유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단편영화 시리즈다. 가수 이미지에 가려진 아이유의 색다른 모습을 담아내는 것으로, 오랜 준비 끝에 내놓은 콘텐츠가 짧은 시간에 성패가 갈리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지우기 위한 콘텐츠 제작자로서 윤종신의 욕심이기도 하다. 이를 시작으로 속편도 제작할 계획이다.
 
 
윤종신은 이를 위해 회사명을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서 미스틱스토리로 최근 바꿨다. 단순한 연예기획사를 넘어 음악, 예능,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에 걸친 콘텐츠를 창작하겠다는 포부를 반영한 것이다.
 
 
음악프로듀서로서 시도도 멈추지 않는다. 올해 서른 살이 된 후배 가수들과 손잡고 30년 전 명곡을 선정해 노래를 발표한다. 장범준, 소녀시대 태연, 어반자카파와 함께 매달 리메이크곡을 선보인다. 7월에는 이들과 함께 ‘이제 서른’이라는 콘서트도 연다.
 
1989년 데뷔해 올해 30주년을 맞는 해에 이를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나 앨범을 발표하기보다는 서른 살 후배들과 협업을 택했다. 서른의 나이가 한 인생의 전환점이자 또 다른 새로운 출발이라는 점에서 이미 ‘월간 윤종신 3월호’의 신곡 ‘멋’을 통해 서른 살 청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윤종신은 “데뷔 30주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면서 “40주년을 맞기 전 하나의 계단에 선 창작자로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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