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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가 감독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차인표는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옹알스’(감독 차인표 전혜림) 언론시사회에서 “1995년도에 영화로 데뷔했는데 마지막 상업영화 출연이 2013년인가 그렇다. ‘감기’라는 영화에서 대통령으로 출연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 이후로 저 때문이겠지만 상업영화가 흥행이 잘 안 됐다. 제가 조연을 해도 안 되더라”며 “배우라는 게 캐스팅이 통계다. 통계적으로 봤을 때 얼마나 흥행이 됐다는 게 중요한 건데 안 되니까 ‘감기’ 출연 마지막으로 상업영화 대본이 줄어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차인표는 “영화를 하고 싶은데 안 들어오니까 내가 영화사를 차려서 작은 영화를 만들고 내가 출연할 수 있게 하자 해서 2016년 말에 영화사를 만들었다. 그 해 내가 50세가 됐는데 단편영화 각본과 연출을 맡아 만들었다. 그 영화가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했다가 초대받지 못했다”면서 “옹알스 멤버들을 영화화하려고 만난 게 아니고 궁금해서 만났다가 ‘내가 같이 꿈을 응원하고 싶은데, 알려졌으면 좋겠는데’ 하다가 겁없이 시작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옹알스’는 12년간 21개국 46개 도시에서 한국의 코미디를 알린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전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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