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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 유선 “세 보인다고? 드라마서 깨고 있다..실제론 여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4일 05시49분    조회: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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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퀸? 인정 받는다는 느낌 들어 기분 좋다."

영화 ‘진범’에 출연한 배우 유선은 지난 7월2일 오후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스릴러 영화를 또 한 편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 

송새벽 유선 장혁진 오민석 주연의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 유선은 남편 준성(오민석)이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자 남편의 혐의를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연을 연기했다. 

‘4인용 식탁’ ‘가발’ ‘검은 집’ ‘돈 크라이 마미’ ‘퇴마: 무녀굴’ ‘이끼’ 등 공포, 스릴러 영화에서 활약하며 스릴러 퀸으로 자라매김한 유선은 이번 영화를 통해 또 한 번 스릴러 퀸의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선은 먼저 스릴러물 '진범'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스릴러 제안이 많이 오니까 하는 건데 제안이 와도 사실 내가 안 하면 그만이다. 그럼에도 내가 계속 선택을 하는건 그 중에서도 내가 과거에 했던 역할과 감정선이 부딪히거나 내가 해나가는 롤이 부딪히거나 하면 난 안 한다. 근데 장르는 부딪히더라도 역할이 겹친다면 새로운 느낌, 어떤 식으로도 신선하게 다가가는 게 있다면 겹쳐도 상관없다 생각한다. 내 몫이 무엇인가를 더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했던 장르가 겹칠지언정 다연은 어떤 역할과도 부딪힘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진범'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범'은 지난해 봄, 제한된 공간에서 몇 안 되는 인물들과 집중적으로 몰아 찍은 영화다. 평소 추리소설 마니아라는 유선은 '진범' 시나리오를 처음 받아보고 마치 연극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유선은 "대본을 받아 읽었을 때 휴가를 간 상태여서 휴대폰으로 읽었다"며 "아이는 바닷가에서 놀고 있었다. 목이 아플 정도로 부동자세로 계속 대본을 보게 되더라. 계속 뒤가 궁금해서 너무 흥미진지해서 단숨에 읽었다. 추리소설을 많이 보니까 추리를 남들보다 앞서간다고 자부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결말이 펼쳐질 때까지 몰랐다. 나 역시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의심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유선 역시 결말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했다는 '진범'. 유선은 "이게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 긴장감과 스릴이 산다면 짜임새 있는 영화가 되겠구나 싶었다. 송새벽 씨가 캐스팅 됐다고 했을 때 한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바람과 기대감이 있어서 우리 네 명이 긴장감을 잘 쌓아간다면 한편의 짜임새 있는,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고,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 연극으로 바로 무대에 올려도 될만큼의 긴장감과 밀도를 느꼈다"며 "사실 영화가 굉장히 다채로운 현장이다. 우리 영화는 공간도 인물도 제한돼 있는데도 텐션이 팽팽하다. 연기하면서도 밀도 있게 에너지도 세게 주고 받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연기를 주고받는 호흡의 묘미가 있겠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만큼 기대감과 만족감이 높았던 시나리오였고, 촬영하면서도, 완성본을 보고도 만족감은 상당했다. 유선은 이 영화를 통해 또 한번 스릴러 퀸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달라진 부분은 거의 없다. 거의 대본대로 찍어냈고, 우리끼리 항상 얘기하곤 했다. 워낙 치밀하게 짜여진 대본이고 감독님이 직접 쓰셨고, 그 대본대로 나오면 성공이라는 마음으로 찍었는데 우리끼리 보면서 '대본보다 좋은데?' 이런 얘길 했다. 정석대로 찍었고 그 이상의 작품으로 짜임새 있게 나온 것 같다. 감독님이 한땀 한땀 오랜 시간 공들여서 후반작업을 거쳐 잘 완성되어 나온 것 같다."

물론 베테랑 유선에게도 쉽지 않은 연기였다. 유선은 "오늘이란 베이스를 놓고 과거로 왔다갔다 한다. 오늘이란 시점은 몰아서 찍었다. 첫 날 첫 신부터 다연은 감정신이어서 시작부터 힘들었다. 시작부터 격한 감정부터 시작해서 좀 어려웠다"며 "나뿐 만이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시간의 재배치를 해야했다. 영화 안에서는 시간이 뒤죽박죽 섞여있어서 시간을 재배치하고 나는 감정의 재배치를 해야했다. 감정이 다 '강강강'일 수 없다. 똑같은 수위를 계속 '강강강'으로 하면 지치니까 완급조절을 해야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자신에겐 익숙한 스릴러물이지만 유선은 이전 스릴러 속 연기와 차별점을 뒀다. 유선은 "공간적 제한, 인물의 제한 속에서 진실공방, 진실게임, 그 속에서의 충돌, 그런게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이는 보다 밀도 있고, 긴장감 넘치는 유선의 연기에 기대가 모아지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유선은 '진범'을 통해 매번 새로움에 도전하는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유선은 자신을 따라다니는 '스릴러 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선은 "모든 '퀸'은 다 좋지 않냐"며 웃었다. 유선은 "그만큼 스릴러를 많이 했나 싶은데 기자들이 꼽아주셔서 보니까 내가 했던 스릴러물들이 다 잘됐더라.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하나 내가 색깔을 만들었구나 해서, 나름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장르가 치우쳤던 건 사실이고 그러다보니 너무 한 쪽으로만 갔나 하는 우려도 한편으로 있었는데 그렇게 수식어를 달아주시니 스릴러 쪽에서는 인정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좋은 수식어가 됐다"고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유선은 영화에서 센 역할을 주로 맡는 탓에 대중에게 센 이미지로 각인돼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한 우려는 없을까. 이에 대해 유선은 "그런 걸 드라마에서 깨고 있다. 영화에서만 스릴러를 한 거지 드라마에서는 별로 없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도 그렇고, '크리미널 마인드'에서도 밝고 통통 튀는 걸로 나왔고, '우리 갑순이'에서도 지고지순한 캐릭터로 나왔다. 어떤 작품을 보고 인상깊게 기억해주냐에 따라 다르게 보는 것 같다"며 "세게 기억에 남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차분한 느낌으로 받아주시는 분들도 있고, 좀 다른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내 안에 그런 면들이 다 있으니까 그런 면모들을 다 확대시켜서 연기하는 것 같긴 한데 실제 내 면면을 보면 지고지순은 좀 그렇지만 생각보다 유약하고 여린 편이다. 상처도 많이 받고 생각보다 겁도 많고 오히려 센 역할, 강인한 여성 역할은 동경하는 역할이고, 되고 싶어 대리만족하는 역할이다. 더 많이 그런 역할을 선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주 주말 KBS 2TV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을 통해 걸크러쉬 워킹맘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유선은 하반기 영화 '귀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선은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완전 다른 캐릭터로 나온다"며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진범'은 오는 7월 10일 개봉한다. (사진=리틀빅픽쳐스 제공)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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