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괴롭힘' 예시와 판박이였다… MBC 아나운서들 1호 신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17일 05시32분    조회:14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前사장 시절 채용된 계약직 7명, 해고 됐다가 법원 판결따라 복직
기존 아나운서국과 다른 층에 사무실만 주고 업무 전혀 안 줘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시행 첫날인 16일 오전 9시 '저희도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앞세운 MBC 아나운서 7명이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을 찾았다. 이들은 "회사에서 괴롭힘을 당해왔다. MBC와 대화하고 싶었지만 안 해줘서 이곳으로 왔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 1호 진정서'를 접수시켰다. 이들을 포함해 이날 전국적으로 9건이 접수됐다.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 관리직 직원 19명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새 사장이 부임한 뒤 직위가 2~3등급씩 강등돼 월급이 깎였다. 격리된 공간에서 업무 대신 별도의 리포트를 작성하고 후배 직원들 앞에서 발표하는 등 모욕을 겪고 있다"고 했다. 대구 경북지방의 한 대형마트 계산원들도 이날 "계산대 업무관리자가 직원들에게 고성과 막말을 일삼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 밖에도 고용부 전국 지방청·지청마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 "이런 것도 괴롭힘이냐"는 전화 문의가 하루 종일 끊이지 않았다.

◇복직한 아나운서들이 MBC에서 겪은 일

진정서를 접수시킨 MBC 아나운서들은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엄주원·이선영 아나운서 등 7명이다. MBC 안광한, 김장겸 전 사장 재임 시절인 2016~2017년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입사했다. 2017년 12월 최승호 사장이 취임했고, 이듬해 4월 회사가 아나운서들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들은 1년 뒤인 지난 3월 서울서부지법에 해고무효 확인 소송과 근로자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을 냈다. 채용 당시 MBC가 사실상 정규직으로 고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채용했고, 수차례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이 아나운서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지난 5월 "근로계약을 갱신하리라는 정당한 기대가 있는 경우 근로계약 갱신 거절은 부당 해고와 마찬가지"라며 "해고무효확인 사건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근로자의 지위를 가진다"고 판결했다.



아나운서들은 "복직 후 줄곧 괴롭힘을 당했고, 이런 상황이 오늘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서 진정서를 냈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5월 27일부터 서울 상암동 MBC 사옥으로 출근했다. 아나운서 업무 공간은 9층이지만, 이 7명은 12층에 마련된 별도 사무실을 쓰도록 했다. 주어진 업무도 없었다. 사내 전산망을 차단하고 이메일 계정도 없앴다.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지만 근태 관리도 하지 않았다.

◇업무 안 주고, 이메일도 차단

2017년도 입사자 이선영 아나운서는 본지 통화에서 "아나운서들은 현재 사내 게시판 접속도 차단돼 매일 회사에 출근해도 회사의 소식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당한 괴롭힘이 고용노동부가 지난 2월 배포한 가이드라인 성격의 '매뉴얼'에 등장하는 16개의 예시 가운데 3개와 '판박이'처럼 닮았다고 주장했다. ▲정당한 이유 없이 훈련, 승진, 보상, 일상적인 대우 등에서 차별함 ▲근로계약서 등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허드렛일만 시키거나 일을 거의 주지 않음 ▲업무에 필요한 주요 비품(컴퓨터·전화 등)을 주지 않거나, 인터넷·사내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함 등 3가지다.

MBC 관계자는 본지에 "10명에 가까운 기자가 한 번에 한 부서에 들어왔다. 물리적으로 자리가 없어 12층에 새로 사무실을 만들어준 것이지, 격리시킨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업무를 주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가처분신청은 이들의 생계를 위해 월급을 지급하라는 취지지, 업무를 주라는 취지는 아니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이 일상을 공개했다. 신정환은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신정환은 테니스장에서 운동 중이었고, 특히 여유로운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신정환은 사진과 함께 “숨이 넘어갈듯 뛰다가 숨을 몰아쉰 후 바로 들이마시는 공기가 어찌 그...
  • 2019-09-25
  • 《올해 4월 조수빈 아나운서(38)는 14년 동안 다니던 KBS를 퇴사했다. 그때만 해도 뉴스를 다시 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 28일부터 채널A 메인뉴스인 ‘뉴스A’ 주말 앵커를 맡게 된 그는 23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고 채널A의 변화 방향성에 공감해 합류하게 됐다. 나에게, 시청자에게 익숙한...
  • 2019-09-25
  • 90년대 말 최고의 인기를 누린 NRG. 당시 한국 가수 최초로 중국 기업의 CF에 출연했을 만큼 중화권 국가에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그들에겐 ‘원조 한류 1세대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특히 멤버 중 자타공인 외모가 가장 뛰어났던 노유민은 ‘아이돌계 최고 꽃미남돌’이라...
  • 2019-09-25
  • 할리우드 톱배우 데미 무어가 자신이 어렸을 적 당했던 성폭행 경험을 털어놓고, 전 남편 애쉬튼 커쳐와 결혼 생활에서 느꼈던 배신감을 토로하는 등 자서전을 내고 마이웨이를 걷고 있다.  24일(한국 시각) 자서전 ‘인사이드 아웃’을 출판한 데미 무어는 매체 인터뷰에서 “15살 때 엄마가 날 술집...
  • 2019-09-25
  • 그룹 트와이스가 신곡 발표와 동시에 전작이 유튜브 2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 23일 발표한 트와이스의 신곡 ‘필 스페셜’(Feel Special)이 공개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작 ‘팬시’(FANCY)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2억 뷰를 넘었다. 앞서 지난 4월22일 발매한 미니 7집 ‘...
  • 2019-09-24
  • 배우 송혜교가 미국 뉴욕에서 아트스쿨 단기 과정을 밟는다고 홍콩 매체가 보도했다. 홍콩 애플데일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송혜교는 최근 패션위크 참석 차 뉴욕으로 출국, 이곳에 머물며 예술 학도가 된다. 송혜교는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랄프로렌 컬렉션 프론트로우에 등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 2019-09-24
  • 방송인 함소원이 딸 혜정 양의 깜찍한 모습을 공개했다. 함소원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혜정 양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혜정 양은 엄마 아빠를 닮아 뚜렷한 이목구비를 뽐내 눈길을 끈다. 함소원은 "헤어 스타일 스타일리시. 눈썹 예쁜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함소원은 남...
  • 2019-09-24
  • “반성하고 있어.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모습 보이겠다.” 방송인 정형돈이 도 넘은 장난에 공식 입장을 밝히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 사건의 당사자인 케이윌에게도 직접 연락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정형돈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23일 “당사 소속 개그맨 정형돈씨가 MBC ‘마이 리...
  • 2019-09-24
  • ‘캠핑클럽’ 완전체 핑클, 팬들 만났다…환호+눈물  ‘캠핑클럽’ 핑클이 팬들과 다시 만났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는 핑클 멤버들이 참가자 100인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 2019-09-23
  • 디카프리오의 일상 사진이 화제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스플래쉬닷컴은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4)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카프리오는 이날 미국 뉴욕의 한 거리에서 택시를 타기 위해 등장했다. 공개된 사진 속 디카프리오는 청바지에 후드 티셔츠를 입고 택시를 잡고 있는 모습...
  • 2019-09-23
‹처음  이전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