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괴롭힘' 예시와 판박이였다… MBC 아나운서들 1호 신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17일 05시32분    조회:13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前사장 시절 채용된 계약직 7명, 해고 됐다가 법원 판결따라 복직
기존 아나운서국과 다른 층에 사무실만 주고 업무 전혀 안 줘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시행 첫날인 16일 오전 9시 '저희도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앞세운 MBC 아나운서 7명이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을 찾았다. 이들은 "회사에서 괴롭힘을 당해왔다. MBC와 대화하고 싶었지만 안 해줘서 이곳으로 왔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 1호 진정서'를 접수시켰다. 이들을 포함해 이날 전국적으로 9건이 접수됐다.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 관리직 직원 19명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새 사장이 부임한 뒤 직위가 2~3등급씩 강등돼 월급이 깎였다. 격리된 공간에서 업무 대신 별도의 리포트를 작성하고 후배 직원들 앞에서 발표하는 등 모욕을 겪고 있다"고 했다. 대구 경북지방의 한 대형마트 계산원들도 이날 "계산대 업무관리자가 직원들에게 고성과 막말을 일삼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 밖에도 고용부 전국 지방청·지청마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 "이런 것도 괴롭힘이냐"는 전화 문의가 하루 종일 끊이지 않았다.

◇복직한 아나운서들이 MBC에서 겪은 일

진정서를 접수시킨 MBC 아나운서들은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엄주원·이선영 아나운서 등 7명이다. MBC 안광한, 김장겸 전 사장 재임 시절인 2016~2017년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입사했다. 2017년 12월 최승호 사장이 취임했고, 이듬해 4월 회사가 아나운서들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들은 1년 뒤인 지난 3월 서울서부지법에 해고무효 확인 소송과 근로자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을 냈다. 채용 당시 MBC가 사실상 정규직으로 고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채용했고, 수차례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이 아나운서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지난 5월 "근로계약을 갱신하리라는 정당한 기대가 있는 경우 근로계약 갱신 거절은 부당 해고와 마찬가지"라며 "해고무효확인 사건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근로자의 지위를 가진다"고 판결했다.



아나운서들은 "복직 후 줄곧 괴롭힘을 당했고, 이런 상황이 오늘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서 진정서를 냈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5월 27일부터 서울 상암동 MBC 사옥으로 출근했다. 아나운서 업무 공간은 9층이지만, 이 7명은 12층에 마련된 별도 사무실을 쓰도록 했다. 주어진 업무도 없었다. 사내 전산망을 차단하고 이메일 계정도 없앴다.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지만 근태 관리도 하지 않았다.

◇업무 안 주고, 이메일도 차단

2017년도 입사자 이선영 아나운서는 본지 통화에서 "아나운서들은 현재 사내 게시판 접속도 차단돼 매일 회사에 출근해도 회사의 소식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당한 괴롭힘이 고용노동부가 지난 2월 배포한 가이드라인 성격의 '매뉴얼'에 등장하는 16개의 예시 가운데 3개와 '판박이'처럼 닮았다고 주장했다. ▲정당한 이유 없이 훈련, 승진, 보상, 일상적인 대우 등에서 차별함 ▲근로계약서 등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허드렛일만 시키거나 일을 거의 주지 않음 ▲업무에 필요한 주요 비품(컴퓨터·전화 등)을 주지 않거나, 인터넷·사내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함 등 3가지다.

MBC 관계자는 본지에 "10명에 가까운 기자가 한 번에 한 부서에 들어왔다. 물리적으로 자리가 없어 12층에 새로 사무실을 만들어준 것이지, 격리시킨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업무를 주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가처분신청은 이들의 생계를 위해 월급을 지급하라는 취지지, 업무를 주라는 취지는 아니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배우 송승헌이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의 드라마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친분에 관심이 쏠린다. 아이유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승헌 선배님 감사합니다. 힘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 2019-07-26
  •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걸크러쉬 매력을 자랑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백그리드는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이날 친구와 미국 LA의 한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한 후 한 거리에 등장했다. 공개된 사진 속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노브라의 ...
  • 2019-07-26
  • TV 시리즈 ‘굿와이프’와 ‘그레이 아나토미’에도 출연했던 배우 오드라 맥도널드가 브로드웨이 연극 공연 도중 자신의 누드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무례한 관객이 있었다고 고발했다. 영화 ‘헨리 4세와 12번째 밤’에도 출연했고 빌리 할리데이 역할 등으로 여섯 차례나 토니상을 수...
  • 2019-07-26
  • 가수 구하라(28) 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전 남자친구 최종범(28)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검찰이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결심 공판에서 "사소한 동기로 인한 범행으로 여성 연예인인 피해자는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며...
  • 2019-07-26
  • 그룹 빅뱅 멤버 대성(30·본명 강대성)이 소유한 강남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채널A에 따르면 현재 군복무 중인 대성은 지난 2017년 11월 강남 한복판에 있는 건물을 310억원에 매입했다. 임대수익만 매달 약 1억원에 달한다.     건축물 대장에 따르면 5층...
  • 2019-07-26
  •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 불리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최근 업계 최고 대우로 스포츠브랜드 휠라의 메인 모델이 됐다. 24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휠라는 최근 방탄소년단과 광고 전속계약을 맺었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SNS를 통해 멤버 전원이 이 브랜드의 옷을 입고 단체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시선을...
  • 2019-07-25
  • 최근 몸무게 27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은 다나(33·본명 홍성미)가 24일 근황을 전했다. 다나는 다이어트 도움을 받은 업체를 통해 “내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마지막으로 도전한 다이어트가 나에게 새로운 삶의 시작을 선물해 줬다”고 밝혔다. 이어 다나는 “다이어트 전에는 우울증으로 인해 감정...
  • 2019-07-25
  • 노 작가 신작 출연 제안 긍정적 검토 배우 조인성과 배성우가 노희경 작가와 재회를 앞두고 있다. 24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조인성과 배성우가 노희경 작가의 신작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드라마는 비정부기구(NGO)의 봉사·구호활동 관련 내용으로, 아직 제목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세 ...
  • 2019-07-25
‹처음  이전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