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밥은 먹고 다니냐' 성현아, 김수미 품에 안겨 눈물 "날 믿어줄 줄 알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22일 09시27분    조회:13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배우 성현아가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온 심경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성현아와 임하룡이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이날 김수미는 “연예계에서 내가 경험이나 나이로 봐서 연장자이지 않나. 후배들에게 따뜻하게 해주고 싶다. 자의든 타의든 실수, 스캔들로 인해 하고 싶은 연예계 생활을 못하고 세상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 후배들을 끄집어내서 얘기하고 싶다. 억울한 일도 물어보고 싶고 잘못한게 있다면 다시 한번 사과도 받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수미는 성현아에게 “그게 아닌 걸로 판명이 났나?”라고 돌직구로 물었다. 

성현아는 지난 2014년 1월 성매매 혐의에 대한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이후 2015년 6월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까지 유죄를 선고받았다가 2016년 6월 대법원 파기환송에 따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년간 법정 공방 끝에 무죄로 선고 받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성현아는 “재판을 안할 수 있었는데 억울해서 한 거다. 결국 승소를 했는데 무죄보다 스캔들만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다. 재판을 하면 절 믿어줄 줄 알았다”며 속상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무죄판결이 났을 때도 기분이 좋진 않았다. 직접 (법원에) 가진 않고 유모차를 끌고 장을 보고 있었는데 전화를 받고 무죄구나 알았다”며 “3년의 시간 동안 남들은 제가 잃은 게 많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저는 평범한 일상이었다. 애 키우고 하던 일들을 계속 했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마음을 회복할 겨를도 없이 그에게 경제적 위기가 닥쳤다. 성현아는 “오래 연예계 활동을 하며 꽤 많은 액수를 모았지만 아이와 둘이 남았을 때 전재산이 딱 700만원이 있었다. 머릿속이 하얗고 아무 생각이 없더라. 길바닥에 앉아 그냥 울었다”며 생활고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현재 홀로 8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성현아는 생활고로 빵집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했던 적도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살던 집을 정리하고 월세를 계산 하다보니 월세 보증금 남은게 700만원이더라”라며 “에어컨 없이 살아본적이 없는 사람인데 그 해가 유독 무더웠던 해였다. 아이와 둘이 잠을 자는데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도 없더라. 가수 위일청의 사모님과 친한데 그 분이 선풍기 두 대를 주셨다. 그런데 그게 너무 행복한거다”라고 말하던 성현아는 김수미의 두 손을 꼭 붙잡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수미는 “생각보다 너무 잘 견뎌내줘서 고맙다. 나는 엉망진창이 돼서 올 줄 알았다.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신은 이토록 가슴을 아프게 하나 이런 생각을 한다”며 성현아를 온마음을 다해 안아줬다. 그렇게 성현아는 김수미의 품에 안겨 한참을 울었다.

마음을 가라앉힌 성현아는 “저 7년만에 울었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고, 김수미는 이런 눈물은 가끔 흘려도 좋다. 그동안 쌓여있던 잔재들이 녹아내리는 거다“라고 다독이며 ”과거 논란이 있을 때 일면식도 없는데 ‘저 여자는 얼마나 괴로울까’하고 마음이 쓰였던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이상하게 나 만나고 사람들이 잘 된다고 한다. 미신이지만, 내가 대운이 들어서 내 운이 가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든다“며 ”성현아가 아니라 아이 엄마로 버틴거다. 그래서 엄마는 강한거다. 이제 방송에 슬슬 복귀를 해라. 잘 살아줘서 고맙다“고 성현아의 방송 복귀를 응원했다. 



이날 개그맨 임하룡 역시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랜만에 얼굴을 본 최양락은 그의 등장에 반가운 기색을 숨기지 않으며 “임하룡 형님과 나는 같은 시기에 데뷔를 했다. 형님은 늦은 나이에,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방송을 시작했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김수미와 국밥을 먹으며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최근 뜸했던 방송 활동을 언급하자 임하룡은 ”선배 세대들은 그래도 60대까지 활동하셨는데 요즘 코미디언들은 40대만 돼도 원로가 된 거 같다“며 코미디언의 설자리가 부족하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김수미는 “외국은 70대까지 연예인들이 활동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게 아쉽다”며 ”이렇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분들이 예능에 나와 옛날 이야기도 하고 활동을 해야한다“고 다독였다. 김수미의 응원에 힘입은 임하룡은 무대에 올라 ‘추억의 책가방’을 무반주로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서울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래퍼 제시(Jessi)와 박재범이 뭉쳤다.  제시는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Drip(드립)'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지난 9월 자신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강렬한 힙합 장르의 싱글 'Who Dat B(후댓비)'로 피네이션 소속 후 첫 활동 포문을 연 제시가 한...
  • 2019-11-01
  • 이미지 원본보기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그룹 몬스타엑스 셔누의 불륜 의혹을 제기, 소속사 스타쉽은 "해당 여성과는 결혼 전 연락"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앞서 케이블채널 코미디TV '얼짱시대'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정다은이 원호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 탈퇴 수순을 ...
  • 2019-11-01
  • 가수 김건모(51)의 예비신부 장지연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30일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장지연, 장지연 나이, 피아니스트 장지연 등의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김건모와 내년 1월 결혼을 발표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것.  특히 나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장지연의 정확한 나이는 공개되지 않은...
  • 2019-10-31
  • ■ 드라마 ‘황금정원’ 마친 25년차 연기자 정영주  뮤지컬은 내 인생…나의 시작과 끝 드라마에 출연할 줄은 상상도 못해 이왕 온 기회…한번 보여주자 다짐  연기자 정영주(48)는 연기를 한 지 올해로 딱 25년이 됐다. 1994년 뮤지컬 ‘나는 스타가 될 거야’로 데뷔해 &lsq...
  • 2019-10-31
  •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의 권상우가 캐릭터 완성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신의 한 수: 귀수편'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먹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 3개월간 먹지 못했다. 운동하는 건 힘들지 않았다. 조금이나...
  • 2019-10-31
  •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연하 남친과 운동 인증샷을 공개했다. 29일(한국시간)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직 LA에서만 10월에 비키니를 입을 수 있어. 너무 아름답다. 그리고 처음으로 손으로 계단을 오르내렸다!"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브리트니...
  • 2019-10-31
  • 가수 김건모(51)의 예비신부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으로 확인됐다. 장지연은 유명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39)의 여동생이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내년 1월 30일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난 겨울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은 뒤 1년여 동안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
  • 2019-10-31
  • 아이유가 선공개 신곡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29일 아이유는 공식 SNS 등을 통해 미니 5집 ‘러브 포엠’(Love poem)과 동명의 선공개 곡 ‘러브 포엠’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아이유는 그레이 컬러 헤어 스타일을 하고 강렬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 신곡 ‘러브...
  • 2019-10-29
‹처음  이전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