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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한 번, 그의 순수함에 한 번 더 반했다. 양준일의 목격담에 팬덤이 더욱 끓어오르고 있다.
1990년대 활동했던 가수 양준일이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오는 31일 첫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팬미팅 티켓이 3분 만에 매진 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한 가운데, 그 팬들 역시 이를 맞아 만반의 준비를 하며 오랜만에 돌아온 그에게 큰 기쁨을 안겨줄 예정이다.
지난 20일 귀국 일정도 숨긴 채 돌아온 양준일의 행보는 공항서부터 팬들의 눈을 피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그의 목격담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듯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얻는 데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속속 올라오고 목격담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최근 한 아이돌 팬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연히 양준일을 만났다. ‘슈가맨’ 너무 잘봤다고 멋있다고 하니 인사 하고 사진도 같이 찍어주더라. 완전 잘 웃어주고 입국날이라 엄청 피곤하고 안색도 안 좋았는데 친구들 한 명 한 명 다 악수해주고 엄청 좋은 사람인 것 같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외에도 비단 양준일의 팬카페 뿐만 아니라 기존 아이돌 팬카페 등을 통해 양준일의 목격담이 등장하면서 그의 ‘인성’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고 있고 이는 곧 기존 팬층을 더욱 두텁게 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팬층을 유입하는 계기 또한 되고 있다.
가수따라 가는 팬들이다. 그의 팬들 또한 성숙한 팬덤 문화를 보여주며 화제다. 뜨겁게 타오르는 팬심에도 ‘양준일을 지키자’는 것이 양준일 팬덤의 모토다. 다양한 목격담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 그의 순수함과 선한 인성이 상처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때문에 목격담 올릴때도 장소 등이 노출되지 않도록 선을 지키고, 혹여 글을 보고 그의 거처 등을 짐작할 수 있더라도 찾아가지 않도록 하자는 자체적인 룰을 정해두고 지키고 있다.
양준일은 1991년 싱글 ‘리베카’로 데뷔 이후 ‘나의 호기심을 잡은 그대의 뒷모습’, ‘댄스 위드 미 아가씨’, ‘가나다라마바사’, ‘판타지’ 등으로 활동하며 사랑 받았으나 2집 이후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몇 해 전 온라인에서 양준일의 과거 활동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양준일은 지난 6일 JTBC ‘투유프로젝트 - 슈가맨 3’에 ‘강제 소환’ 됐다.
양준일의 이례적인 컴백은 성숙한 팬덤 문화 역시 이끄는 선한 영향력이 되어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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