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故 강수연 떠난 후 남겨진 반려견…“제가 키울게요” 나선 배우는?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5월16일 00시33분    조회:22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수연이는 더 많이 살다 갔어야 하는데...”

임권택 감독은 지난 7일 故강수연 장례식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이같이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 감독은 “내가 나이가 많으니까 곧 죽을 텐데 (영결식) 조사나 뭐가 됐든 간에 ‘수연이가 와서 읽어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게 거꾸로 된 상황이니까 참 말이 안 된다. 내가 죽어도 벌써 죽었어야 하고, 수연이는 더 많이 살다 갔어야 했는데...”라며 애통함에 잠겼다.

강수연 반려견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고인과 임 감독의 인연은 각별하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작품만 총 세 편이다. 시작은 1987년 씨받이다. 고인은 임 감독의 영화 씨받이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월드 스타’의 길을 걷게 됐다. 2년 뒤, 두 사람은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서 다시 만났다. 이 작품으로 고인은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임 감독의 101번째 작품인 ‘달빛 길어올리기’에 출연했다.

임권택 감독/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임 감독은 “(씨받이에서)수연이가 연기를 참 잘했다. 어디서 이것저것 많이 보고 왔다는 걸 피부로 느낄 정도로 꽤 능숙하게 연기해 속으로 깜짝 놀랐다. (미혼인데)그걸 어떻게 느꼈는지. 참 젊었는데 너무 빨리 죽었다”며 비보에 황망함을 드러냈다.

임 감독이 느낀 고인의 첫 인상은 어땠을까. 임 감독은 “워낙 좋은 얼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갖고 태어난 외모를 과장도 안 하고, 그렇다고 안으로 수줍어 감추는 것도 없고 그냥 당당하게 해냈던 연기자다. 선천적으로 연기자로서 자질이 갖춰진 사람이었다”고 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영화배우 故 강수연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임 감독은 지난 11일 고인의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남기기도 했다. 임 감독은 “수연아, 친구처럼, 딸처럼, 동생처럼, 네가 곁에 있어 늘 든든했는데, 뭐가 그리 바빠서 서둘러 갔나. 편히 쉬어라”라며 짧은 추도사를 남기고 눈물을 훔쳤다.

배우 문희가 기억한 고인은 리더십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문희는 “체구는 작아도 담대하고 큰 여자다. 그런데다 포용력도 있다. 김동호 위원장과 (부산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을 한다는 건 대단하다. 미모, 연기 등을 다 떠나 아주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문희는 강수연의 영정 사진에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발인식에 다녀온 문희는 “진짜 허망하고 꿈을 꾸는 거 같다. 영정 사진을 보니까 왜 이렇게 슬픈지. 아련함에 더없이 마음이 아프더라”고 했다.

고인이 생전에 키운 반려동물은 배우 이용녀가 대신 키우기로 했다. 이용녀는 “19년동안 수연이와 함께 산 가족은 반려 동물이다. 수연이 가슴에 맺혀 있는 건 반려동물이지 않을까”라고 밀했다.

배우 이용녀/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어 “(반려동물들은) 엄마가 없어진 걸 모른다, 쟤네는 세상의 전부를 잃은 거다”라며 “제가 데리고 갈 건데 문제는 우리 집에 애들이 있고 또 수연이처럼 온종일 대화를 해줄 수 없다는 거다. 내가 노력을 할게”라고 말했다. 이용녀는 연예계 대표 애견인이자, 현재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하며 수십마리의 유기견 등을 보호하고 있다.

고(故) 강수연 반려동물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강수연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7일 55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738
  • 1990년대 말에 유행한 패션을 복기하는 Y2K(Year 2000)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배를 드러내는 크롭 톱(배꼽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배꼽티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극단적으로 짧은 길이로 배꼽은 물론 가슴 아랫부분의 곡선이 살짝 드러나는 이른바 ‘언더붑(underboob)’ 스타일이다....
  • 2022-05-08
  • 탈세 혐의로 벌금 539억 원 부과된 인기배우 정솽 천문학적인 출연료를 받는 유명 배우들의 탈세가 잇따르자 출연료 등 각종 수입을 현금으로 지급할 수 없도록 했다. 7일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라디오·텔레비전 사회조직 연합회와 인터넷 시청각 프로그램 서비스 협회는 이날 이러한 내용을 담은 '배우 채...
  • 2022-05-08
  • '씨받이'·'여인천하' 등 대표작 회상…올해 공개될 복귀작 '정이' 시청 다짐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시대를 대표하던 배우인데 안타깝다", "학창시절 정말 좋아했던 배우였는데…". 한국 영화를 빛낸 강수연(55)이 7일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 시대를 대...
  • 2022-05-08
  • 영화배우 강수연씨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윤우성 이승연 기자 = 영화배우 강수연(55) 씨가 5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 등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후 5시 48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강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
  • 2022-05-06
  • ‘전국노래자랑’ MC 송해. KBS 방송화면 캡처국내 최고령 현역 방송인 송해(9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송해는 10일 낮 12시 20분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금박 무늬가 있는 화...
  • 2022-04-11
  • 개그맨 김준호(47)와 개그우먼 김지민(38)이 열애 중이다.   개그맨 김지민과 김준호/DTV KOREA 홈페이지 3일 김준호와 김지민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두 사람은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이어 “김준호씨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김지민씨의 위로가 큰 힘...
  • 2022-04-03
  •   1월 13일, 관련측은 영화 《장진호: 수문교》 방영일정을 2022년 2월 1일로 정했다고 선포했다. 영화는 《장진호》의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항미원조전쟁 제2차 전역중의 장진호전역을 배경으로 하여 7련 전사들이 적들이 철수하는 길목인 '수문교'에서 필사적으로 싸운 이야기를 서술했다. 영화는 진개가, ...
  • 2022-01-14
  • 이혜리가 매주 다채로운 모습으로 매력을 뽐내고 있다. 10일 방송된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아록, 연출 황인혁, 이하 ‘꽃달’) 7회에서 강로서(이혜리)는 본격적으로 운심(박아인), 대모(정영주)와 함께하는 밀주 사업을 시작했다. 로서는 자신을 의심하는 남영(유승호)의 시선을 돌리...
  • 2022-01-11
  • 최근, 절강 녕파에서 월극 연기자 진예가 인터넷 생방을 통해 월극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간들어진 곡조,  우아한 품위가 돋보이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월극 연기자 생방으로  월극 지식 전수     월극은 중국 제2대 극종이고 중국 5대 ...
  • 2021-12-27
  • 항미원조전쟁을 다룬 영화 《압록강을 건너》가 12월 17일 국내에서 상영됐다.   영화는 ‘파노라마적·사시적’으로 항미원조전쟁을 재현한 작품이다. 영화는 지난해말 CCTV-1 체널에서 첫 방송된 동명...
  • 2021-12-17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