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故 강수연 떠난 후 남겨진 반려견…“제가 키울게요” 나선 배우는?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5월16일 00시33분    조회:22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수연이는 더 많이 살다 갔어야 하는데...”

임권택 감독은 지난 7일 故강수연 장례식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이같이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 감독은 “내가 나이가 많으니까 곧 죽을 텐데 (영결식) 조사나 뭐가 됐든 간에 ‘수연이가 와서 읽어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게 거꾸로 된 상황이니까 참 말이 안 된다. 내가 죽어도 벌써 죽었어야 하고, 수연이는 더 많이 살다 갔어야 했는데...”라며 애통함에 잠겼다.

강수연 반려견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고인과 임 감독의 인연은 각별하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작품만 총 세 편이다. 시작은 1987년 씨받이다. 고인은 임 감독의 영화 씨받이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월드 스타’의 길을 걷게 됐다. 2년 뒤, 두 사람은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서 다시 만났다. 이 작품으로 고인은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임 감독의 101번째 작품인 ‘달빛 길어올리기’에 출연했다.

임권택 감독/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임 감독은 “(씨받이에서)수연이가 연기를 참 잘했다. 어디서 이것저것 많이 보고 왔다는 걸 피부로 느낄 정도로 꽤 능숙하게 연기해 속으로 깜짝 놀랐다. (미혼인데)그걸 어떻게 느꼈는지. 참 젊었는데 너무 빨리 죽었다”며 비보에 황망함을 드러냈다.

임 감독이 느낀 고인의 첫 인상은 어땠을까. 임 감독은 “워낙 좋은 얼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갖고 태어난 외모를 과장도 안 하고, 그렇다고 안으로 수줍어 감추는 것도 없고 그냥 당당하게 해냈던 연기자다. 선천적으로 연기자로서 자질이 갖춰진 사람이었다”고 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영화배우 故 강수연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임 감독은 지난 11일 고인의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남기기도 했다. 임 감독은 “수연아, 친구처럼, 딸처럼, 동생처럼, 네가 곁에 있어 늘 든든했는데, 뭐가 그리 바빠서 서둘러 갔나. 편히 쉬어라”라며 짧은 추도사를 남기고 눈물을 훔쳤다.

배우 문희가 기억한 고인은 리더십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문희는 “체구는 작아도 담대하고 큰 여자다. 그런데다 포용력도 있다. 김동호 위원장과 (부산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을 한다는 건 대단하다. 미모, 연기 등을 다 떠나 아주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문희는 강수연의 영정 사진에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발인식에 다녀온 문희는 “진짜 허망하고 꿈을 꾸는 거 같다. 영정 사진을 보니까 왜 이렇게 슬픈지. 아련함에 더없이 마음이 아프더라”고 했다.

고인이 생전에 키운 반려동물은 배우 이용녀가 대신 키우기로 했다. 이용녀는 “19년동안 수연이와 함께 산 가족은 반려 동물이다. 수연이 가슴에 맺혀 있는 건 반려동물이지 않을까”라고 밀했다.

배우 이용녀/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어 “(반려동물들은) 엄마가 없어진 걸 모른다, 쟤네는 세상의 전부를 잃은 거다”라며 “제가 데리고 갈 건데 문제는 우리 집에 애들이 있고 또 수연이처럼 온종일 대화를 해줄 수 없다는 거다. 내가 노력을 할게”라고 말했다. 이용녀는 연예계 대표 애견인이자, 현재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하며 수십마리의 유기견 등을 보호하고 있다.

고(故) 강수연 반려동물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강수연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7일 55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738
  • 2021年底,市场监管总局广告监测发现演员景甜为广州无限畅健康科技有限公司相关商品的广告代言涉嫌违反广告法有关规定,按工作流程将有关线索派发广东省广州市市场监管部门依法核查处理。 广州市市场监管局随即组织力量对相关线索进行核查,并由广州市天河区市场监管局立案调查。经查明,广州无限畅健康科技有限公司选用景...
  • 2022-05-29
  • 고레에다 히로카즈 첫 한국영화 '브로커'서 아기 매매상 역 열연 '누적 관객 1억명' 국민배우서 세계적 스타로…브래드 피트 "나도 팬" 1991년 연극으로 데뷔…인생작 '넘버3'서 조폭 두목 연기 칸영화제 영화 '브로커' 상영회 도착한 송강호 (칸 AFP=연합뉴스) 배우 송강...
  • 2022-05-29
  • 한국 작품 경쟁 부문 2개 동시 수상…한국영화 사상 처음 박찬욱 "코로나, 영화 소중함 깨닫는 계기…박해일·탕웨이에 무한한 사랑" 송강호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감독에 깊은 감사"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 [AP=연합뉴스] (칸[프랑스]=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한국...
  • 2022-05-29
  • [사진 이하늬 인스타그램]   6월 출산을 앞둔 배우 이하늬가 파격적인 만삭 화보를 공개했다.   24일 이하늬는 자신의 SNS에 “36주 조이(태명)와 함께. 곧 그녀가 태어날 6월”이라며 여러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보그코리아 6월호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사진 속 이하늬는...
  • 2022-05-25
  • 배우 탕웨이가 24일 오전(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경쟁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어제 저녁 첫 상영회가 끝나고 박찬욱 감독님께 &l...
  • 2022-05-25
  • “수연이는 더 많이 살다 갔어야 하는데...” 임권택 감독은 지난 7일 故강수연 장례식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이같이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 감독은 “내가 나이가 많으니까 곧 죽을 텐데 (영결식) 조사나 뭐가 됐든 간에 ‘수연이가 와서 읽어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게 거꾸...
  • 2022-05-16
  • 사진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절친' 공효진, 정려원과 불화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손담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에 와주신 사랑하는 사람들 너무 고마워요.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요. 행복하게 잘 살게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날에 터무니...
  • 2022-05-16
  • 영화배우 강수연이 7일 향년 55세로 별세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뒤 치료를 받아 왔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이다. 강수연은 4세의 나이에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영화 '철수와 미...
  • 2022-05-09
  • 임권택 “강수연 만나 내 영화 더 빛났다”… 별이 된 ‘월드스타’ 애도 한국 영화사 빛낸 강수연이 걸어온 길 뉴스1“기력이 있는 한 배우를 하고 싶어요. 75세가 됐을 때 영화 ‘집으로…’의 할머니 같은 역할을 하면 정말 좋겠어요.”(2010년 동아일보 인터...
  • 2022-05-0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