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영원한 MC' 송해 자택서 별세…향년 95세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8일 23시15분 조회: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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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K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이승연 강애란 기자 = 현역 최고령 MC 인 방송인 송해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5 세.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씨는 올해 들어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
황해도 재령군 출신 송씨는 1988 년 5월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 를 맡아 약 35 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95 세 현역 MC 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 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코로나 19 로 2020 년 3월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가 중단된 뒤에도 스튜디오 촬영으로 스페셜 방송을 진행하며 '일요일의 남자'로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평전 소개하는 송해
(서울=연합뉴스) 지난 2015 년 4월 30 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송해 평전 '나는 딴따라다'출판기념회에서 책을 소개하는 방송인 송해.
송씨는 '전국노래자랑' 외에도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각종 광고에 출연하고, 드라마에 카메오로 등장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2011 년에는 전국을 돌며 단독 콘서트를 열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으며 12 장의 앨범을 냈을 정도로 출중한 노래실력을 자랑했다.
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 부인 석옥이 씨는 2018 년 먼저 세상을 떠났고, 아들은 1994 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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