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연변주문화예술계련합회,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에서 공동 개최한 제1회 청년작곡가 신작음악회가 연변가무단극장에서 관객과 만났다. 50명의 출연진은 최근 1년간 20명의 젊은 작곡가들이 만들어낸 음악정품을 멋지게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한차례 음악향연을 선사했다.
이번 음악회는 중앙민족사업회의 정신을 깊이 있게 관철락착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더욱 단단히 구축하며 조선족 전통음악을 계승하는 토대 우에서 돌파와 혁신을 이루어 민족적 특색과 시대적 특징이 풍부한 음악작품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을 맞이하고 20차 당대회의 승리적 개최를 맞이하는 데 취지를 두었다. 이번 음악회는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가 청년작곡가의 탐구와 혁신을 이끈 성과를 집중조명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군무 <꽃말(花语)>로 음악회의 막을 열었다. 무용수들은 조선족 특유의 춤사위를 살려 <꽃말>의 음악예술발상을 생생하게 표현했는바 떨기떨기 꽃잎은 때로는 조곤조곤 이야기하고 때로는 대성질호하며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꽃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가무극 <정률성>의 단편 <고향을 떠나다>는 사실주의예술기법과 전통민족음악기법의 결합으로 전쟁의 불길이 흩날리던 시절을 생생하게 재현해내며 인민음악가 정률성이 어머니와 작별하고 반파쑈전쟁의 혁명의 길에 올라 마침내 '군가의 아버지'로 성장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청년작곡가들은 혁신과 정도를 지키는 것을 작곡 속에 융합시켜 음악회로 하여금 열정과 활력으로 차넘치게 했다. 기악 3중주 <달노래>, 민족악기4중주 <피여나(绽放)>, 드럼과 가야금3중주 <도라지타령 광상곡>, 플루트와 고쟁2중주 <만개(盛开)>, 그리고 민악과 록, 타악이 교묘하게 어우러진 혁신적인 작품들로 전통조선족악곡들이 새로운 예술적 매력을 발산했다.
음악회는 군무 '장고악(杖鼓乐)'의 신나는 북소리와 함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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