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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조기 교육]의 문제아 탄생~~!!
      2013년8월15일 09시25분    조회:3749    추천:0    작성자: 교육
      울 못생긴 막내 아덜은 무지 엉뚱한 데가 있다우.
      중 3인 지 형에게서 성에 관한 무궁한 지식을 전수받아서,
      또래들보다 덩치두 작은게 되바라지기가 말할 수없어여.
      또 확실히 아는건 별로 없으면서도
      성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아는 척두 무지 많이 해여.

      그 아들을 끼고 자는게 난 습관이 되어서
      지금도 울 막내 아덜과 둘이서 꼭 껴안구 잔다우.
      남편은 그게 불만이지만(때론 울 둘이 껴안꾸 자면
      노골적으로 질투에 눈이 멀어서 신경질을 냄다)
      난 남편의 손길(?)에 대한 방패막이로 더욱 그 애를 끼구 잔다우.
      사실 십오년 살아바바여~~
      묵고 살기 피곤한데 밤에 손이 뻗쳐옴 귀찮기만....히~

      이거, 나 문제 있는 거 아녀??

      사실은 요건 비밀인데여~  울 아덜은 일딴 잠이 들면,
      벼락이 쳐두 안 일어나는 특이한 잠버릇이 있어여.
      울 냄편과 둘이서 다년간에 걸쳐서 연구한 바에 의하면,
      그 애는 일단 잠들면 시체라여.
      고건 울 둘의 다년간의 실험과 경험에 의한 노하우라여, 헤~

      한날은 요 아덜놈이 잠자리에서 물어 보는 거라여.
      낮에 지 형이 몬 소릴 했는지 몰라두
      "아빠하구 엄마는 쎅쓰 두번 했네~  애를 둘만 낳았으니..."
      아마도 지 형이 고랬나봐여.
      쎅쓰를 할 때마다 임신이 되어서 애가 나온다고.
      고러니까 두번 했으니 애가 둘이다라고 생각했나 봐여.
      요즘 애들 쎅쓰가 어째 하는 거라는건
      구체적으로 다 알아여, 말할 필요두 없어여.

      근데 제가 가만 야기를 들어보니
      울 막내 아덜의 성에 대한 상식이 잘못 알구 있는거잖아여.
      교육이라믄 일가견이 있는 이 에미가
      잘못된 성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아들놈의 사고를
      바로 잡아 줘야혀지 않겠어여.
      그래서....제가
      "아니다, 애야~  부부란 애를 안 만들어도 쎅스를 하는거야.
      서로 사랑하는 부부사이는 일생동안 꼭 임신할때만
      쎅쓰를 하는게 아니구 수시로(?) 스킨쉽도 하고
      쎅쓰두 하는 거야...."

      울 아덜 총명한 두 눈을 반짝거리면서 듣고 있더니만,
      "그럼 아빠랑 엄마두 요새두 쎅쓰해여??"
      교육적 엄마 왈    "구으럼!  그게 부부가 사랑하는 거야~"
      되바라진 울 아덜  "근데 왜 난 한번도 못 봤찌~~이?"
      나                "그런건, 사랑하는 거니까 창피한건 아니지만
                         둘만의 사생활이니께 남 보는 데서 하는게 아니구~~"
      울 아덜           "난 남이 아니자나, 나 보구 싶따아~
                         아빠아~  지금 함 해바바, 나 성교육 받으께여"
      이이그~~  모리 아퍼어~~

      그날밤,
      울 아덜은 두눈을 말똥말똥 총명스레 뜨고 가부좌를 하고 앉아서  
      지가 잘때 몰래 함 안된다고,  오늘은 꼬옥 보구 잔다고....

      으이휴!! 순진하기만한 냄편과 내는, 식은 땀을 흘렸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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