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탕에서 남자 거시기들의 천태만상
2015년4월15일 09시16분 조회:5500 추천:0 작성자: 리계화
대중목욕탕은 남자 거시기들의 다양한 전시장. 사람들의 얼굴 생김새가 각양각색이듯 남자들 거시기의 생김새도 천태만상이다.
길고 가느다란 연필 모양으로 생긴 거시기.
풋고추처럼 풋내나게 생긴 놈에다 아이들 거시기처럼 껍질을 벗을 줄 모르는 놈.
송이버섯처럼 영양가 있게 알톨하게 생긴 놈.
뱀 대가리처럼 표독스럽게 생긴 놈.
짧고 통통한 절구통 거시기가 있는가 하면,
걸음걸이에 따라 흔들리는 거구도 있고,
창피한 듯 사타구니 새에 숨어 있는 자라 모가지처럼 왜소한 놈도 있고,
야구방망이 모양으로 거무튀튀한 놈.
점잖고 적당하게 보기 좋게 잘생긴 놈도 있는가 하면,
대중 목욕실은 남자들 거시기의 우등과 열등이 부딪치는 도떼기 시장이다.
생김새만큼 거시기의 이미지 도 다양하다.
건달형 범죄형 같이 생긴 놈.
거시기 안쪽에 옥링을 두 개씩이나 보기 좋게 끼워둔 놈.
해괴망측한 흉물도 있다.
거시기 모가지에 반지를 두 개나 두른 놈.
거시기 몸통에 구슬을 박은 놈.
온몸이 찌그러진 놈.
한결같이 괴물이다.
과시를 위한 치장 때문일까?
거시기에도 혼이 있다. 혼이 없는 거시기는 삭막한 기기일 뿐이다. 혼이 있는 거시기는 성국(性局)을 조율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언제나 대중목욕탕에는 남자들의 거시기 생김새가 천태만상이지만 항상 대기상태에서 시도 때도 없이 잘 껄떡거릴 줄 알고 힘이 불끈불끈 넘쳐나야 하는데
공평하지 못한 세상 우짜면 좋을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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