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보름달을 품은 청명한 가을 하늘이 한껏 높아지고 있습니다. 추석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푸근하게 해줍니다. 바쁘고 삭막한 도시생활을 벗어나 잠시나마 그리운 가족들과 함께 고향의 맛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여기에 싱그러운 웃음까지 곁들여진다면 금상첨화. 올 들어 문화일보 락카페 지면에 실린 ‘인터넷 유머’ 가운데 독자들에게 널리 회자됐던 ‘베스트 유머’들을 골라 소개합니다. 고향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혹은 가족들끼리 오순도순 모여 덕담을 나누면서 ‘유머’로 웃음도 선사한다면 더욱 풍요로운 추석이 되지 않을까요.
힘들어서 한 대 피웠더니… 담뱃세
△태어나니∼∼∼주민세
△살았을 때 줬더니∼∼∼증여세
△죽었더니∼∼∼상속세
△피땀 흘려 노동했더니∼∼∼갑근세
△힘들어서 한 대 물었더니∼∼∼담뱃세
△퇴근하고 한잔했더니∼∼∼주류세
△아껴 쓰고 저축하니∼∼∼재산세
△황당하게 술에 왜 붙니∼∼∼교육세
△화장품에 뜬금없이 왜 붙니∼∼∼농어촌특별세
△월급 받고 살아 보려니∼∼∼소득세
△장사하려고 차 샀더니∼∼∼취득세
△월급쟁이 못해서 회사 차렸더니∼∼∼법인세
△껌 하나 샀더니∼∼∼소비세
△집에서 가만히 쉬었더니∼∼∼전기세, 수도세
△좀 있는 양반들은∼∼∼탈세
△죽으면∼∼∼만세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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