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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학자의 기억력
      2015년11월25일 10시02분    조회:2567    추천:0    작성자: 리계화


      역사학자의 기억력

      한 역사학자가 비상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었다. ‘갑오경장?’ 하면 ‘1894년’ 정도는 기본이고, ‘프랑스 혁명일?’ 하면 ‘1789년 7월 14일’ 하고 날짜까지 정확하게 외우는 수준이었다. 

      그날 밤에도 많은 사람 앞에서 자기의 기억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잔다르크 1412년 1월 6일 출생, 1431년 5월 28일 사망’하는 식으로 읊는데 참석자들 모두 그의 기억력에 놀라서 입을 딱 벌리고 있었다. 

      그때 그의 휴대전화가 울렸고 그는 사람들 앞에서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받았다.

      역사학자 : (큰 소리로) 응? 당신이야? 안 들려 크게 말해봐! 뭐라고? 오늘이 당신 생일이었나?


      선거와 결혼 공통점

      △공약준수 여부가 수명을 좌우한다 = 정치인은 선거 전에 갖은 공약으로 유권자를 홀린다. 공약을 잘 지키면 다선할 수 있으나 그러지 못하면 단명으로 끝난다. 남자는 결혼 전 장밋빛 약속으로 여성을 들뜨게 한다. 그러나 잡아 놓은 물고기에 미끼 주는 법 없듯이 결혼 후에 약속을 잘 지키지 않아 가정 파탄에 직면하게 되기도 한다.

      △신구·보혁 갈등이 심각하다 = 정치인들은 신구(新舊), 보혁(保革) 간 반목과 질시가 끊이지 않는다. 결혼생활에도 고부간·세대 간 갈등이 만만찮다.

      △소속이 큰 영향을 미친다 = 정치인은 인물도 중요하지만 소속 당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결혼도 가족 간의 결합이라 가정환경을 무시할 수 없다.

      △차떼기 뇌물과 살림살이 = 정치인들은 ‘뇌물’을 ‘차떼기’로 운반하는 사례가 있으나 부부들은 신혼살림 날 때 ‘살림살이’를 ‘차떼기’로 실어 오는 경향이 있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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