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배 방식
2016년2월23일 11시49분 조회:3291 추천:0 작성자: 리계화
악처와 현모양처
악처(惡妻)를 둔 유명한 철학과 교수에게 남학생이 질문을 했다.
“교수님, 요즘 3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포기)라고 하는데, 굳이 결혼할 필요가 있나요?”
교수가 입에 거품을 물며 결혼의 당위성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듣고 있던 남학생이 다시 질문을 했다.
“교수님, 현모양처 찾다가 악처를 만나면 어떡해요?”
그러자 교수님이 웃으면서 말했다.
“현모양처를 만나면 다행일 것이고, 혹 악처를 만나게 되면 나처럼 유명한 철학교수가 될 걸세!”
분배 방식
목사와 자선사업가와 정치가가 한자리에 모여 복권에 당첨되면 그 돈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목사가 말했다.
“땅 위에 직선을 긋고 돈뭉치를 공중으로 던져 한쪽에 떨어지는 것은 선교활동을 지원하고, 다른 한쪽에 떨어지는 것은 교회를 짓는 데 쓰겠습니다.”
그러자 자선사업가가 말했다.
“땅 위에 직선 대신 동그라미를 그리고 돈뭉치를 던져 그 안에 떨어지는 것은 불우한 이웃을 돕는 데 쓰고 나머지는 내 몫으로 하겠습니다.”
이번엔 정치가에게 물었다.
“두 분의 방법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나는 공중의 어느 높이만큼을 설정하고 돈뭉치를 위로 던져서 그 위에 머물러 있는 것은 국가의 몫으로, 떨어진 것은 내 몫으로 하겠습니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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