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simte

쉼터

전체 HOME > 쉼터 > 전체

추천 베스트

    조회 베스트

      아가씨와 중년남자
      2016년3월10일 10시16분    조회:4378    추천:0    작성자: 리계화

       

       

      ☆ 아가씨

       

       

      오늘도 이 버스는 콩나물 시루다. 
      늘 그렇듯이 귀에다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었다. 
      그런데 등 뒤의 중년남자가 자꾸 몸을 기댄다. 
      나만한 딸이 있을 지긋한 나인데 그러고 싶은지 해도 너무한다.

       

       

        
      ☆ 중년남자

       

      역시 서울의 버스는 정말 좋다. 
      이렇게 많은 여자들이 나를 매일마다 회춘을 하게 한다. 
      늘 그렇듯이 신문으로 손을 숨기고 앞의 아가씨 몸에 슬쩍 기대봤다. 
      풍겨오는 향수냄새가 나의 말초신경까지 자극한다.넌 죽었다...흐~

       

       

       


      ☆ 아가씨

       

       

      내가 맡아도 이 프랑스 향수는 향기가 그윽하다. 
      그런데 중년남자가 몸을 더 압박해온다. 얼핏보니 흰머리가 있었다. 
      간밤에 소화가 잘 안돼서 그런지 자꾸만 가스가 샌다. 
      중년남자의 코가 썩겠구나.

       

       


      ☆ 중년남자

       

       

      앞의 아가씨의 향수가 너무 죽여준다. 
      그런데 어디서 똥푸는지 똥냄새도 난다. 
      아가씨가 괴롭겠구나. 신문으로 가린 손을 아가씨 둔부에 대봤다. 
      와...정말 좋구나. 입이 안다물어진다.

       

       

       

       

       

       

       

      ☆ 버스기사

       

       

      오늘도 어떤새낀지 년인지 똥을 안누구 왔나부다. 
      늘 하던데로 방독면을 착용했다. 코가 문들어지는줄 알았다. 
      운전을 때려치던지 해야지... 골머리마저 쑤신다.

       

       

       

       

       

       

       

       

       

       

       

      ☆ 아가씨

       

       

      중년남자의 손이 느껴졌다. 점점 더 노골적이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오른발을 있는데로 쳐들었다. 
      그리곤 중년남자의 발등을 찍었다. 있는힘껏... 아프겠다.

       

       

       

       

       

       

       

       

       

       

       

       

       

      ☆ 중년남자

       

       

      아가씨가 내 발등을 찍는걸 눈치채고 다리를 피했다. 
      이정도면 성추행의 명인이라고 불리어도 흠이 없으리라. 
      옆에 있던 대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괴성을 지른다. 
      아가씨가 잘못 찍은거다.

       

       

       

       얼결에 찍힌 대학생

       

       

      간밤에도 나를 성추행범으로 알고 어떤 여자가 내 발을 찍었다. 
      밤새 부어오른 발등을 찜질하여 겨우 나은듯 했다. 
      그런데 오늘도 재수없게 또 찍혔다. 
      아가씨에게 마구 따졌더니 무안해하여 어쩔줄 몰라한다. 
      이런~~띠 발

       

       

       

      ☆ 아가씨

       

       

      잘못 찍었다. 
      간밤에도 어떤 학생의 발등을 잘못 찍었는데... 
      미안했다. 중년남자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또 손으로 둔부를 더듬는다. 이젠 더이상 못참겠다. 
      핸드백 속의 전자 충격기를 꺼냈다.

       

       

       

      ☆ 중년남자

       

       

      아...정말 황홀하다. 
      이맛에 사람들이 이런짓 하나보다. 아가씨가 핸드백에서 뭔가를 꺼냈다. 

      바늘이나 압정인것 같았다. 재빨리 학생의 손을 그여자의 둔부에 댔다.

       

       

       

      ☆ 아가씨

       

       

      2만볼트의 초강력 전자 충격기를 내 둔부에 전세낸 손에다 댔다. 
      그런데 아까 발등찍힌 학생이 그만 기절했다. 
      이해가 안갔다. 중년남자는 프로인가보다. 힘든 싸움이 되겠다.

       

       

       

      ☆ 아까 그 학생

       

       

      저승사자가 눈앞에 왔다갔다 했다. 
      옆의 중년남자가 나를 성추행범으로 몰았다. 
      억울했다. 하지만 내가 반박할 물증도 없었다. 
      그렇게 내 뇌세포는 수만마리가 감전되어 죽었다.

       

       

       

      ☆ 중년남자

       

      정말 준비성이 많은 아가씨다. 전자 충격기까지 준비하다니...무섭다. 
      내 친구도 쥐덫에 당해 아직도 통원치료중인데,
      조심해야겠다. 하지만 또다시 아가씨의 둔부에 손을댔다. 
      이젠 지도 어쩌지 못하겠지..

       

       

      ☆ 아가씨

       

       

      정말 꾼한테 제대로 걸렸다. 
      내려서 택시를 타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리면서 중년남자의 얼굴을 자세히 봤다. 
      인간의 탈을쓰고 어찌 그럴수 있는지... 정말 재수없게 생겼다.

       

       

       

      ☆ 중년남자

       

       

      아가씨가 내렸다. 아...좋았었는데...아까웠다. 
      아가씨가 내리면서 나를 꼴아보았다. 
      지가 꼴아보면 어쩔건가... 약을 올리는 투로 윙크를 했다.

       

       

      ☆ 버스기사

       

       

      아까부터 중년남자가 아가씨를 추근대는걸 봤다. 
      같은 남자지만 개새끼다. 그새끼는 버스카드도 희안하게 댔다. 
      머리를 카드 기계에다 댔다. 그랬더니 삐 소리가 났다. 
      가발속에 카드를 넣고 다니나 보다. 그래도 중년새끼는 양반이다. 
      어떤놈은 구두를 벗어서 발바닥을 카드 기계에다 댄다. 
      또 어떤 년은 가슴을 카드 기계에다 댔다. 
      살다살다 별 그지같은 꼴을 다 봤다. 
      얼릉 이걸 때려치던가 해야겠다.

       

       

       

      ☆ 아가씨

       

       

      새로 발령받은 회사에 첫출근을 했다. 찜찜한 기분을 뒤로하고

      상사에게 인사하러 갔다. 
      상사는 회전의자에 앉아 먼산만 보고 있었다. 
      유리창에 반사된 상사를 보니 아까 그 중년남자였다.

       

       

       

      ☆ 중년남자

       

       

      미치겠다. 
      아까 추근댄 아가씨가 우리 회사에 오다니... 
      무조건 안면몰수 했다.

       

      ☆ 아가씨

      잘하면 내일 짤리겠다. 
      아니 오늘 짤릴지도 모르겠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03
      • 내 탓이 아니에요 성적표를 받았다하면 0점이 즐비한 맹구. 그날도 거의 올0점인 성적표를 본 아버지 작심하고 맹구를 야단치고 있었다. “빵점이잖아! 그래 이제 무슨 핑계를 댈 작정이냐?” 고개를 숙이고 아무런 대답을 못하는 맹구를 보면서 더욱 울화통이 치민 아버지…. “이놈, 잘못했으니 당연...
      • 2017-03-17
      • 아재 유머  소개팅에서 써먹을 유머.  남자: 싱글이세요?  여자: 예, 그쪽은요?  남자: 전 벙글입니다.  남편의 돌직구  남편 : 왜, 우울해?  부인 : 나, 살 쪘나봐… 살 빼야겠어….  남편 : 괜찮아, 난 통통한 게 좋아.  부인 : 아, 그래도 이렇게 대책 없이 쪘...
      • 2017-03-17
      • △본전형 이빨을 뽀드덕 갈면서 아예 가죽을 벗긴다. 볼품 없는 누드 상할까 걱정. △속전형 머리 감고 본부석 비누칠 몇 번하고 나간다. 밤일 할 때도 그럴까 걱정. △전시형  몸 문신이나 수술한 남근 앞세워 탕 주위를 맴돈다.  눈 마주쳐 똥침 맞을까 걱정.  △운동형  처음부터 끝까지 샤워기 틀어...
      • 2017-03-16
      • 아내의 반격 옆에서 신문을 보던 남편은 미모의 인기 여배우가 자신보다 멍청한 남자 배우와 결혼한다는 기사를 보면서 말했다. “덩치만 크고 머릿속엔 든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매력적인 여자와 결혼할 수 있는지 모르겠단 말이야. 복도 많지.” 그러자 아내가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ldqu...
      • 2017-03-16
      • ‘아재력’ 진단 신조어 테스트! 1) 세젤예  2) 낄끼빠빠  3) 더럽 4) ㅇㅈ  5) 취존  6) 제곧내  7) 고나리   8) 빼박캔트  [7 ~ 8개] 아직 청춘이시군요!  [5 ~ 6개]인터넷 좀 하시네요.  [3 ~ 4개] 아재, 맞히느라 고생하셨슴다.  [1 ~ 2개]당신을 &l...
      • 2017-03-16
      • 어느 밝히는 주부의 일주일 삼행시 월-매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요-자슥 오늘도 술 마시고 늦게 오려나? 일-찍 들어와야 할 텐데. 화-난다. 요-자슥 아직도 술 퍼먹느라 안 들어온다. 일-찍 들어오면 내가 잡아먹으려고 했는데.  수-없이 참아 왔는데 오늘은 정말 못 참겠다.  요-자슥을 완전히 요절내야겠다....
      • 2017-03-16
      •       세상에서 가장 추운 시리즈  가장 추운 처녀는 : 추운걸   가장 추운 총각은 : 춥군   가장 추운 당신은 : 추워유   가장 추운 고등학교는 : 추운고   가장 추운 대학교는 : 춥대   가장 추운 농담은 : 춥지롱   가장 추운 날은 :...
      • 2017-03-10
      •       남자들이 새겨야 할 명언  여자가 결혼할 때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는 남자의 돈이고  둘째는 남자 집안의 돈이며  셋째는 자신에게 돌아올 돈이다.  - 로마 격언  남자가 마누라에게 차 문을 열어 줄 땐  그 차가 새 차거나  그 마누라가 새 마누라...
      • 2017-03-10
      •       완전 범죄  물레방앗간 주인이 산 너머 마을로 밀가루 배달을 가게 됐다.  그런데 산 너머 동네 술집에 반반한 여자들이 있다는 소문을 들은지라 그 마누라는 아무래도 안심이 안 돼서 서방님의 그것(?)에 밀가루를 흠뻑 칠하고는 “임자가 집에 오면 내가 이것을 검사할 테니 엉뚱한...
      • 2017-03-10
      • △연락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해도  -야식집-  △내면을 바라봐  겉모습에 속지 마  -덜 익은 삼겹살-  △또 어딜   간 거니   -리모컨-   △이거 받자고   내가 그동안   -적립 포인트-   △알고 보면   다들...
      • 2017-03-10
      • 먼저 매년 저희 택배회사를 이용해 주신 분께 전 직원을 대표해 감사함을 전합니다. 귀하께서 주문하신 ‘나이 한 살 생일 선물’은 주문이 폭주하여 배송이 의외로 늦어지고 있음을 사전 공지드리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하오니 이점 너그럽게 양지바랍니다. 최선을 다해 늦어도 24일까지는 정확히 배달되도록 하...
      • 2017-02-24
      •       발이 있는 이유  아들이 아버지에게 차를 사달라고 졸랐다. 아버지가 말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왜 두 발을 주셨는지 아니?”  그러자 아들이 하는 말…  “네, 액셀과 브레이크를 밟으라고요.”  사오정의 라면  사오정 엄마가 사오정에게 신...
      • 2017-02-24
      • 아재 개그 충북 음성 어느 동네. 마을 사람들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통령 선거 출마 포기 이후 고향에 온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반기문 총장 고향에 오면 워떠케 마지헌뎌~~?” 그 말을 들은 이장이 힐끗 돌아보며 대답했다. “워쩌긴 워쪄~~반기믄 되지.” 부부싸움...
      • 2017-02-23
      • 해수욕장에 다녀온 여자 해수욕을 다녀온 여인을 만나 남자가 물었다. 남자 : 얼굴이 새까맣게 탔는데 몸 전체도 그렇게 탔어요? 여자 : 아뇨. 한 곳만 빼놓고는 다 탔어요. 남자 : (호기심이 나서) 어딘데요? 여자 : 보여드릴까요? 남자 : (쭈뼛쭈뼛하며) 예.  여자 : 저쪽으로 가서 보여 드릴게요.  (호젓한 곳...
      • 2017-02-23
      • 집 주인과의 한판!  친구와 2층 독채를 전세로 얻어 자취생활을 한 지 어언 2년이 다 되었지만 주인집 아저씨와의 신경전은 여전하다.  하루는 친구와 말다툼이 있어 목소리를 높여 싸우고 있는데 성질이 불같은 주인아저씨, 문을 확 열고 내뱉은 한마디에 우리 둘은 뒤로 넘어갔다.  주인아저씨 왈, &ldquo...
      • 2017-02-23
      • 제사음식 결혼한 지 1년 된 종갓집 며느리가 친구에게 몇 시간째 불평했다. “제사음식을 차리는 게 정말 힘들어. 그래서 난 내 자식들을 위해 내 제삿상엔 치킨만 올리라고 할 거야! 내가 좋아하는 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간장치킨, 마늘치킨, 허니치킨, 파닭, 불닭치킨, 구운치킨, 닭강정 등…. 정말 소박하...
      • 2017-02-20
      • 철학시험시간  “신은 죽었다고 말한 사람은?”  모범생이 “니체”라고 썼다.   그 뒤에 앉은 친구가 슬쩍 커닝하더니 “나체”라고 썼다. 잠시 후 사오정이 그 친구의 답안을 커닝했다. “나체”라고 똑같이 쓰면 들킬까 봐 살짝 응용해 이렇게 적었다. &ld...
      • 2017-02-20
      • 결혼 전과 첫날밤 차이  “언니, 첫날밤의 느낌은 결혼 전과 어떻게 달라요?”  “응, 아주 많이 달라. 소파가 침대가 되고 낮이 밤이 될 뿐 아니라 시간이 걸려도 당황할 필요가 없거든…….”  개꿈?  맹구 : 어젯밤 꿈을 꾸었는데, 글쎄 내가 여탕에서 목욕하고 있...
      • 2017-02-17
      • 남녀가 키스하는 이유 남녀가 만나면 뽀뽀하고, 키스하는데….  왜 하는 건지 아세요? 그건… 바로… 딴 연놈한테 뺏길까 봐 서로의 몸에 침을 발라 놓는 거라네요! ㅋㅋㅋ 첫날밤의 고백  신혼여행을 간 맹구는 첫날밤 신부와 마주 앉아 서로의 과거에 대해 숨김없이 고백하기로 했다. 신부가...
      • 2017-02-17
      • 거짓말 종류  - 애국적 거짓말 :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이순신) - 애처가 거짓말 : 당신 음식은 뭐든 맛있어!(남편)  - 공포제거 거짓말 : 이 주사는 하나도 안 아프단다.(간호사) - 한국형 거짓말 :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드세요.  당근이 눈에 좋은 이유  시골 안과의사가 환자를 치료한 후...
      • 2017-02-1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