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simte

쉼터

전체 HOME > 쉼터 > 전체

추천 베스트

    조회 베스트

      아가씨와 중년남자
      2016년3월10일 10시16분    조회:4395    추천:0    작성자: 리계화

       

       

      ☆ 아가씨

       

       

      오늘도 이 버스는 콩나물 시루다. 
      늘 그렇듯이 귀에다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었다. 
      그런데 등 뒤의 중년남자가 자꾸 몸을 기댄다. 
      나만한 딸이 있을 지긋한 나인데 그러고 싶은지 해도 너무한다.

       

       

        
      ☆ 중년남자

       

      역시 서울의 버스는 정말 좋다. 
      이렇게 많은 여자들이 나를 매일마다 회춘을 하게 한다. 
      늘 그렇듯이 신문으로 손을 숨기고 앞의 아가씨 몸에 슬쩍 기대봤다. 
      풍겨오는 향수냄새가 나의 말초신경까지 자극한다.넌 죽었다...흐~

       

       

       


      ☆ 아가씨

       

       

      내가 맡아도 이 프랑스 향수는 향기가 그윽하다. 
      그런데 중년남자가 몸을 더 압박해온다. 얼핏보니 흰머리가 있었다. 
      간밤에 소화가 잘 안돼서 그런지 자꾸만 가스가 샌다. 
      중년남자의 코가 썩겠구나.

       

       


      ☆ 중년남자

       

       

      앞의 아가씨의 향수가 너무 죽여준다. 
      그런데 어디서 똥푸는지 똥냄새도 난다. 
      아가씨가 괴롭겠구나. 신문으로 가린 손을 아가씨 둔부에 대봤다. 
      와...정말 좋구나. 입이 안다물어진다.

       

       

       

       

       

       

       

      ☆ 버스기사

       

       

      오늘도 어떤새낀지 년인지 똥을 안누구 왔나부다. 
      늘 하던데로 방독면을 착용했다. 코가 문들어지는줄 알았다. 
      운전을 때려치던지 해야지... 골머리마저 쑤신다.

       

       

       

       

       

       

       

       

       

       

       

      ☆ 아가씨

       

       

      중년남자의 손이 느껴졌다. 점점 더 노골적이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오른발을 있는데로 쳐들었다. 
      그리곤 중년남자의 발등을 찍었다. 있는힘껏... 아프겠다.

       

       

       

       

       

       

       

       

       

       

       

       

       

      ☆ 중년남자

       

       

      아가씨가 내 발등을 찍는걸 눈치채고 다리를 피했다. 
      이정도면 성추행의 명인이라고 불리어도 흠이 없으리라. 
      옆에 있던 대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괴성을 지른다. 
      아가씨가 잘못 찍은거다.

       

       

       

       얼결에 찍힌 대학생

       

       

      간밤에도 나를 성추행범으로 알고 어떤 여자가 내 발을 찍었다. 
      밤새 부어오른 발등을 찜질하여 겨우 나은듯 했다. 
      그런데 오늘도 재수없게 또 찍혔다. 
      아가씨에게 마구 따졌더니 무안해하여 어쩔줄 몰라한다. 
      이런~~띠 발

       

       

       

      ☆ 아가씨

       

       

      잘못 찍었다. 
      간밤에도 어떤 학생의 발등을 잘못 찍었는데... 
      미안했다. 중년남자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또 손으로 둔부를 더듬는다. 이젠 더이상 못참겠다. 
      핸드백 속의 전자 충격기를 꺼냈다.

       

       

       

      ☆ 중년남자

       

       

      아...정말 황홀하다. 
      이맛에 사람들이 이런짓 하나보다. 아가씨가 핸드백에서 뭔가를 꺼냈다. 

      바늘이나 압정인것 같았다. 재빨리 학생의 손을 그여자의 둔부에 댔다.

       

       

       

      ☆ 아가씨

       

       

      2만볼트의 초강력 전자 충격기를 내 둔부에 전세낸 손에다 댔다. 
      그런데 아까 발등찍힌 학생이 그만 기절했다. 
      이해가 안갔다. 중년남자는 프로인가보다. 힘든 싸움이 되겠다.

       

       

       

      ☆ 아까 그 학생

       

       

      저승사자가 눈앞에 왔다갔다 했다. 
      옆의 중년남자가 나를 성추행범으로 몰았다. 
      억울했다. 하지만 내가 반박할 물증도 없었다. 
      그렇게 내 뇌세포는 수만마리가 감전되어 죽었다.

       

       

       

      ☆ 중년남자

       

      정말 준비성이 많은 아가씨다. 전자 충격기까지 준비하다니...무섭다. 
      내 친구도 쥐덫에 당해 아직도 통원치료중인데,
      조심해야겠다. 하지만 또다시 아가씨의 둔부에 손을댔다. 
      이젠 지도 어쩌지 못하겠지..

       

       

      ☆ 아가씨

       

       

      정말 꾼한테 제대로 걸렸다. 
      내려서 택시를 타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리면서 중년남자의 얼굴을 자세히 봤다. 
      인간의 탈을쓰고 어찌 그럴수 있는지... 정말 재수없게 생겼다.

       

       

       

      ☆ 중년남자

       

       

      아가씨가 내렸다. 아...좋았었는데...아까웠다. 
      아가씨가 내리면서 나를 꼴아보았다. 
      지가 꼴아보면 어쩔건가... 약을 올리는 투로 윙크를 했다.

       

       

      ☆ 버스기사

       

       

      아까부터 중년남자가 아가씨를 추근대는걸 봤다. 
      같은 남자지만 개새끼다. 그새끼는 버스카드도 희안하게 댔다. 
      머리를 카드 기계에다 댔다. 그랬더니 삐 소리가 났다. 
      가발속에 카드를 넣고 다니나 보다. 그래도 중년새끼는 양반이다. 
      어떤놈은 구두를 벗어서 발바닥을 카드 기계에다 댄다. 
      또 어떤 년은 가슴을 카드 기계에다 댔다. 
      살다살다 별 그지같은 꼴을 다 봤다. 
      얼릉 이걸 때려치던가 해야겠다.

       

       

       

      ☆ 아가씨

       

       

      새로 발령받은 회사에 첫출근을 했다. 찜찜한 기분을 뒤로하고

      상사에게 인사하러 갔다. 
      상사는 회전의자에 앉아 먼산만 보고 있었다. 
      유리창에 반사된 상사를 보니 아까 그 중년남자였다.

       

       

       

      ☆ 중년남자

       

       

      미치겠다. 
      아까 추근댄 아가씨가 우리 회사에 오다니... 
      무조건 안면몰수 했다.

       

      ☆ 아가씨

      잘하면 내일 짤리겠다. 
      아니 오늘 짤릴지도 모르겠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03
      • 어느 정승댁 며느리가 부처님과 하느님을 찾아가서 당당하게 독대를 청하고 남녀 평등 정책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야기할 내용인즉 이런 것이었다! 인간이 아기를 만들 때 남녀가 합작하여 만들었는데 왜 여자만 산통을 겪어야 하나? 하느님, 부처님은 고통분담의 평등주의 정책을 즉각 시행하라! 시행하라!  시행하...
      • 2017-02-15
      • 세계 의사들의 의술 자랑 전 세계 명의들이 모인 자리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의사들이 자신들의 의술이 최고라며 허풍을 쳤다.  전부 탈락하고 최종적으로 이스라엘, 독일, 러시아, 미국 4개국만이 남았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은 이스라엘 의사들이었다.  “이스라엘의 의술, 약품 수준은 세계적이어서 우...
      • 2017-02-15
      • 마누라의 스트레스 대처법 사업이 어려워진 김 사장은 집에 가면 와이프에게 신경질을 부렸다.  그래도 조용히 다 받아주는 와이프에게 고마운 마음 반, 궁금한 마음 반이 든 김 사장은 아내에게 물었다. “당신은 내가 싸움을 걸어도 한 번도 화를 안 내던데 어떻게 그럴 수 있지?” “화날 때는 변기...
      • 2017-02-14
      • 커야 할 것은 작고 한 부인이 버선 한 켤레를 만들어 남편에게 주었다.  그러나 남편이 그 버선을 신으려고 아무리 기를 써도 버선이 작아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당신 재주는 정말 기괴하구려. 마땅히 좁아야 할 것은 너무 넓어서 쓸모가 없고 넓어도 좋은 물건은 너무 좁아서 쓸모가 없지 않소.” ...
      • 2017-02-14
      • 엄지발가락과 엄지발가락 사이  맹구가 요즘 심각한 걱정이 있어 병원에 찾아 갔다.  “어디가 어떻게 아프시죠?”  “네, 전 요즘 너무 심각합니다. 비키니 입은 아가씨나 이쁘고 매력적인 여성을 볼 때마다 발가락 사이가 부풀어 오르고 근질거리거든요.”  “어느 발가락 ...
      • 2017-02-14
      • 1. 연인이 바람기가 있습니까? 닭을 먹이십시오! 닭은 날아가지 못합니다. 새장을 열어 둬도 도망가지 못하고 닭처럼 그도 날아가지 못합니다. 당신이 놓아주지 않는 한 그는 그 자리에 있습니다. 2. 연인이 잔머리를 굴리십니까? 닭을 먹이십시오! 사랑에 관한 한 닭대가리가 될 겁니다.^^ 계산하지 않고 그대만을 바라보...
      • 2017-02-14
      • 두 죄수가 옥중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어느 구치소에서 있었던 일.  “대장부가 이런 곳에 한번 들어오는 건 큰 허물은 아닌데 대체 당신은 무슨 사유로 들어오게 되었소?” “허허, 나야 엎드려 자다가 그렇게 되었소.”  “아, 아니 엎드려 잔 게 그 무슨 죄가 된단 말이오?&rd...
      • 2017-02-13
      • 연애의 무덤 무지무지 정열적인 로맨스 영화를 보고 나오던 부인이 감격어린 목소리로 남편에게 속삭였다. “여보, 정말 근사한 영화죠? 우리도 그처럼 근사하게 사랑을 했으면.” 그러자 남편이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흥! 그 영화는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는 데서 끝났단 말야. 알겠어?” 한숨&nb...
      • 2017-02-13
      • 너무 고마운 남편  미순이 : 출근해서 하루 종일 일하고, 퇴근해서 또 집안일을 하려니 너무 피곤해. 어제는 퇴근해서 빨래하고 설거지를 했어. 오늘은 부엌하고 화장실을 청소해야 돼. 금순이 : 그걸 네가 다 해? 네 남편은?  미순이 : 그인 걱정할 거 없어. 자기 몸은 자기가 씻으니까.  잘못 걸려온 전화...
      • 2017-02-13
      • 토끼 남편 결혼식 다음 날, 아침 식사 테이블에 앉은 신랑은 자신의 그릇에 서양 상추가 한 포기가 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뭐야, 이것은?” 그가 새색시에게 묻자 새색시 왈. “당신이 먹는 것도 토끼 같은가를 살펴보려고!” 당구광들에게 바치는 서시 오백 칠 때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 2017-02-09
      • 무사고 운전의 비결 어느 대기업 사장이 운전기사를 새로 뽑았다.  사장 : 자네, 10년 동안 무사고 운전사였다던데?  사내 : 네, 그렇습니다.  사장 : 대단하군. 그 비결이 뭔가?  사내 : 한번 큰 사고를 낸 후 10년간 들어앉아 있었습니다.  콩글리쉬 May l help you : 나는 매우 해퍼유. ...
      • 2017-02-09
      • 성명학으로 풀어 본 역대 테니스 챔피언 나달 - 낱알 낱알 최선을 다해 잘 치고 조코비치 - 서브도 조코, 스트로크도 조코 결과는 항상 비치(?)나네 로저 패더러 - 아무 때고 구석구석 막 패더라 △과거 선수들 존 머켄로 - 머캔노 하며 많이 따졌지요 짐 쿠리어 - 어서 짐 꾸리어 나가라고 하지요 비외른 보리 - 보리 볼이...
      • 2017-02-09
      • “지도 알끼다”… 할아버지의 사랑 고백  80세 노부부가 TV 쇼에 출연하셨다. 사회자가 할머니께 소원이 뭐냐고 물었다. 경상도에서 나고 자란 어르신들이라 평생 사랑한다는 말을 못 들어 보셨다고.   한 번이라도 “사랑해∼”라는 말을 들어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셨다....
      • 2017-02-08
      • 남편 과거 00잊고… 11이 간섭않고…  남편의 과거는 영영(00) 잊고   남편 수입에 11이 간섭하지 않고  남편에게 미주알고주알 22 달지 않고  얼굴은 33하며  남편이 하는 일에 44건건 참견하지 않고  잠자리에서 남편이 시원찮더라도 55하며 신음을 내주기도 하고 남편이...
      • 2017-02-08
      • “다시 연락드릴게요”…남자들이 늘 써먹는 거짓말  1. “성격 참 좋으시네요.”  남자들은 외모가 좀 처진다 싶은 여자한테 늘 써먹는다.  2. “뺄 살이 어디 있다고 그래요?”   빼긴 빼야겠군!하면서도 당신이 무서워 입에 발린 말을 해주는 것이다.&nb...
      • 2017-02-08
      • 남자가 가장 싫어하는 4大 여성像  1. 못난 게 예쁜 척하는 여자!  2. 없는 게 있는 척하는 여자!  3. 날마다 속옷 검사하는 여자!  4. 무식한 게 힘만 센 여자!  마누라 눈에 잘 안 띄는 게 ‘최고 남편’  옛날 사내들이란 풍류가 좀 있어야 사내구실을 한다고 했다.  그래...
      • 2017-02-08
      • 마누라 바람피운 흔적  어느 남편이 아내의 바람기를 눈치채고 매일같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주의 깊게 아내의 행동을 살피고 있었다.   그러나 아내 역시 워낙 고단수라 불륜의 현장을 들키지 않았다. 심증은 있되 물증을 못 잡은 남편. 아내와 티격태격…했느니 안 했느니…피웠느니 안 피웠느...
      • 2017-02-08
      •       선거공약  반장 선거 날. 세 명의 후보가 공약 발표를 한다.  첫 번째 후보  모범생 김진수  “내가 반장이 되면 학급 성적을 올리마.”  엄청난 야유가 쏟아졌다.  두 번째 후보  부잣집 한상태  “내가 반장이 되면 우리 반 간식, 급식을 ...
      • 2017-01-25
      • ―방광마을 :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방구마을 : 광주 서구 화정동 방구리  ―대가리마을 : 전북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  ―발리마을 : 울산 울주군 온양읍 발리  ―불암마을 : 경남 김해시 불암동  ―효리마을 : 경북 영천시 북안면 효리  ―우동마을 : 경남 김해시 진영읍 우동리&n...
      • 2017-01-24
      • ▷휴대전화 교우 : 미사 중 휴대전화로 문자를 주고받는 교우  ▷연애 교우 : 이성과 데이트하기 위해 성당에 나오는 교우  ▷칠면조 교우 : 성당 올 때마다 옷을 바꿔 입으며 자랑하는 교우  ▷독창 교우 : 성가할 때 자기 혼자 큰소리로 목청 높이는 교우  ▷묵상 교우 : 평상시 안 하다가 강론만 시...
      • 2017-01-23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