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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밤을 맞이하게 된 신혼부부가 있었다.
신부가 샤워를 끝내고 이불 속으로 들어오자
신랑은 마른침을 삼키며 벌렁거리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캬!
그 무엇을 하긴 해야겠는데 차마 쑥쓰러워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차라리 잠이라도 들어버렸으면 싶었지만 잠도 오지 않고
자꾸 시간만 흘러갔다.
신랑은 신부에게 무슨 말이든 한 마디 해야 할 것 같아서
더듬거리며 물었다....
"지, 지금 몇 시 몇 분이야?"
그러자 신부가 이렇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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