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람을 하나되게 하는건
슬픔의 순간뿐
둘이서 꽤나 많은 세월을 함께 보냈다.
장소에 생활에 운명에 익숙해져
둘이 같이 있는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없어진탓에
두사람은 완전히 별개의 생활 감각을 갖게되였다.
그럼에도 생의 가운데
무시무시한 운명의 힘을 느끼며
하나의 길위에서 마음이 통할때가 있다.
슬픔의 눈물속에 두사람의 마음이 떠돌다
이윽고 서로를 끌어안을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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