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연변은 또 한차례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렸다. 바이러스와의 저격전에 나선 무명용사들, 이들에게 저그마한 힘이 되고자 연변주부련회, 연변대학녀성평생교육협회는 1만 4000여원에 달하는N95마스크, 의료용 장갑 등 방역물자를 연길시 공원가두판사처, 도문시부련회와 연변일보사에 전달했다.
협회에서는 연변주부련회의 호소에 적극 호응. 방역물자 구입에 나섰다. 하지만 비상시기 차량통제, 인원 류동이 통제된 상황에서 방역물자를 마련하고 전달하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 협회에서는 여러 곳에 수소문해 겨우 N95 마스크 4000개, 의료용 장갑 4000컬레, 핫팩 1000개 등 방역물자를 마련했다.
지난 3월 22일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 조미화 회장은 최옥금,박연하 등 상무회장들과 함께 연길시 공원가두, 연변일보사를 찾아가 방역물품을 전달했으며 박경자 부회장은 도문시부련회를 찾아가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조미화 회장(우2)은 “협회 산하에 애심조직위원회를 두고 해마다 다양한 애심행사를 조직해왔다. 2020년 처음으로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에도 2만2천여원 모금해 광천수, 의료용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기부했고 애심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한바 있다. 이번에도 례외가 아니다. 회원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방역물품을 방역제1선에 전달할 수 있어 무등 기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연세성형병원,연길금성복무청사랭면유한회사,기림병원,연변항공승무원학교,연변해금포민족이불유한회사,연변한의경식품유한회사,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태평양미용병원,연변조만천고추장문화전파유한회사,연변청아성형미용원,연변람성무역회사,신생활연변지사 등 회원사에서도 사회적인 책임을 한몫 톡톡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생교육을 22년 동안 받아 온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 회원들은 이웃돕기도 평생사업으로 간주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변대학의 129명의 녀연구생들에게 장학금을 발급했으며 지난해 20주년 기념식에서도 회원들의 사랑이 담김 애심기금 10만원을 연변대학장학기금회에 전달한바 있다. 또한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 프로를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10년동안 매년 1만원씩 후원하는 등 많은 애심활동을 펼쳐왔다.
글 문야/사진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