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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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상소감] 삶의 진실이 문학을 만났을 때 댓글:  조회:632  추천:0  2014-05-31
  고민끝에 량산된 글을 다시 훑어보면서 통상적으로 막연한 불안감을 느꼈는데 이번에는 전혀 새로운 회의와 고민을 하게 되였다. 소설가가 생뚱맞게 수필상을 받아도 되느냐고?...관습적으로 내려오는 문학령역의 획분을 감별하지 못한 행위가 아니냐고...   하지만 삶의 진실을 문학에 담고싶어하는 작가의 문학실천은 소설이든 수필이든 그 쟝르에 《칼치기》를 할수도 없다고 자아위안하면서 이번의 《두만강》문학상을 독자들과의 합동호흡을 노리고 선인들의 위대한 삶의 진실을 공유하려 한 그 자세를 가상하게 여겨서 주는 격려로 알겠다. 현재 우리들의 문학시장은 작가들과 독자군의 대량 류실과 잠적으로 한산한 풍경을 연출한지도 이슥하다. 말하자면 작가와 독자군의 유기적인 련대와 조합이 파괴된것이다. 분명 작가, 독자 계층에서만 문제를 찾을수 없는 민족사회의 제 현상이 가져다주는 악재다. 하지만 악재를 만났다고 해서 그저 손을 놓을수는 없다. 우리 작가들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독자들의 문학작품에 대한 외면과 리탈에는 문학작품속에 실은 난해성, (예술성), 정체성(무게) 같은, 독자들을 피곤하게 할수 있는 글들의 존재가 일정 부분 작용하고있는것을 주관적으로 고민하는것도 순서다. 이것이 순서라고 할 때 우리들의 창작은 이제 침체기를 맞이했다고 보아야 한다. 변화되는 현실속의 인간들과 그 인간들의 삶의 좌표가 색채 없이 흐지부지하고 따라서 작가들의 필끝에서 량산되는 인물들의 사회적인 공리성도 포기되고있다. 이런 인물들이기에 위대한 삶의 근간이 사양되고 글마다 고민 없는, 독자들의 시선을 맹랑하게 흐리게 하는 신변 잡가나 아픔과 감동 한점 없는 서사적인 장난으로 일관한다. 급변하는 우리들의 현실은 다층차적이고 거기에는 급진적, 가변적 그리고 불확실성이 가져다주는 자의성도 내포하고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진실한 삶이 있고 그 진실을 문학에 담아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 민족사회의 총체적인 륜곽은 민족구성원들이 집합체이고 이 군체속에는 위대한 삶과 그 삶이 창조한 위대한 진실이 있다. 문학은 우선 먼저 그 삶과 진실을 만나야 한다.   * 본문은 2014년 5월 29일 장춘에서 열린 “길림신문” 제1회“두만강”문학상시상식에서 발표되였다.-문학닷컴 편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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