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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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4글자말의 미감 댓글:  조회:1977  추천:150  2013-12-14
 조선어의 미   리동혁 4. 4글자말의 미감   녀류시인 리청조(李清照, 1084~ 1155)는 사(词)의 대가로 소문났지만 시도 잘 썼다. 제일 유명한 시는 20자짜리 절구이다.   生当作人杰/ 死亦为鬼雄/ 至今思项羽/ 不肯过江东   금(金)나라가 중원에 쳐들어가 북송(北宋, 960~ 1126)이 망하고 중원사람들이 숱해 강을 건너 남방으로 도망갈 때 한낱 녀자로서 어떻게 해볼수 없는 안타까움을 담은 작품이다. 옛날 류방(刘邦, 기원전 256~ 기원전 195)과의 싸움에서 참패한 항우(项羽 , 기원전 232~ 기원전 202)는 워낙 강동으로 돌아가서 다시 일어설수도 있었건만 여러해전 강동젊은이 8천명을 거느리고 떠났던 내가 어찌 이제 와서 홀몸으로 돌아가겠느냐면서 강가에서 자결했다. 그런데 왜 송나라의 귀족들은 부랴부랴 강을 건너 남방으로 달아나느냐?… 이 시의 역문을 나는 하나만 보았다.   살아선 인간호걸 되여야 하고/ 죽어도 귀신영웅 되여야 하네/ 지금도 항우를 생각해보면/ 강동에 건너가려 하지 않았네   뜻을 정확히 옮겼고 7· 5조를 기본으로 했으니 조선어의 내재적미에도 어울린다. 역문만 보면 괜찮다. 헌데 원문과 대조하면 너무 길다. 물론 한자 5개로 이뤄진 시구들을 이보다도 더 길게 7· 7조로 옮겨야 할 경우도 있지만 될수 있는한 시구길이를 줄여야 한다. 일단 5자구절을 보면 우선 4· 4조로 옮기려고 시도하는게 맞다. 2012년 2월 11일 밤 잠을 설쳤다. 잠이 오지 않으면 전에 풀지 못한 난제들을 생각해보는게 나의 습관이다. 리청조의 시를 4· 4조로 옮길수는 없을가? 따져보니 2, 3, 4구절은 4· 4로 맞추기 어렵지 않은데 첫구절이 너무 길어진다. 불을 끄고 누웠다가 무슨 생각이 들면 일어나 긁적거려보고 잠이 들었다가도 소스라쳐 깨여나 따져보기를 몇번 거듭했던가. “살아선 꼭 인간호걸”, “살면 응당 인간호걸”… 새벽까지 씨름하였다. 끝내 문제를 풀고나니 너무나도 간단했는데, “鬼雄(구이쓩, 귀신영웅)”과 정연한 대조를 이루는 “人杰(런졔, 인간호걸)”에서 “인간”이라는 뜻을 빼버리면 되였다. 물론 방향을 잡았대서 마땅한 구절이 곧 나온건 아니였다. “살면 호걸 돼야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걸. 그러다가 “살바에는 호걸 되고”라는 구절이 떠올라 굉장히 흥분되였다. “살바에는 호걸 되고/ 죽더라도 귀신영웅…/ 지금까지 항우생각/ 강동 가지 않던 심정.” 새벽에 이렇게 썼다가 밤에 마지막 구절을 “강 건느지 않은 심정”으로 고쳤다. 원작에서 “江东(쟝둥, 강동)”을 씀으로써 옛날 사실에 따라 “江东”이 한족력사, 한어문화에서 지니는 형상을 충분히 활용했는데, 조선어에서는 “강동”이 특별한 형상을 띄지 않으므로 이 대목에서 핵심이 되는 강을 건느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는게 훨씬 낫다는 판단에서였다. 2, 4구절을 “웅”, “정”으로 끝냄으로써 원작의 “雄(쓩)”, “东(둥)”이 내는 코소리효과에 접근한것과 “된다”는 말을 빼면서도 현대적인 줄임표를 리용하여 그런 맛을 충분히 살리고 다음 구절의 생각과 잘 이어지도록 노력한 시도 등은 특기할만 했다. 이 역문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았는데 후에 우연하게도 수첩에서 2010년 4월에 옮겼던 역문을 발견했다. “살아서는 인간호걸/ 죽어서도 귀신영웅/ 지금까지 항우생각/ 강동가지 않으렸지”. 부끄러웠다. 나 자신도 까맣게 잊었는데 2010년의 수준이 이렇게 낮았다니. 2012년 11월에 역문을 한군데 고쳐보았다.   살바엔야 호걸 되고/ 죽더라도 귀신영웅…/ 지금까지 항우생각/ 강 건느지 않은 심정.   나로서는 물론 음악미가 더 나아졌다고 여기는데 뭇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조선어시가를 익히려면 4자말이 기본이다. 현대시인들은 4· 4조가 딱딱하다고 꺼린다. 물론 농경시대에 나온 4· 4조시가들이 내용도 형식도 문제가 적잖은것은 사실이다. 허나 조선어의 내재적미는 4자말에서 두드러진다. “아지랑이”같은 “ㅏㅣㅏㅣ”구조, “저기 멀리”같은 “ㅓㅣㅓㅣ”구조, “아시리라”같은 “ㅏㅣㅏㅣ”구조들을 비롯하여 음절군이 미를 조성하는 방식은 아주 다양하다. 또한 4자에 조금 붙이면 5자, 6자말이 나오고, 4자에서 조금 줄이면 2자, 3자말들이 나온다. 4자로 된 고유어, 합성어, 음절군들을 익히면서 조선어미감의 비밀을 장악하고 4자에 최대한 정보를 많이 넣는 훈련을 하면 정형시는 물론 자유시의 창작과 번역에서도 큰 역할을 한다. 나의 체험이 이 주장을 받쳐준다.
3    3. 조선어토의 활용 댓글:  조회:909  추천:2  2013-10-21
 조선어의 미   리동혁 3. 조선어토의 활용  내가 조선한시들을 본격적으로 옮기기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쥔 책은 《금강산한시집》이였다. 시의 소재들이 복잡하면 리해하고 번역하기 어렵기에 금강산이라는 풍경구역을 상대로 한 시들은 좀 쉽지 않겠느냐는 계산예서였다. 헌데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내가 금강산에 가보지 못했으니 뭐가 뭔지 모르는 명칭과 말들이 적지 않았던것이다. 다행히도 같은 경물을 노래한 시들을 여러수 보면 대충 가늠할수 있어서 39날만에 310페지 되는 책에 실린 여러가지 형식의 수많은 시들을 죄다 옮겨보았다. 조선한시들을 옮기면서 제일 깊은 체험은 당시번역보다 훨씬 어렵다는것이였다. 잘 쓰이지 않는 한자들이 상당히 많은데다가 조선식한어들도 끼였고 어느 고장에 깃든 전설이나 옛일을 거든 작품들은 참고자료가 없는한 리해할수 없었다. 번역초기에 리조 중기의 문관 신석번(申硕蕃, 1596~ 1675)의 5언절구 한수를 옮기면서 깨달은바가 있었다. 제목은 “题万瀑洞(티완푸뚱, 만폭동에 씀)”. 책의 원문과 역문은 다음과 같다.   골깊은 만폭동 찾아와 보니 써놓은 글 많지마는 잘 쓴 글 없네   내 왔대도 신통한 말 찾을길 없어 이름석자 써놓고 돌아가노라  万瀑深深洞  从前善状稀  我来无好语  惟写姓名归             역문이 시행을 왜 그렇게 나눴는지 잘 모르겠는데 간결을 시번역의 제일원칙으로 삼는 나는 당연히 4· 4조로 옮기기 시작했다. 우선 “万瀑深深洞(완푸썬썬둥)”은 한시의 “측측평평측”을 지키느라고 “深深万瀑洞(썬썬완푸뚱)”이라는 뜻을 조절한것이니 번역에서는 실제 뜻으로 옮기면 된다. 원문에서 “深深”이라고 중복법을 썼으니 역문에서도 중복법을 쓰는게 저자의 의도에 어울린다. 그러면 “깊디깊은 만폭동에”라면 좋겠다. 6월 8일 아침에 이렇게 시작해서 몇번 고친 끝에 나온 역문은 다음과 같다.   깊디깊은 만폭동에/ 좋은 글이 드물더니/ 신통한 말 나도 몰라/ 이름 적고 돌아가네.   진하게 표기한 부분들은 음악적효과를 노린 글자들이다. 조선어 “드물더니” 4글자로 “从前……稀(충첀… 씨, 전날에는 드물다)”는 뜻을 충분히 새길수 있는데 “더”는 한어의 “从前”뜻을 살린다. 게다가 “니”로 둘째구절과 아래구절들을 이어줄수 있으니 이는 한어시가 낳을수 없는 효과이다. 또 한어에서는 “我来……归(워라이… 꾸이)”로 내가 왔다가 돌아간다고 쓰는데서 글자가 3개만 들지만 조선어로 그런 뜻을 다 새기자면 너무 길어진다. 2011년 8월호 《연변문학》에 실린 “한역에서 끊어주기”에서 지적했다싶이 조선어사용자들은 시가를 감상할 때 기다리는 심리가 있다. 때문에 나중에 돌아간다는 말만 해도 왔었다는 뜻이 충분히 살아난다. 이 역문에서 내가 보탠것은 “나도”의 “도”뿐이다. 한어로는 “也(예)”자를 넣을 여지가 없어서 쓰지 않았으나 실제로 저자가 드러내고 싶은 뜻은 “나 역시”가 아니겠는가. 마지막 구절에서 이름을 쓴다는 말을 “쓰고”가 아니라 “적고”로 옮긴건 “적고”가 수량이 적다는 “적고”와 음이 같기에 앞의 “드물더니”와 어울려 미묘한 정서를 유발할수 있다고 보아서이다. 만약 “깊디깊은 만폭동에/ 좋은 글이 드물었네”라고 옮기면 어떻게 될가? 둘째구절에서 흐름이 툭 끊어져버린다. 조선어는 전형적인 교착어로서 토들이 명사, 동사, 형용사따위를 이어주어 말이 만들어진다. 이을수만 있으면 이어주라! 단단히 붙여줄수록 시구들이 혼일체를 이룬다! 이것이 만폭동시번역을 통해 얻어낸 소중한 결론이다.
2    2. 된소리의 맛 댓글:  조회:1013  추천:1  2013-10-11
조선어의 미   리동혁 2. 된소리의 맛        1970년대에 연변에 와있던 한족지식청년들이 만들었다는 말을 언젠가 듣고 우스웠다. “다리에 앉아 달을 보면서 다리를 치며 딸을 생각한다.” 한족들의 귀에는 “다리”, “달”, “딸”이 다 같은 소리로 들렸던 모양이다. 조선족들이 한어를 말하고 들을 때 성조를 구분하기 힘들어하듯이, 한족들은 조선어의 순한소리와 된소리를 잘 가리지 못한다. “大”와 “达”의 실제발음이 조선족들의 귀에는 “따”와 “다”로 들리는데 한족들은 차이에 신경을 쓰지 않는것 같다. 물론 음의 표기방식으로도 전혀 구분하지 않는다. 이런 차이는 번역에서 일정한 문제를 조성한다. 례를 들어 조선의 강철로동자들은 “강철”을 가리켜 “깡”이라고 말한다. 새로 온 로동자나 기술자가 “깡”이라는 특유한 표현방식을 쓰면 강철을 만드는 사람이 다 된셈이다. 그런데 한어로는 “钢(강)”하나밖에 없으니 “깡”이 영화나 소설에서 특수한 효과를 조성할 때 맛을 살리기 어렵다. 한국에서는 이른바 두음법칙을 지킨다고 외국인이름이나 외래어표기도 첫자리에 된소리를 쓰지 않는데 “뿌쉬낀(Александр Сергеевич Пушкин, 1799. 6. 6 ~ 1837. 2. 10)”이 “푸시킨”, “푸슈킨”으로 표기되듯이 원래음과 너무 달라지는 경우가 적지 않고 맛도 이상해진다. 또 한국에서는 전두환집정시기(1980~ 1987)에 된소리는 심성이 거세진다면서 된소리를 없애도록 했다는데 된소리부활을 오래동안 강력히 주장하는 성우 리종구(1950. 2. 23~현재)의 설명에 의하면 전두환이 된소리를 잘 내지 못하던것과 관계된다고 한다. 한국어가 지나치게 녀성화되여 내 귀에 거슬릴 때가 적지 않은데 남자가 녀성적인 말투를 쓰는것만이 아니라 된소리의 부족함도 원인의 하나이다. 조선어는 무언가 강조할 때 세기의 변화보다는 된소리를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 발음과 표기로 분명히 세분할수 있기에 그런 강조법이 가능해진다. 된소리의 맛을 제대로 알고 쓰면 시가창작과 번역에서 좋은 효과를 거둘수 있다. 물론 람용해서는 안된다. 맛내기를 너무 넣으면 료리맛이 잘못되는것처럼 된소리도 적당히 써야 노린 효과가 나온다. 또한 조선어의 된소리강조법은 한어음으로는 살릴수 없음을 아는 전제에서 다른 방식으로 한어답게 강조해줘야 하니 그러자면 한어의 미를 잘 알아야 한다. 쉽지 않은 노릇이라 나 역시 연구중에 있다.
1    1. “~은, ~는”의 매력 댓글:  조회:1255  추천:1  2013-09-24
편집자의 말: 리동혁씨는 다년간 조선어의 연구에 끈질기게 매달리며 자신의 독특한 시각과 감성으로 "조선어의 미"의 세계를 재발견하고 새롭게 조명해나가고 있다. 본 사이트는 리동혁씨의 최근의 연구글들을 올려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리동혁씨는 "독자들의 의견이 가미된 연구는 조선어 미의 발견에 더욱 도움이 될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독자들의 평론과 찬반비평과 견해를 수렴하고자 하니 기탄없는 조언을 바란다. 조선어의 미   리동혁 1. “~은, ~는”의 매력      노래란 참으로 흥미로운 존재이다. 흔히 언어의 한계를 초월하여 매력을 발휘하니 말이다. 《림진강》(박세영 작사, 고종환 작곡, 1957년)이라는 조선노래가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일본말판본을 통해 먼저 들은 사람들이 꽤나 된다. 한국에도 먼저 일본말판본을 알게 된 사람들이 많다. 1950년대 시인이 군사분계선일대에 가서 남으로 흐르는 강물을 보면서 지은 가사에 좋은 곡이 붙었는데, 일본에서 사는 조선사람들이 부르기 시작했고 일본말판본이 생겨났다. 일본말판본은 원작과 비슷한 부분들이 있으면서도 번역이 아니라 새로 가사를 붙인 셈이다. 조선말판본과 일본말판본을 대조해 감상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첫 구절을 비교해보자.   림진강 맑은 물은 흘러흘러 내리고 イムジン河水淸く とうとうと流る(이무진가와 미즈기요꾸 도우도우또 나가루)   일본어뜻은 “림진강 물이 맑은데 도도히 흐르고”이다. “맑은 물”이라는 순서대로 일본말을 한다면 “きよいみず(淸い水, 기요이미즈)”로 되여 “기요이”와 “미즈”의 구조가 음부들과 맞지 않은 점이 작용하지 않았겠나 싶다(악보를 보거나 노래를 듣지 않고서는 설명이 어렵다). 음악요소를 젖혀놓고도 그렇게 한다면 음악미조화가 생겨나지 않는다. 조선어음표기로 따진다면 “미즈기요꾸”에 음악미가 두드러지지 않으나, 일본어로는 “미즈/ 기요꾸”에서 “즈”와 “꾸”가 같은 모음이다. 일본어의 “う”는 조선어의 “ㅡ”와 “ㅜ”사이쯤에 있는 모음으로서 조선사람들이 “ㅡ”라고 발음하든 “ㅜ”라고 발음하든 일본인들의 귀에는 다름이 없이 들린다고 한다. “미즈/ 기요꾸”는 두부분의 마지막이 같은 모음으로 이뤄짐으로써 조화를 이루고 음악미를 조성한다. 같은 대목의 조선어원본은 “맑은 물은”이다. 발음은 “말근 물은”. 두부분의 마지막이 “”으로 음악미를 조성한다. 이 노래의 곡을 아는 사람들이 불러보면 더욱 선명하지만, 곡을 모르고 그저 읊어만 보아도 “미즈기요꾸”와 “맑은 물은”이 안겨주는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왜 그럴가? 일본어의 “う”는 어두운 모음이다. 때문에 부르면 정서는 자연히 어두워진다. 헌데 조선어에서는 “ㅡ”가 어두운 모음이면서도 밑에 “ㄴ”이라는 받침이 붙음으로써 코소리를 내여 어두운 모음을 중화시킨다. 현존하는 자료들을 찾아보면 적어도 천여년전의 신라향가들에 “ㄴ”받침이 나온다. “隐(현대한어발음은 ‘인’, 조선어한자음표기로는 ‘은’)”으로 표기되는 말들이 지금 보면 “은, 는”에 해당된다. 오랜 세월 조선사람들이 “ㄴ”받침이 들어간 말들을 해왔다는데는 이 소리에 민족성격에 맞는 무엇이 들어있음을 말해주지 않을가? “은, 는”은 널리 쓰이면서 조선말의 간결함에 큰 기여를 해왔다. “물이 맑다”는 뜻을 “맑은 물”로 줄인다는게 얼마나 재미있는가. 또한 표기법이 발달하면서 나아가서 “은, 는”이 줄어들어 앞글자의 받침 “ㄴ”으로 붙어 때에도 뜻과 효과는 변하지 않는다. “경우에는”이 “경우엔”이 되면 보다 간결한 음악미가 조성된다. 그리고 무언가 강조하거나 무언가 배제할 때에도 “은, 는”은 특유한 효력을 낸다. “총은 없어”라는 말을 들으면 대뜸 “그럼 무엇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온다. 지금까지 “은, 는”으로 구절과 시행을 줄이고 다듬고 즐기지만 “은, 는”의 매력을 나는 아직도 다는 모른다. 일본어에 “은, 는”과 비슷한 토가 없음을 상기할 때 “은, 는”을 아끼고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한결 강해진다. 《림진강》의 조선어원본과 일본어판본을 대조한다.         림진강 맑은물은 흘러흘러 내리고       뭇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고향 남쪽땅 가고파도 못가니       림진강 흐름아 원한싣고 흐르느냐           1.イムジン河水淸く とうとうと流る       水鳥自由に むらがり飛びかうよ       我が祖國南の地 思いははるか       イムジン河水淸く とうとうと流る     일본어판본발음과 뜻풀이 이무진가와미즈기요꾸 도우도우도나가루 미즈토리지유우니 무라가리도비가우요 와가소고꾸미나미노찌 오모이와하루까 이무진가와미즈기요꾸 도우도우도나가루   림진강 맑은물은 도도하게 흐르네 물새는 자유로이 넘나드네 내조국 남쪽땅 생각이 아득해 림진강 맑은물 도도하게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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