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중국“조선언어문자의 날”을 기념하고 우리민족의 문자인 훈민정음 반포 570년을 기념하여 연변문자예술협회(회장 서영근)에서 주관하고 명동서예사랑모임(회장 박금춘)에서 주관한 제2회 중국조선문자서예대전 시상식이 8월 15일 오후 3시에 연길시문화성 성영미술관에서 개최되였다.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서예신동상에 작년도 제1회 대상 수상자인 리아름(중앙소학 5학년)학생이 입상하여 상장과 상금, 상품이 수여되였다. 리아름학생은 서예를 배운 이래 세계청소년서예대전 대상, 연변청소년서법예술대전 대상 등 각종 서예전에서 최고의 상을 다수 수상하여 서예신동으로 불릴만큼 서예에 뛰여난 기질을 발휘하여 찬탄을 받은 학생이다.
대상에 해당하는 세종대왕상에는 김혜진(중앙소학 5학년)학생이 선정되였으며 역시 상장, 상금, 상품과 더불어 상패가 주어졌다. 김혜진학생도 각종 서예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최우수상에 해당되는 훈민정음상에는 신흥소학교 4학년 문희영학생이 선정되였다. 문희영학생은 배운시간이 짧지만 매일같이 열심히 배운 덕에 1년 넘게 배운 학생들보다도 더 잘 써서 4학년조에서는 대회마다 최고의 상을 받았다. 이번에도 그 실력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각 학년조 으뜸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1학년조 김은설(공원소) 2학년조 강지연(신흥소) 3학년조 유금주(신흥소) 4학년조 김혜영(신흥소) 5학년조 최건우(공원소) 6학년조 안승준(중앙소). 으뜸상 수상자에게도 상장과 상품, 상금이 주어졌다.
그리고 금상에는 고정정 김은영 박서연 리미선 박연정 김동건 리은정 김지언 조혜경이 수상하였고, 은상은 림세관 리지연 리수현 박은영 박예련 정수하 정아련 차용림 허예령 박지은 류언성 석예림 김미령 김현흔 전혜경 홍 영 등이 수상하였으며 동상에는 김지은 리진연 문소연 김지민 림우림 설나연 오소용 김경문 등이 수상하였다.
김준섭 주민성 심은영 림회은 , 강효혜 박용혜 허은진, 최서림 등은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성인조에서는 태연씨가 으뜸상을 수상하였으며 박금춘씨가 금상을, 라소화, 허명구씨가 은상을, 리유화, 최영란씨가 동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부모와 학생이 같이 출품한 가족조를 분류하여 상을 특설하였는데 으뜸상에 해당되는 믿음, 소망, 사랑상에는 문옥숙(모) 강문(사범부소) 백려화(모) 김기영(연신소) 현춘령(모) 림윤정(중앙소)이 각각 수상하였으며 금상에 해당되는 행복, 화목, 성실상에는 최려(모) 남윤주(사범부소) 김봉화(모) 배재성(연신소)이 각각 수상하였으며, 근면, 겸손, 희망상에는 김철복(부) 김지현, 리영(모) 허유진(중앙소) 김홍매(모) 엄민서(공원소)가 각각 수상하였다.
수상자에게는 특별히 서영근박사가 직접 쓴 부채작품이 상품으로 발급되여 수상자들의 기쁨은 두배가 되었다.
서예대전 수상작품과 일반인들의 작품 도합 87점은 한국 무등한글서예연구회의 회원들의 작품 70점과 함께 제18회 중한우리글서예교류 가훈전을 개최하였다. 작품은 지난 8월 8일부터 일주일간 문화성 성영미술관에서 전시되였다.
중국측 성인 출품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지승원, 김정송, 서영근, 박금춘, 김봉화, 김철복, 김화, 김홍매, 라소화, 리영, 리유화, 리해연, 문옥숙, 박건국, 백려화, 서권, 서휘, 방룡, 태연, 정금란, 지은영, 차청국, 최려, 최영란, 최청숙, 최해도, 허명구, 현춘령
전시회와 시상식 중간에 학생들의 춤, 노래, 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어우러져 이채를 돋구었다. 전혜경 조개춤(공원소), 리은정 노래(연신소), 신은영 김준섭 춤(조양천소학), 설나연 노래(신흥소), 강지연 춤(심쿵해-신흥소), 방위정 기타연주(3중), 리은혜 밸리댄스(중앙소), 김민희 바이올린독주(중앙소), 문희영(신흥) 최건우(공원) 태권도표현 등 공연이 있었다.
2016년 6월 7일에 발족한 명동서예사랑모임은 이날 창립식을 갖고 그 존재를 알렸다. 김진홍, 허명구의 회칙공표에 이어 임원증 발급이 이어졌는데 회장에는 박금춘, 상무부회장에는 백려화, 부회장에는 김봉화, 허명구 총무리사에는 태연씨가 선출되였다. 모임은 연변 각지는 물론 북경, 상해, 광동, 산동, 료녕, 흑룡강 등 전국각지와 한국에 지회를 둔 전국급, 세계급 단체로 성립되여 대대적인 호응을 받고 있으며 현재 8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서예를 배운적 없으나 관심을 갖고 있는 회원들(외지, 로인, 학부모, 대학생)에게 서영근박사가 무료로 서예를 가르침으로서 더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도 회원들과 임원들의 헌신적인 물심량면의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박금춘회장은 회장취임사에서 "우리민족의 전통문화예술인 서예를 통하여 민족애를 보여줄 것이며, 서영근박사의 깊은 뜻을 받들어 하나로 뭉쳐서 민족서예를 보급하고 발전시키는 큰 모임으로 키워갈 것"을 약속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연변의 원로 서예가 지승원선생이 출품 및 참석하여 대회를 빛냈다. 지승원선생은 서영근박사의 연변서체의 스승이기도 하다.
한국 무등한글서예연구회에서는 문재평회장을 비롯하여 8명의 서예가가 참석하였다. 연변문자예술협회와 무등한글서예연구회는 지난 1998년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한번도 거르지않고 교류전을 이어왔으며 연변 더 나아가서는 중국 조선글서예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
한편 연변문자예술협회와 명동서예사랑모임은지난 6월 11일에 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의 후원을 받아 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협회에서는 매년 회지을 출간하여 한해동안 벌어진 서예활동에 대해 총결짓는다.
서예관련문의: 131-7915-9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