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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피고 지고
2016년 04월 12일 09시 05분  조회:1642  추천:0  작성자: 등에
겨울 내
찬 바람 견뎌 내고
힘들게 핀 꽃이

얄미운
심술쟁이  철 바람에
낙화되어 떨어지고

봄내음은 '
꽃피었던 빈 자리로
살며시 내려 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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