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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몽골에서 몽골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대한민국 관련 내용 분석 및 평가 합동 회의 열려
2015년 02월 10일 21시 50분  조회:4804  추천:0  작성자: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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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몽골에서 몽골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대한민국 관련 내용 분석 및 평가 합동 회의 열려
 
몽골 국적의 한국학 전문가들의 발표로 진행된 본 분석 및 평가 회의, 몽골국가전략연구소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돼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5/02/10 [19:16]
 
 

【UB(Mongolia)=Break News GW】
2월 10일 화요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중고등학교 6-12학년 과정 교과서에 실린 대한민국 관련 내용 분석 평가 합동 회의(Монгол Улсын Ерөнхий Боловсролын Дунд Сургуулийн [Ⅵ-Ⅻ Анги] Сурах Бичгдүүдээд БНСУ-ын талаар тусгагдсан Материалд Дун Шинжилгээ хийх Нэгдсэн Семинар)가 몽골국가전략연구소(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in Mongolia=Стратегийн Судалгааны Хүрээлэн)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됐다.

 


▲몽골국가전략연구소(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in Mongolia=Стратегийн Судалгааны Хүрээлэн)의 휘장.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국가전략연구소(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in Mongolia=Стратегийн Судалгааны Хүрээлэн) : 지난 1990년 몽골 국방부 부설 전략 연구소로 창설된 뒤, 현재 몽골국가안보위원회 산하 기관으로서 몽골의 군사, 정치, 외교 전략 수립 등의 몽골 국가 정책 결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몽골국가전략연구소 회의실(Стратегийн Судалгааны Хүрээлэнгийн Хурлын Заал)에서 열린 몽골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대한민국 관련 내용 분석 및 평가 합동 회의 현장.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국가전략연구소의 바산자빈 라그바(Baasanjaviin Lhagvaa=Баасанжавын Лхагваа) 연구원의 사회로 몽골국가전략연구소 회의실(Стратегийн Судалгааны Хүрээлэнгийн Хурлын Заал)에서 열린 본 회의에서 분석 평가를 위해 위촉된 몽골 국적의 한국학 전문가들은 각자 진행해 온 몽골 중고등학교 6-12학년 과정 교과서에 실린 대한민국 관련 내용 분석 평가의 결과들을 발표했다.
 

 

▲몽골국가전략연구소 회의실(Стратегийн Судалгааны Хүрээлэнгийн Хурлын Заал)에서 열린 몽골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대한민국 관련 내용 분석 및 평가 합동 회의 현장. 몽골국가전략연구소의 바산자빈 라그바(Baasanjaviin Lhagvaa=Баасанжавын Лхагваа) 연구원(오른쪽)이 사회자로 나섰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국가전략연구소 회의실(Стратегийн Судалгааны Хүрээлэнгийн Хурлын Заал)에서 열린 몽골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대한민국 관련 내용 분석 및 평가 합동 회의 현장. 신상균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문화 담당 서기관(1시 방향)이 옵서버로 자리를 같이 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분석 평가 회의에서, 각자 맡은 과목별로 몽골 중고등학교 6-12학년 과정 교과서에 실린 대한민국 관련 내용 분석을 끝낸 몽골 국적의 한국학 전문가들은 순서에 따라 발표에 각자 나섰다.

 


▲몽골국가전략연구소 회의실(Стратегийн Судалгааны Хүрээлэнгийн Хурлын Заал)에서 열린 몽골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대한민국 관련 내용 분석 및 평가 합동 회의 현장.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지리, 문학, 영어, 과학기술 과목 교과서 분석 및 평가를 맡은 데. 에르데네수렌(D. Erdenesuren)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는 발표에 나서, 지리 과목 내용 중 “대한민국(大韓民國=БНСУ)”으로 표기되어야 할 내용이 “북한(БНАСУ)”으로 되어 있는 부분을 지적하고, 그리고 대한민국 관련 여러 통계 수치가 새롭게 갱신되어야 함을 아울러 지적했다.

 


▲몽골국가전략연구소 회의실(Стратегийн Судалгааны Хүрээлэнгийн Хурлын Заал)에서 열린 몽골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대한민국 관련 내용 분석 및 평가 합동 회의 현장. 지리, 문학, 영어, 과학기술 과목 교과서 분석 및 평가를 맡은 데. 에르데네수렌(D. Erdenesuren)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역사 부문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왼쪽은 게. 에르데네치메그(G. Erdenechimeg) 몽골국립대학교(NUM) 교수이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또한, 문학 과목 내용 중 소설가 김유정(Ким Южон)의 몽골어 표기는 김유정(Юүжон)으로, 강원도의 “춘선(Чүнсон)”은 “춘천(Чүнчон)”으로, 소설 내용 중 “춤순이(Чөмсүни)”의 몽골어 표기는 “점순이(Жомсүни)”로 표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영어 과목 듣기 내용 중, “김산(Kim San)은 어디에 있나?(Where’s Kim San?)”라는 문장은 “김산(Kim San=Ким Сан)이 김 씨 성을 가진 산(山)이라는 한국 어린이인지, 그렇지 않으면, 일본어의 상(さん=様)을 '김'이라는 한국 사람 성 뒤에 연결한 것인지가 애매모호하다"는 의견을 개진해 흥미로웠다.

▲몽골국가전략연구소 회의실(Стратегийн Судалгааны Хүрээлэнгийн Хурлын Заал)에서 열린 몽골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대한민국 관련 내용 분석 및 평가 합동 회의 현장.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런 측면에서 보면, 몽골에서 몽골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대한민국 관련 내용 분석 및 평가 합동 회의가 열린 것은 지극히 의미심장하다 할 것이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일단 몽골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교과서에 실린 내용 중에서 혹시라도 그릇된 대한민국 관련 내용 정보에 익숙해지면 다시 바로 잡기가 지극히 힘들다는 것이 그 곡절이다.


본 기자의 생각으로는 역사 과목이 더 중요하다 할 것이다. BC 2333년 고조선 건국부터 삼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통일 신라 시대(남북국 시대라고도 한다)⇒고려 시대⇒조선 시대⇒일제 강점기⇒대한민국 정부 수립⇒6.25사변⇒남북 분단 시대⇒경제 개발⇒1988 서울 올림픽⇒2002 한일 월드컵⇒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의 역사 상황이 몽골 현지 교과서에 늘 옳게 실린다는 보장은 없다. 더욱이 현재의 동북아시아 정세, 즉, 남북 관계, 한-일 관계(독도 문제 및 성노예 문제), 한-중 관계(고구려사 왜곡) 등을 떠올려 보면 머리가 더욱 복잡해지는 것이다.
 

▲몽골국가전략연구소 회의실(Стратегийн Судалгааны Хүрээлэнгийн Хурлын Заал)에서 열린 몽골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대한민국 관련 내용 분석 및 평가 합동 회의 취재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현장에 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따라서,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에게는 대한민국과 일본 간에 존재하는, 독도 분쟁만이라도,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Дугду нь тvvхийн хувьд ч, олон улсын хуулиар ч, тодорхой БНСУ-ын газар нутаг мөн)은 재론의 여지가 없음’과, ‘독도는 그 어떤 경우가 됐든 국제법 분쟁 대상이 아님(Хэзээ ч Дугдугийн асуудлыг олон улсын хуулиар шийдвэрлэх боломжгvй)이 대한민국의 입장임’을 몽골 현지의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명백하게 알려야만 하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과제로 남아 있다 할 것이다.

한-몽골 수교가 곧 돌아오는 오는 3월 26일로 25돌을 맞는다. 몽골의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및 일반인들을 포함한 몽골에서의 한국어 학습 몽골인들의 수치는 해마다 늘어나 공식적인 집계에 따르면 이미 수 천 명(비공식 통계로는 만 명 이상)에 이르렀다. 아무쪼록, 몽골에서 진행 중인 몽골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대한민국 관련 내용 분석 및 평가 합동 회의가 대한민국이 몽골에 올바르게 인식되는 첩경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Copyright ⓒBreak News G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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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2/10 [19:16]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Goethes Briefe an Charlotte von Stein
(샤를로테 폰 슈타인 부인에게 보낸 괴테의 편지)


Woher sind wir geboren?(우리들은 어떻게 태어났는가?)
Aus Lieb'.(사랑으로)
Wie wären wir verloren?(우리들은 어떻게 멸망하는가?)
Ohn' Lieb'.(사랑이 식어서)
Was hilft uns überwinden?(우리들은 무엇으로 자기를 극복할 수 있는가?)
Die Lieb'.(사랑의 힘으로)
Kann man auch Liebe finden?(우리들은 무엇으로 사랑을 찾을 수 있는가?)
Durch Lieb'.(사랑의 빛으로)
Was lässt nicht lange weinen?(우리들은 무엇으로 밤을 샐 수 있는가?)
Die Lieb'. (사랑의 감동으로)
Was soll uns stets vereinen?(우리들은 무엇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가?)
Die Lieb'.(사랑의 온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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