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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인문대 출신 베. 아노안드, 법무부 외국인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쾌거
2017년 05월 12일 13시 19분  조회:4030  추천:0  작성자: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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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인문대 출신 베. 아노안드, 법무부 외국인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쾌거
 
한국 거주 몽골 국민 바트사이한 아노안드 씨, 대한민국 법무부 주최 2017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7/05/12 [11:50]
 
 

【UB(Mongolia)=Break News GW】
한국에 체류 중인 몽골 국적의 바트사이한 아노안드(Batsaikhan Anu-And=Батсайхан Ану-Анд) 씨가, 대한민국 법무부 주최 2017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수기 공모전에서 지난 4월 28일 금요일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몽골 국적의 바트사이한 아노안드(Batsaikhan Anu-And=Батсайхан Ану-Анд) 씨가, 대한민국 법무부 주최 2017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수기 공모전에서 지난 4월 28일 금요일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세계인의 날(매년 5월 20일)=>「재한 외국인 처우 기본법」 제19조에 근거해 제정된 대한민국 국가 기념일이며, 올해 2017년으로 10돌이 된다.

바트사이한 아노안드(Batsaikhan Anu-And=Батсайхан Ану-Анд) 씨(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대학원 석사 과정 2학기 재학 중)는, 대한민국 법무부가, 올해로 제10주년을 맞이한 세계인의 날(매년 5월 20일)을 기념하여, 주최한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수기 공모전의 재한 한국인 부문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9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되는 제10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식 현장에서 거행되며, 몽골 국적의 바트사이한 아노안드(Batsaikhan Anu-And=Батсайхан Ану-Анд) 씨는 법무부 장관 상장과 부상으로 주어지는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 받는다.

참고로, 본 법무부 수기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과 재한 외국인이 서로 이해하고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시행돼 왔으며, 올해2017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수기 공모전은, “재한 외국인 또는 귀화자의 한국 정착기, 나의 외국인 친구, 한국에서의 나의 꿈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체험한 이야기” 등을 주제로, 지난 3월 9일 목요일부터 4월 9일 일요일까지 재한 외국인 부문과 대한민국 국민(귀화자 포함) 부문 등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바 있다.

아울러, 본 대한민국 법무부 주최 2017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 바트사이한 아노안드(Batsaikhan Anu-And=Батсайхан Ану-Анд) 양은 본 기자의 몽골인문대학교(UHM) 직계 애(愛)제자(2012년 6월 졸업)임도 굳이 밝혀 둔다.


▲KOICA 2014년 해외봉사단-중장기 자문단 기관장 회의에 초청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당시 KOICA 몽골 사무소에 근무 중이던, 애(愛)제자 바트사이한 아노안드(왼쪽에서 두 번째, Batsaikhan Anu-And=Батсайхан Ану-Анд) 양과 자리를 같이 했다. (2014. 11. 28. 금요일).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국 언론은, “바트사이한 아노안드(Batsaikhan Anu-And=Батсайхан Ану-Анд) 씨가 몽골인들에게 '솔롱고스'(무지개 나라)라고 불리는 한국이 더욱 발전을 이루려면 저마다의 고유한 빛깔을 소중히 여기고 조화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당부를 매끄러운 문장으로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본 기자는 무릎을 쳤다!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이렸다! 암, 그렇고 말고!"

최우수상 수상작을 읽어 보았다. 과연, 상상력의 폭을 한껏 넓혀 글을 갖고 노는 문학적 재능이 보통을 뛰어넘었다. "아니, 석사 과정 이수에 정신이 없을 터인데, 언제, 어떻게 이런 글을 써 냈지?" 본 기자는 그야말로 깜짝 놀랐다. 왜냐. 문학적 영감, 문학적 감성은 결코 쉽게 다가오지 않으니까. 끊임없이 찾아나서야 하는 거니까.

한국어로 글을 써 본 그 누구든 통감하는 일이지만, 한국어를 아무리 잘 구사한다 해도, 자신의 생각을 글로써 풀어내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한국어를 외국어로 배운 외국인의 신분임에야!

요컨대, 지구촌 외국인들과 당당히 겨뤄 최우수상의 영광을 몽골로 끌어온 바트사이한 아노안드(Batsaikhan Anu-And=Батсайхан Ану-Анд) 양의 쾌거는, 모교인 몽골인문대학교(UHM)를 넘어, 몽골 전체의 자랑이요, 몽골 한인 동포 사회의 자랑이기도 할 것이다. 향후 펼쳐질 바트사이한 아노안드(Batsaikhan Anu-And=Батсайхан Ану-Анд) 양의 문학 활동이 승승장구(乘勝長驅)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5월의 몽골 하늘이 유난히 푸르러 보이는 오늘이다.

[최우수상 수상작]
무지개 나라 한국
바트사이한 아노안드(Batsaikhan Anu-And=Батсайхан Ану-Анд)

우리나라 몽골에서는 한국을 솔롱고스(몽골어 Солонгос)라 부릅니다. ‘솔롱고(Солонго)’는 ‘무지개’라는 뜻인데, 이렇게 불리게 된 데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과 설이 있습니다. 어릴 적 어머니가 승무원이셨던 덕에 8살에 처음 한국을 방문하게 된 저는 특히나 더 한국이‘ 무지개 나라‘로 불리는 이유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을 품고 있었고, 그런 내게 한국의 유명 관광지와 한국 사람들의 일상, 사람들로 붐비는 시내 거리는 그 질문의 해답을 줄 황금 열쇠가 되었던 셈이었지요. 제가 그 해답을 찾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10살 꼬마 아가씨 아노’는 알록달록 빛깔과 화려한 간판들 그리고 생기와 개성이 넘치는 사람들로 붐비는 한국의 어느 한 저녁 밤거리의 풍경을 보고 입이 쩍 벌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지금 놀이동산에 있나?’ 하는 착각도 잠시 그 광경은 형형색색의 빛깔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큰 무지개를 형성하는 것처럼 보였고, 저는 바로 그 순간 마음 속으로 “유레카(Eureka)!" 하고 아주 크게 외쳤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몽골 사람들은 어두운 톤의 옷을 즐겨 입었고, 밤 8시가 되면 평상시에 아무리 사람이 붐비는 거리라 할지라도 모든 가게가 마치 작전이라도 짠 듯이 모든 문을 걸어 잠그고, 불을 끄고, 자신의 집으로 급하게 돌아가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몽골의 밤거리는 어둡고, 칙칙하고, 조용하고 심지어 위험하기까지 했었는데 말입니다.

10살 꼬마 아가씨 아노가 한국을 좋아하게 된 이유 셀 수 없이 많지만 가장 큰 이유는 “무지개를 좋아해서 마음 속에 품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릴 적 아주 드넓은 초원 중심에 사는 친척집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용감했던 꼬마는 굳이 혼자서 산책을 하겠다고 떼를 부려서 짧은 모험의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모험 길에서 TV에서만 봤던 어마어마하게 크고 아름다운 무지개를 실제로 보게 되었고, 그 순간 감동에 젖어 5초 간 입을 벌리고 하늘을 우러러보다가 있는 힘껏 무지개를 향해 뛰어갔습니다. 꼬마 아가씨 아노 머릿속에는 온통 “TV에서 본 만화 주인공들처럼 나도 빨-주-노-초-파-남-보 형형색색의 무지개 위에 올라가서 미끄럼틀을 타 보고서 나중에 친구들에게 꼭 자랑해야지”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뛰어갈수록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것을 꼬마는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빨리, 아무리 오래 뛰어도 “무지개와 나와의 거리는 결코 좁혀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TV 속 무지개는 실제가 아니기에 미끄럼틀이 될 수 있었고, 만화 주인공들은 거짓말쟁이 배신자였음을 알게 된 티 없이 맑고 깨끗한 믿음을 가졌던 꼬마는 이내 마음을 추스르고 “아노야! 무지개는 잡히지 않기 때문에 더 귀하고 아름다운 거야! 그러니까 울지 말고 이 광활하고 아름다운 빛깔의 무지개를 너의 두 눈과 가슴에 간직하면 되지 않을까?” 하며 자신을 위로하고는 한참 동안이나 앉아서 무지개를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 친척집으로 돌아갔었습니다. 그때의 그 아름다운 무지개는 29살 어른이 된 아노의 가슴에 여전히 소중히 간직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간직될 것입니다.

그 때문이었을까요? 무지개 나라, 한국과 아노는 “천생연분”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 틀림없었습니다. 엉뚱하고 유별난 상상력과 호기심을 갖고 있던 꼬마는 자신의 나라와 문화가 많이 다른 한국의 언어, 음식, 문학, 영화, 패션, 음악 등 전 분야에 대해 알고 싶어졌고, 엄마를 따라 한국에 놀러 갈 때마다 한국에서 본 순간순간을 유심히 관찰하는 애착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들어 보고 싶으신가요?

어느 날씨 좋은 날 엉뚱한 꼬마 아가씨 아노는 엄마와 함께 한국의 어느 한 골목을 걷다가 놀라서 소리쳤습니다. 아주 다급한 목소리로 어머니의 치맛자락을 움켜쥐고 “엄마! 엄마! 저 할머니 좀 봐요! 양초를 굽고 있어요! 옆에 있는 아줌마는 양초를 먹고 있어요!!! 엄마! 사람이 양초를 먹으면 죽잖아요! 우리 같이 말리러 가요!!!”하고 말입니다. 엄마는 그 광경을 보지 못하였는지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곤 속으로 “얘가 지금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는 거지?” 하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3일 수요일,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항공 승무원 출신인, 아노안드(Ану-Анд)양의 어머니 오윤치메그(Оюунчимэг) 여사(왼쪽)와 울란바토르 소재 한 한국 식당에서 조우(遭遇)했다. 아노안드(Ану-Анд)양의 남동생 아난드(Ананд) 군(왼쪽 두 번째)도 현재 몽골인문대학교 한국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그 후 시간이 흘러 한국 음식 문화를 알게 된 조금 더 큰 꼬마는 당시에 본 것이 양초가 아니라 한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전통 떡의 한 종류인 “가래떡”이었음을 알게 되었지요. “몽골에는 그렇게 생긴 음식이 없었으니 꼬마 아가씨에게는 그렇게 보일 만도 했겠다” 하는 생각에 지금도 웃음이 납니다.

아무쪼록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한국에 대한 애착을 계속 품고 있던 저는 “한국학” 전공을 선택하여 몽골인문대학교의 훌륭하신 한국 교수님들 밑에서 보람차고 즐거운 대학 생활을 보내고 이후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 사무소인 몽골 사무소에 취직하여 사무소 한국 직원들뿐만 아니라 몽골 기관에 파견되어 활동하게 되는 수많은 한국 봉사단원들과 왕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는 한국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NIIED)의 한국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프로그램(KGSP)에 선발되어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대학원생(석사 과정 2학기)으로 설계한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행복합니다. 제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배움”의 기회를 준 한국 정부와 어렸을 적부터 꿈과 소망, 대가 없는 보살핌과 아낌없는 나눔, 깨달음과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제 옆에서 지지해 준 대학 교수님들과 코이카 관계자들, 몽골에 봉사하러 오신 단원-전문가 분들, 교회 선교사 선생님들과 한국 학생들과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무지개 나라, 한국에서 무지개 시민들과 함께 유학생이라는 신분으로 무지개 사회를 이루는 한 명의 사회 구성원이 되어 살고 있습니다. 엉뚱함과 왕성한 호기심을 여전히 간직한 채 올해 29살이 된 저는 다시금 “한국이 무지개 나라로 불리게 된 진짜 이유”에 대해서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제가 알아 온 한국의 위대하고 찬란한 반만년 역사와 민족성,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이 “고(高)성장국”, “수원국에서 공여국이 된”, “선진국이 된” 비밀은 무엇일까?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해답은, 그 황금열쇠는 “무지개 시민”들에게 있었습니다.

무지개 시민들은 각 한 사람 한 사람이 ‘빨-주-노-초-파-남-보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고유의 색’을 갖고 있었습니다. 만약 그 많은 색이 각자 흩어져 붙지 않았다면 결코 하나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무지개는 만들어질 수가 없었겠지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무지개 시민들은 서로 서로 손을 꼭 붙잡고 “정을 나누며, 더불어 살며, 아름다운 무지개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소망을 놓지 않고 결국에는 그 꿈을 실현시켰습니다. ” 그래서 저는 한국의 찬란한 역사를 보고, 읽고, 들을 때면 하나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무지개를 눈 앞에서 보는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이 있습니다. 저의 유학 기간이 길어질수록 한국(무지개)을 이루는 각 개인(무지개 시민)이 갖고 있는 고유의 색이 점차 색을 잃고 변질되며 “넌 꼭 강하고 재력 있는 파란색이 되어야 해!”, “너는 빨간색이 아니야, 파란색이 되어야지!”. “빨간색은 무가치해”, “빨간색 주제에 네가 무엇을 할 수 있다고?”, “너는 너무 연한 빨간색이야, 좀 더 짙어져야지”, “다른 색과는 어울리면 안 돼!”, “너 혼자 살아 남기도 힘든 세상이야!” 등의 억압과 부정, 뇌새김을 받는 것 같아서 마음이 참 아픕니다. 그래서 이런 어려움 속에 있는 학생이나 시민들을 만나면 꼭 “너는 정말 아름다운 빨간색이구나!”, “다른 색을 모방하려 할수록 너 자신의 색은 변질되고 죽어!”, “너다움을 잃지 마, 너 고유의 색을 소중히 간직해”, “다른 색들과도 손을 잡으면 아름다운 무지개를 이룰 수 있어!”하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무지개 나라는 이민자 200만 시대로 더욱 많은 시민들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무지개 나라에 들어온 그들도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가지고 있을 테고’, ‘기존 무지개 나라 시민들도 자신의 고유한 색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발산하여 “서로 서로 손을 꼭 붙잡아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수의 색(시민)들로 조화(더불어 살아감)를 이루어 전보다 더 광활하고, 아름다운 무지개를 이룰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소망합니다.


▲Reported by Alex E. KANG, who is a Korean Correspondent to Mongolia certified by the MFA(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Mongolia, led by Minister Ts. Munkh-Orgil).     © Alex E. KANG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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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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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12 [11:50]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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