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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강외산 교수, 서울에서 국가보훈처장 상(賞) 직접 수상
2018년 12월 21일 09시 28분  조회:2042  추천:0  작성자: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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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강외산 교수, 서울에서 국가보훈처장 상(賞) 직접 수상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 서울에서 열린 '2018 <헐버트, 조선의 혼을 깨우다> 독후감 국제 공모전' 시상식에서 국가보훈처장 상(賞) 직접 수상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8/12/21 [09:28]
 
 
【Seoul(Korea)=GW Biz News】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12월 20일 목요일, 몽골 캠퍼스 방학을 맞아 고국을 방문 중인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서울 광화문 빌딩 16층 강당에서 오후 4시부터 거행된,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HMS=Hulbert Memorial Society, 회장 김동진=金東珍) 주최 '2018 <헐버트, 조선의 혼을 깨우다> 독후감 국제 공모전' 시상식에서 공모전 최고상인 무궁화 상(無窮花 賞), 즉, 국가보훈처장 상(賞)을 직접 수상했다.

▲몽골 강외산 교수, 서울에서 국가보훈처장 상(賞) 직접 수상.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강외산 교수, 서울에서 국가보훈처장 상(賞) 직접 수상.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시상식에는, 김동진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회장, 박영근 기독교대한감리회 행정기획실장,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민승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회장,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 김광신 몽골 외교부 문화 대사, 여익환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사무총장 등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본 시상식 현장에서, 최고상 무궁화 상을 수상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는 국가보훈처장 상장과 함께, 1백만원의 상금을 수여 받았다.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 공식 로고.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호머 베절릴 헐버트 박사(Homer Bezaleel Hulbert, 1863. 01. 26 ~ 1949. 08. 05, 한국 이름 허할보=許轄甫). 헐버트 박사는 지난 2013년 7월에 국가보훈처에 의해 외국인 최초로 이 달의 독립 운동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Photo=MPVA).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공모전 시상 내역=>▲무궁화 상(=국가보훈처장 상)=>1명 (상장과 상금 1백만원) ▲백두 상(=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상)=>2명 (상장과 상금 각 70만원) ▲한라 상(=독립유공자유족회장 상)=>3명 (상장과 상금 각 50만원) ▲아리랑 상(=서울YMCA 회장 상)=>6명 (상장과 상금 각 30만원) / ☞공모전 심사위원단=>김학순(위원장,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초빙 교수, 전 경향신문 논설실장)-박용규(역사학 박사,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연구 교수)-강은환(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홍보실장).

▲몽골 강외산 교수, 서울에서 국가보훈처장 상(賞) 직접 수상.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강외산 교수, 서울에서 국가보훈처장 상(賞) 직접 수상.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한민국 정부 엠블럼 / 제6984호 / 무궁화상 / 성명 강의현(=강외산) / 위 사람은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가 주최한 '2018년 <헐버트, 조선의 혼을 깨우다> 독후감 공모전'에서 위와 같이 수상자로 선정되었기에 이 상을 드립니다 / 2018년 12월 20일 / (은박지) 국가보훈처장 피우진 (직인)」 [Unified Government Emblem / No. 6984 / Certificate of Mugunghwa Prize / To Alex E. KANG, Professor of the Univ. of the Humanities in Mongolia / The person mentioned above has this day been awarded the Mugunghwa(=Rose of Sharon or Hibiscus, Korea’s national flower) Prize for his outstanding accomplishments in the 2018 International Essay Contest on the book, which is a collection of Dr. Homer Bezaleel Hulbert(1863. 01. 26 ~ 1949. 08. 05)’s 57 articles, hosted by the Hulbert Memorial Society (HMS). / December 20, 2018 / (Silver Foil MPVA Emblem) Minister of the Ministry of Patriots and Veterans Affairs (MPVA) Pi Woo-Jin (Official Seal)].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HMS, 회장 김동진) 공식 로고.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강외산 교수, 서울에서 국가보훈처장 상(賞) 직접 수상. (Photo=HMS).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HMS=Hulbert Memorial Society, 회장 김동진,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76-8 독립유공자 복지회관 202호) 설립 목적=>(1). 헐버트 박사의 업적을 총체적으로 발굴하여 헐버트 박사의 한국에 대한 공적을 진실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정리-평가하여 국내외에 소개한다. (2). 한 이방인의 한국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함으로써 한국이 국제사회에 보은을 아는 민족으로, 그리고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으로 평가되어 문화적 측면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임으로써 한국의 대외 관계 증진에 이바지한다. (3). 헐버트 박사의 훌륭한 정신과 사상, 그리고 열정적인 삶은 우리 청소년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국내외에 헐버트 박사를 소개시켜 많은 청소년들이 헐버트 박사의 삶을 인생의 귀감으로 삼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4). 헐버트 박사의 한말 시대의 한일 관계에 대한 논문들을 정리하여 을사늑약의 불법성 등 역사적 진실을 정화하고 객관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대외 역사 정립에 일조한다. (5). 교육만이 살 길이라는 헐버트 박사의 위대한 교육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적으로는 교육의 중요성 확립에 밀알이 되며 대외적으로는 헐버트 박사가 우리나라를 체계 있게 최초로 외국에 소개한 업적을 바탕으로 외국인들에게 한민족과 한국을 올바르게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한다.

▲김동진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회장이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대신해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에게 국가보훈처장 상장과 1백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수상 소감 / 강의현(=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제 글에 수상의 영광을 허여(許與)해 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울러, 헐버트 박사의 한국학 개척과 대한 독립 운동을 위해 흘렸던 땀과 눈물에 무한한 경의를 표하며, 본 수상의 기쁨을 여러분과 함께 한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아울러 본 독후감 국제 공모전 주최 기관 헐버트 박사기념사업회 김동진 회장님과 집행부 여러분, 그리고 본 사업회를 성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고마움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몽골 현지 대학인 몽골인문대학교(UHM=Univ. of the Humanities in Mongolia)에서 교편을 잡고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지난 1990년 3월 26일에, 노태우 당시 우리나라 대통령의 북방 외교 정책 추진에 힘입어, 한몽골 수교가 이뤄졌고, 저는 그 다음 다음해인 지난 1992년 9월 2일에 몽골국립외국어대학교에 창설된 한국학과 초대 교수로 울란바토르에 입성한 바 있습니다.

▲몽골 강외산 교수, 서울에서 국가보훈처장 상(賞) 직접 수상.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지난 12월 10일 월요일, 국제전화로 제 여동생 강지현 여사로부터 수상자 선정 통보를 받고 저는 한자어 ‘지즉위진애 애즉위진간’의 의미를 새삼스레 되새겼습니다. “知則(지즉)=>알면, 爲眞愛(위진애)=>진정으로 사랑하게 되고, 愛則(애즉)=>사랑하게 되면, 爲眞看(위진간)=>진정으로 보게 된다!”라는 말입니다. 헐버트 박사는 이미 100여년 전에 그 사실을 친히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헐버트 박사가 우리나라와 한민족을 위해서 헌신했던 일은 다 아시는 사실이니 줄이겠습니다. 이 기회를 빌려 헐버트 박사가 언급한 한민족에 대한 냉엄한 비판을 가슴에 새기고자 합니다. "이 세상에 체면을 차리는 데 있어 한국인들보다 더 기를 쓰는 민족은 없다. 지식을 연마한다든가 정신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에는 한심스러울 정도로 인색하면서도 자신의 지위를 높이는 데에는 매우 신경을 쓰고 있다!" 헐버트 박사는 그의 저서 <대한제국멸망사>에 그렇게 썼습니다. 아울러, "대부분의 한국인은 사회 내에서는 유교적이나, 철학적이고자 할 때는 불교적이며, 근심에 싸여 있을 때는 샤머니즘을 맹신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한국인은 수적으로 중국에 밀리고 재치 측면에서는 일본에 눌려 있는 상황이다. 한민족은 중국인들처럼 상술에 능하지도 못하며, 일본인들처럼 무사적인 기질을 가진 민족도 아니다. 오히려 앵글로 색슨 민족에 가깝고, 극동에 사는 민족 중에서 가장 우호적인 민족으로서,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고, 두뇌가 우수한 성공 잠재력이 큰 민족이다”라는 판단을 내 놓았습니다. 헐버트 박사의 이런 분석을 우리의 향후 한민족 진흥의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몽골 강외산 교수, 서울에서 국가보훈처장 상(賞) 직접 수상.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조국과 한민족의 번영을 희구하는 대한민국 재외 국민의 한 사람인 저로서는 남과 북, 그리고 여야로 나뉜 위정자들로 인해 촉발된 조국의 암담한 현실 앞에서 그저 가슴이 아리기만 합니다. 급변하는 지구촌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입니까? “소련에 속지 말고, 미국은 믿지 말고, 일본은 일어나고, 되놈은 되나오니, 조선 사람 조심하세!”라는 다소 자조적인 오래 전 유행어를 지금에야말로 새삼스레 우리 모두가 떠올릴 때입니다. 하여, 우리는, “Never forget, never again Japanese colonial rule from 1910 to 1945!”을 외쳐야 하겠습니다. 다시는 일제강점기와 같은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냉전과 이념 논쟁의 시대가 가고 이제는 바야흐로 공존공영의 시대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헐버트 박사가 우리에게 남긴 거룩한 교훈, 즉, 더욱 올바른 애국심 고양, 올바른 가치관 확립, 교육 정신과 박애주의 함양에 더욱 애써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헐버트 박사가 한국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애정을 듬뿍 담아 쓰신 ‘대한제국멸망사’에 실린 헌사를 영어 원문으로 되새겨 보면서 제 수상 소감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The Passing of Korea by Homer B. Hulbert, dedicated to His Majesty the Emperor of Korea as a token of high esteem and a pledge of unwavering allegiance, at a time when calumny has done its worst and justice has suffered an eclipse, and to the Korean people who are now witnessing the passing of old Korea to give place to a new, when the spirit of the nation, quickened by the touch of fire, shall have proved that, though ‘sleep is the image of death’, it is not death itself.”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덧붙이자면, 헐버트 박사는, 이념적으로는 프로테스탄트, 직책으로는 교육자(1886년 육영공원 교사=>1893년 배재학당 교사=>1897년 한성사범 교장=>1902년 관립중학교 교사), 사회 공헌 측면에서는 한글학자이자 특파원이자 독립 운동가였다. 활동 범위가 너무 넓었기에 우리가 헐버트 박사를 어떻게 소개하느냐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 1957년(단기 4290년) 크리스마스 당일, 이승만 당시 대통령 내외(부인 프란체스카 도너 리 여사=Ms. Francesca Donner Rhee=李富蘭)가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의 헐버트 박사 묘역을 방문해 묘비 앞에 대통령 친필 서명과 함께 꽃을 바쳤다. (1957. 12. 25). (Photo=대통령 기록관).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1957년(단기 4290년) 크리스마스 당일, 이승만 당시 대통령 내외[오른쪽에 부인 프란체스카 도너 리 여사(=Ms. Francesca Donner Rhee=李富蘭)가 살짝 보인다]가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의 헐버트 박사 묘역을 방문해 묘비 앞에 대통령 친필 서명과 함께 꽃을 바쳤다. (1957. 12. 25). (Photo=대통령 기록관).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잠든 헐버트 박사 묘비 덕분에 무려 61년(2018-1957=61)의 세월을 뛰어넘어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와 이승만 당시 대통령 내외(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와의 간접 조우(遭遇)가 이루어졌다. (2018. 08. 05).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하지만, 한류 열풍이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지금, 이것 하나만큼은 반드시 짚고 넘어간다. 첫째, 1889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전용 세계 지리 교과서 '사민필지(士民必知)' 초판(161쪽)을 펴낸, 한국인들보다 한국과 한글을 더 사랑했던 사람임을. 둘째, 이는 조선의 학부(學部, 지금의 교육부)가 1895년에 펴낸 국한문 혼용체로 된 우리나라 최초의 관찬 국어 교과서 '국민소학독본(國民小學讀本)'보다 무려 6년이나 앞서는 기록임을. 셋째, 아울러, 한글 띄어쓰기를 주창했으며, 국제적인 신문가 학술지에 한글의 우수성을 소개했던 사람임을.

☞사민필지(士民必知)=>헐버트 박사가 지은 세계지리서. 총 161쪽의 한자가 하나도 없는 최초의 한글 교과서이다. 세계의 지리지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1889년에 한글본으로 초판이 나왔고, 1895년에 학부에서 백남규, 이명상 등에게 명하여 한문본 ‘사민필지’를 간행했다. 헐버트는 '선비와 백성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라는 뜻으로 책 이름을 사민필지(士民必知)라 지었다고 역사는 전한다.

▲ 1889년에 헐버트 박사가 펴낸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전용 세계 지리 교과서 사민필지(士民必知) 서문. (Photo=Wikipedia).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에, 헐버트 박사가 직접 쓴, 훈민정음 해례본 머리글에 나와 있는 세종대왕의 말씀을 떠오르게 하는, <'사민필지'의 머리글(=머리말=두서=서기=서문=서언=서제)>을 현대 한글 표기법에 맞춰 아래와 같이 굳이 기록으로 남겨 둔다.

☞사민필지의 머리글(=머리말=두서=서기=서문=서언=서제) / 호머 헐버트(Homer Hulbert)=>천하형세가 옛날과 지금이 크게 같지 아니하여 전에는 각국이 각각 본국만을 지키고 본국 풍속만 따르더니, 지금은 그렇지 아니하여 천하만국이 언약을 서로 믿고 사람과 물건과 풍속이 서로 통하기를 마치 한 집안과 같으니 이는 지금 천하 형세의 고치지 못할 일이라. 이 고치지 못할 일이 있은 즉, 각국이 전과 같이 본국 글자와 사적만 공부함으로는 천하 각국 풍습을 어찌 알며 알지 못하면 서로 접촉하는 사이에 마땅치 못하고 인정을 통함에 거리낌이 있을 것이요, 거리낌이 있으면 정리가 서로 두텁지 못할지니, 그런 즉, 불가불 이전에 공부하던 학업 외에 각국 이름, 지방, 폭원(=특정 지역의 넓이), 산천, 산야, 국경, 국세, 재화, 군사, 풍속, 학업과 도학이 어떠한가를 알아야 할 것이오. 이런 고로, 대저 각국은 남녀를 막론하고 칠-팔세가 되면 먼저 천하 각국 지도와 풍속을 가르치고 나서 다른 공부를 시작하니, 산천-수륙과 각국 풍속-정치를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는지라. 조선도 불가불 이와 같게 한 연후에야 외국과의 상호 접촉에 거리낌이 없을 것이오. 중국 글자로는 모든 사람이 빨리 알며 널리 볼 수가 없고, 한국 언문은 본국 글자일뿐더러 선비와 백성과 남녀가 널리 보고 알기 쉬우니, 슬프다, 한국 언문이 중국 글자에 비교해 크게 요긴하건마는 사람들이 요긴한 줄로 알지 아니하고, 도리어 업신여기니 어찌 애석하지 아니 하리오. 이러므로 외국 용우한(외국에서 온 못나고 어리석은) 인물(=헐버트 자신을 말함)이 한국어와 한국어 문법에 익숙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잊은 채, 특별히 언문으로써 천하 각국 지도와 이문목견한(=귀로 듣고 눈으로 본) 풍기(=풍속)를 대강 기록할새, 먼저 땅덩이와 풍우박뢰(=기후)의 어떠함과 차례로 각국을 말씀 드리니 자세히 보시면 각국 일을 대충은 알 것이요, 또 외국과의 상호 접촉에 적이 긴요하게 될 듯하니, 말씀의 잘못됨과 언문의 서투른 것은 용서하시고 이야기만 자세히 보시기를 그윽이 바라옵나이다. 조선 육영공원 교사 헐버트.

▲Alex Kang was awarded the Korea’s Patriots and Veterans Affairs(MPVA) Minister’s Prize (국가보훈처장 상), on the 20th day of December, 2018.    ⓒ Alex E. KANG

한편, 본 시상식 현장에서는 강외산 교수의 수상 작품 「아, 헐버트! 강물 같이 흘렀던 그대의 정의(正義)여! 마르지 않던 그대의 공의(公義)여!(Oh, Hulbert! Your justice was running down like a river and your righteousness was rolling on like a never-failing stream!)」를 포함한 12편의 작품들을 묶은 수상작 모음이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를 통해 책자로 발간돼 내외 귀빈들에게 배포됐다. 본 책자는 향후에도,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국내외에 배포될 예정이다.
Volume up below!


유감스럽게도, 지구촌 국가 중 중국에서는 유튜브가 작동되지 않습니다.
이에, 중국 주재 재외동포들을 위해 중국 Youku 동영상으로도 올립니다.

아래 동영상 시작 단추를 누르시면,
30초 뒤에 동영상 내용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English language
Alex Kang was awarded Korea’s MPVA Minister’s Prize

Alex Kang was awarded the Korea’s Patriots and Veterans Affairs(MPVA) Minister’s Prize (국가보훈처장 상) and 1,000,000 Korean Won in prize money, on the 20th day of December, 2018, at the auditorium(=16th Floor) of the Gwanghwamun building located in downtown Seoul, Korea, for his essay titled 「Oh, Hulbert! Your justice was running down like a river and your righteousness was rolling on like a never-failing stream!」 in the Hulbert Memorial Society(HMS)-hosted 2018 international essay contest on the book, which is a collection of Dr. Homer Bezaleel Hulbert(1863. 01. 26 ~ 1949. 08. 05)’s 57 articles written from 1886 thorough 1897.

Kang is the professor of Korean Studies at the University of the Humanities in Mongolia (UHM). Korea's Patriots and Veterans Affairs(MPVA) Minister’s Prize Winner born in Daejeon city, Korea, Kang is a full member of the KLS(한글학회) and the OKJA(세계한인언론인협회) , and also the recipient of the 13th International Literary Awards for Certified Korean Educators (교단문예상) hosted by the DKU (2012) , Foreign Minister's Awards in the 2012 International Korea's Nation-Branding Essay Contest (외교부 장관상) hosted by the MOFA (2012) , the 16th Literary Awards for Overseas Koreans (재외동포문학상) hosted by the OKF (2014) , the 9th Canadian Mincho Literary Awards for Overseas Korean Writers (캐나다 민초해외문학상) hosted by the MLA O/C (2016), and the 2018 Korean Language Society(KLS) President's Commendation(한글학회 회장 표창) hosted by the KLS(2018).

▲Reported by Alex E. KANG, who is a Korean Correspondent to Mongolia certified by the MFA(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Mongolia, led by Minister D. Tsogtbaatar).     ⓒ Alex E. KANG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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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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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20 [09:28] 최종편집: ⓒ GW Biz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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