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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특파원] 독일 유한나 씨, 제13-14회 통합 캐나다 민초해외문학상 대상 수상
2021년 08월 26일 21시 41분  조회:1218  추천:0  작성자: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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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특파원] 독일 유한나 씨, 제13-14회 통합 캐나다 민초해외문학상 대상 수상
독일 유한나 씨, 캐나다(총 3회 수상)=>중국=>미국(총 3회 수상)=>독일(총 2회 수상)=>러시아=>브라질=>몽골=>호주 동포에 이어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賞) 대상 수상자 영예 차지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21/08/26 [19:15]
【Seoul(Korea)=GW Biz News】 올해 2021년으로 제14회째를 맞는 캐나다 민초해외문학상 국제공모전 대상 수상자로 지난 8월 11일 독일 거주 한인 동포 유한나 씨가 선정됐다. 실상, 독일과 몽골은 한인 동포 측면에서 직접적 교류는 없으나 본 민초해외문학상의 제9회 대상 수상자가 몽골 한인 동포 사회에서 배출됐다는 역사성을 감안하여 굳이 전재 기사로 남겨 둔다. 아울러, 본 민초해외문학상의 창설자인 캐나다 한인 동포 이유식 시인이 2년 전부터 몽골인문대학교 한국학과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사실도 굳이 덧붙여 둔다.

독일 거주 한인 여류 시인 겸 수필가 유한나 씨가, 8월 11일 수요일, 제13-14회 통합 캐나다 민초해외문학상(賞) 국제 공모전 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참고로, 지난해 2020년에는 지구촌 코로나 19 여파로 본 공모전 심사와 시상식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바 있다.

▲독일 거주 한인 여류 시인 겸 수필가 유한나 씨가, 8월 11일 수요일, 제13-14회 통합 캐나다 민초해외문학상(賞) 국제 공모전 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유한나 시인 대상 수상 소감=>"축하합니다!"라는 메일 제목으로 민초해외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뽑혔다는 기쁘고 놀라운 소식을 민초 선생님이 직접 보내 주셨습니다. 유럽의 울창한 숲에 가려져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꼬불꼬불 좁은 오솔길과 같은 모국어 창작의 길을 외롭게 걸어온 것 같았는데 지켜보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생각에 마음 든든해지면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오늘도 어느 오솔길에서 모국의 전통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애쓰는 유럽 동포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독일에 살면서 한글로 문학 창작 작업을 하며 몇 권의 시집과 수필집을 펴냈던 것은 모국에 있는 어머님을 비롯한 가족 친지, 친구들과 삶을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부모와 조부모를 따라 독일에 뿌리내리며 사는 자녀들과 손주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모국어를 잊지 않도록 정신 유산, 문학 유산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서였습니다. 이번에 팔순 어머니가 주신 용돈에 감동하여 쓴 <어떤 용돈>이 수상작으로 뽑혔습니다. 지난 35년 동안 멀리 독일에 사는 딸을 위해 기도와 사랑을 쉼 없이 부어 주신 어머니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안겨 드립니다. 부족한 시 작품을 소망의 눈으로 읽어 주시고 뽑아 주신 시인 김후란 심사위원장님과 심사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해외 동포 문인들을 격려해 주시기 위해 민초해외 문학상을 제정하여 지원하시는 시인 민초 이유식 선생님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이 문학상을 제정하신 고귀한 뜻대로 독일과 유럽 거주 한인 동포들의 정서 함양에 힘쓰고, 모국어 문학 창작 작업과 민족 문화가 2세, 3세들에 계승, 발전되도록 더욱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8월 9일. 월요일 유한나 드림. ☞유한나 시인 약력=>이화여대 독어문학과 석사. 독일 마인츠 요한네스구텐베르크대 한국학 강사. 유럽 동포 신문 유로저널 기자, 프랑크푸르트 한인회 한인지 편집위원, 유럽 그린에세이 유럽지부장, '라인강의 돛단배' 외 시집 2권. '라인강의 초록나무' 외 수필집 3권 출간.

▲캐나다 민초해외문학상 공식 로고.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賞)=>2008년 캐나다 한인 동포이자 시인인 이유식 선생(현재 캐나다 캘거리 거주, 민초는 그의 호임)이 해외 한인 동포들이 조국의 전통 문화를 영구히 보존하는 데 일조를 하고자, 나아가, 이민 2세, 3세들에게 한민족의 전통 문화를 고양, 발전시키고자 사재를 털어 제정한 문학상임.

본 제13-14회 통합 캐나다 민초해외문학상(賞) 국제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은 김후란 시인(한국예술원 회원)이 맡았으며, 심사위원으로는 김봉군 박사(전 한국평론가협회장), 신현운 시인(계간지 연인 발행인) 등이 자리를 같이 했다.

☞민초해외문학상 시 부문 심사평=>한 시인의 진실한 영혼이 담긴 시는 읽는 이에게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 중에도 외국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의 시를 통해 새롭게 인식되는 세계는 특히 뜻 깊게 공감되는 것이다. 오랜 전통을 가진 민초해외문학상 시 부문 올해의 응모작 중에 마지막까지 주목된 몇 분의 작품을 읽으면서 잔잔한 시적 감동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힘든 타국 생활이 그들 나름대로 외로움과 기쁨과 보람의 길임을 실감할 수 있었고 그런 중에도 뜻 있는 삶의 표출이기에 작품을 읽는 동안 각별한 감회에 젖었다. 대상 수상자 유한나 시인에게 축하를 드린다. 코비드 19란 역경 속에서도 해외 동포들이 우리 문화 창달과 발전을 위한 노력에 기쁨과 감사를 드리며 간단한 심사평을 해 본다. 수상작은 <라인강의 돛단배> 시집으로 이 중 <어떤 용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모처럼 고국 방문을 했을 때 팔순 노모가 50대의 딸에게 사랑이 담긴 용돈을 쥐어 주었고 그 돈이 너무 소중하여 쓰지 못한 시인은 자신의 딸에게 물려 주려는 모정(母情)을 그려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섬세한 감각과 지성으로 깊은 인간적 교감과 연민을 노래한 이 작품에서 삶의 존귀함을 새삼 깨우치게 하는 우수작이다. 유한나 시인은 등단 10여년에 이미 시집 <라인강의 돛단배>를 비롯 3권의 시집으로 모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시인이며, 한국 문학을 독일어로 번역해 유럽에서도 널리 알려진 훌륭한 작가이기에 심사위원들 전원은 주저 없이 유한나 시인을 제13회-14회 민초해외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었다. 예심에서 올라온 영국의 임선화 시조 시인과 독일의 이금숙 시인의 훌륭한 작품을 수상자로 선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음도 밝히며 더욱 정진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김후란 시인(심사위원장) : 한국예술원 회원, 서울 문학의 집 이사장. 김봉군 박사 (심사위원) : 전 한국평론가협회 회장. 가톨릭대 문과대학장, 신현운 시인 : 인기 문예지 연인 계간지 발행 대표


한편, 독일 거주 한인 동포가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賞) 국제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기는 독일 거주 한인 여류 시인 겸 수필가 유한나 씨가 역대 두 번째이며, 지구촌 한인 동포 사회 측면에서는 (수상 순서로) 캐나다(총 3회 수상)=>중국=>미국(총 3회 수상)=>독일=(총 2회 수상)=>러시아=>브라질=>몽골=>호주 동포에 이은 역대 열 세 번째 재외 한인 동포 수상자이며, 여성으로서는 6회 강미영(캐나다)=>7회 엄복순(=엄넬리, 러시아)=>8회 안경자(브라질)=>11회 이귀순(테리사 리=Teresa Lee)==>12회 김수영 씨에 이은 역대 여섯 번째 수상자가 된다.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역대 대상 수상자, 응모 부문, 수상작, 심사위원장

▲2020-2021년 통합 제13-14회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대상(大賞) 수상자


유한나(女, 독일 마인츠), 시 「어떤 용돈」
심사위원장 : 김후란 시인(한국예술원 회원, 서울 문학의 집 이사장)

▲2019년 제12회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대상(大賞) 수상자


김수영(女, 미국 LA), 시 「어머니의 굽은 등」
심사위원장 : 김봉군 박사(전 한국평론가협회장)

▲2018년 제11회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대상(大賞) 수상자


이귀순(=테리사 리=Teresa Lee)(女, 호주 뉴캐슬), 소설 「오시리스의 저울」
심사위원장 : 정소성 박사(소설가)

▲2017년 제10회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대상(大賞) 수상자


최연홍(男, 미국 뉴욕), 시 「하얀 목화꼬리 사슴」
차상(특별상) 고(故) 유인형 수필가(캐나다), 수필 「세월이 바람 되어」
※대상(大賞)과 차상이 같이 수여됨
심사위원장 : 신경림 시인(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2016년 제9회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대상(大賞) 수상자


강외산(=강의현)(男, 몽골 울란바토르), 소설 「몽골 초원에 담덕이 있었네」
심사위원장 : 김종회 교수(한국평론가협회장)

▲2015년 제8회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대상(大賞) 수상자


안경자(女, 브라질 상파울루), 소설 「새와 나무」
심사위원장 : 정종명 소설가(전 한국문협 이사장)

▲2014년 제7회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대상(大賞) 수상자


엄넬리(=엄복순=嚴福順)(女, 러시아 모스크바), 수필 「러시아 심장부에 활짝 핀 무궁화」
심사위원장 : 유안진 시인(학술원 회원, 서울대 명예교수)

▲2013년 제6회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대상(大賞) 수상자


강미영(女, 캐나다 토론토), 시 「술꾼, 가을 숲에 들다」
심사위원장 : 유안진 시인(학술원 회원, 서울대 명예교수)

▲2012년 제5회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대상(大賞) 수상자


전성준(男, 독일 슈발바흐), 소설 「로렐라이의 진돗개 복구」
심사위원장 : 김유조 박사 (건국대 부총장)

▲2011년 제4회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대상(大賞) 수상자


배정웅(男,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 「반도 네온이 한참 울었다」
심사위원장 : 김봉군 박사(한국평론가협회장)

▲2010년 제3회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대상(大賞) 수상자


이동렬(男, 캐나다 토론토), 수필 「청고개를 넘으면」
심사위원장 : 김봉군 박사(한국평론가협회장)

▲2009년 제2회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대상(大賞) 수상자


조용남(男, 중국 옌볜), 시 「고향정회」
최우수상 김미화(女, 중국 옌볜), 시 「장도열차」
※대상(大賞)과 최우수상이 같이 수여됨
심사위원장 : 임헌영 교수(한국평론가협회장)

▲2008년 제1회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대상(大賞) 수상자


변창섭(男, 캐나다 옥빌), 시 「잔이 잔 되게 하라」
심사위원장 : 임헌영 교수(한국평론가협회장)

참고로, 본 기자가 거주 중인 몽골 한인 동포 사회는 지난 2016년 제9회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국제 공모전에서 대상(大賞)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으며, 본 시상식은 지난 2016년 10월 26일 수요일, 캐나다 민초해외문학상 운영위원회(회장 이유식) 주최와, 한국문인협회(당시 이사장 문효치),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당시 대사 오송),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 공동 후원으로,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서울 레스토랑(대표 우형민)에서 저녁 6시부터 성대하게 개최된 바 있다.


한편, 올해 본 공모전의 시상식 개최 여부는 지구촌 코로나 상황에 따라 온라인-오프라인 여부가 결정될 듯하다. 본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시상식은 대개 수상자 거주 국가에서 열리게 되나, 시상식을 캐나다에서 갖게 될 때에는 수상자의 왕복 항공료와 2박 3일 숙식료 및 캐나다 관광의 특전이 주어지고, 시상식 행사 비용은 모두 본 문학상 운영위원회에서 부담한 바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캐나다 화폐 5,000 Canada$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수상 작품은 모국의 종합 문예지에 발표되고 대상 수상자는 문단에 등단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특별한 경우에 차상 수상자가 선정되며 차상 수상자에게는 캐나다 화폐 2,000 Canada$가 수여된다.

아울러, 본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 응모 작품은, 시의 경우에는 출간한 자작 시집과 시 10편, 소설의 경우에는 현재까지 출간한 대표작 1편과 (단편의 경우) 발표되지 않은 신작 3편, 수필의 경우에는 출간된 수필집과 신작 수필 5편이며, 응모자는 한 장르에만 응모할 수 있으나, 기타 장르, 즉, 아동문학, 평론, 희곡 등 어떤 장르라도 응모가 가능하다. 심사위원은 본국의 저명한 문학 평론가와 작가들로 구성되며, 본 심사위원단은 자문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수시로 변경(말 그대로, 기회는 평등하게-과정은 공정하게-결과는 정의롭게!)된다.

지난 2008년 제정 이래 올해로 제13-14회째를 맞은 본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賞)은 지구촌 재외 동포 사회 일각에서 일명 한인 노벨 문학 상(賞)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현재까지 본 캐나다 민초 해외 문학상(賞) 국제 공모전의 대상 수상자는 모두 13명으로서, 그동안 캐나다 거주 한인 동포와 미국 거주 한인 동포가 각각 3회씩, 독일 거주 동포가 2회의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수상 순서대로) 중국-러시아-브라질-몽골-호주 거주 한인 동포가 각각 1회씩 수상의 영광을 나눠 가진 바 있다.

▲Reported by Alex E. KANG, who is a Korean Correspondent to Mongolia certified by the MFA led by Foreign Minister B. Battsetseg.     ⓒ Alex E. KANG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kang1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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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사입력: 2021/08/26 [19:15] 최종편집: ⓒ GW Biz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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