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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손오공과 가짜 손오공
2016년 02월 07일 14시 00분  조회:2174  추천:2  작성자: 行者金文日
  벌써 새해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양력설을 보낸것이 어제같은데 어느새 새해도 한달이 후딱 가버리고 봄을 알리는 춘절이 온것이다. 우리 전통을 보면 10천간(갑,을,병,정, 무, 기, 경. 신. 임, 계)과 12간지(혹은 십이지지라고도 함,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의 순서를 맞춰서 60갑자의 계산법이 나온다.  마침 내일부터는 병신년이 들어서게 된다. 12띠로는 원숭이띠해이다. 원숭이 하면 중국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중국의 사대명작중 "서유기"에서 나오는 손오공을 떠올리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서유기"를 그냥 한편의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로 생각하겠지만 실은 그안에 엄청난 숨겨진 의미와 민족적인 정서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
 서유기를 보면 진짜 손오공과 가짜 손오공이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진짜 손오공은 함께 서천으로 경가지러 가던 동료와 스승을 아끼지만 가짜 손오공은 그렇지가 않다.
진정한 인맥은 함께 목표와 리상을 하는 사람을 자신차럼 아낀다. 그것은 내 목표가 바로 당신의 목표이고 그 사람의 리상이 바로 나의 리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가끔 인맥의 허상을 보고 착각을 일으킨다. 같은 회사 동료, 같은 학교 출신, 같은 고향 사람등과 같은 관계가 인맥의 전부인것처럼 생각하는것이다. 동창회 모임, 사내 모임등에 일일이 따라다니다 보면 정작 자기계발에 투자할 시간조차 남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그런 인맥관리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것이다.
내가 사회인이 되고 부터는 나도 그러한 인맥이 진정한 인맥인줄 알고 쫒아다닌적 있었다. 얼마 안되여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고 문밖에 나가기만 해도 면목아는 사람을 만날지경으로 많은 사람들을 알게되였지만 정작 어려움이 있을때는 내 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인간관계, 인맥관리 프로그램인 에치투오리더십 프로그램을 작동시킨데도 그 이유가 있다. 처음에 모를때에는 나도 인맥깨나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천명이 넘는 청년실업인회 회장을 맡고 있었고 회장들만 700명이 모인 민간단체연합회 부회장을 맡게 될때까지만해도 그랬다. 십여년전 정치협상회의 상무 위원으로 선출되여 지역의 유명짜한 공무원들과 정치인들 그리고 실업인들과 함께 할때까지도 그랬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들을 알고만 있어서는 안된다는 도리를 깨닫는데는 시간과 경험이 필요했다. 진정 내가 어려울때 그런 인맥이 나를 도와주는 일은 드물었다. 함께 어울릴때야 좋지만 정작 자신을 희생해서 나를 도와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선뜻 움직이지 않는 ‘가짜 인맥’들인 것이다.
특히 정부의 공무원이나 직장생활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더욱 그렇다. 권력이 있고 자리가 받쳐줄때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다니더라도 일단 그 자리를 잃으면 찾아오지않는것이 태반사다. 그래서 생긴 유머이야기도 있지 않은가? 정승댁 개가 죽으면 문상객이 줄을 잇지만 정작 그 정승이 죽으면 들여다보는 사람도 없더라는 이야기이다.
  약 15년전부터 십여년간 청년기업인연합회 회장을 맡게 되면서 생일잔치, 결혼잔치, 회갑잔치, 개업축하, 초상집이나 기타 일로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여기저기 다니기에 바빴던 시절이 있었다. 일년사이에 집 한채 살돈을 부조금으로 날렸다. 회장님이라고 부르는데 안갈수도 없고 그렇다고 지역특성상 부조금도 조금 가져갈수 없는 상황이였다. 그런데 정작 내가 어려워지니 그런 사람들한테서 도움을 받지 못했고 사업을 함께 하기에도 신뢰가 따르지 못했다.
그러나 에치투오리더십세미나를 운영하고 에치투오 인맥프로그램을 가동시켜서 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에치투오의 이념인 사랑과 감사를 실천하고 부를 만들기 위해 한마음이 되고 그 부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또 함께 하는 그러한 인간관계가 만들어 지기 시작한것이다.
지위를 잃었다고 한순간에 뚝 끊겨 버리는 가짜 인맥은 우리의 성공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인생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끝까지 함께 할수 있는 진짜 인맥을 찾아야 한다.
나는 강의에 참가하기위해 찾아온 정부의 고위 공무원이나 실력을 갖춘 사람들에게 항상 부탁하는 말이있다.
“힘 있을때 주위 사람들 많이 도와주십시오” 이다.
정작 힘있을때는 힘이 있답시고 우쭐렁거리고 안하무인격이 된다면 당신의 주위에는 그냥 그 권력의 힘을 빌리고자하는 소인들만 가득 모여있을뿐이다. 그 힘과 권력을 잃으면 아무것도 없게 된다.
권력이나 힘은 평생가지 않는다. 그러나 진정한 인맥은 평생을 함께 한다. 진짜 손오공은 당승을 보우하여 험한 서천길을 다녀온다. 당승과 손오공, 저팔계와 사오정사이에는 목표와 이상을 함께한 인간관계였다. 그것이 중요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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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4 ]

4   작성자 : 좋은 글
날자:2016-02-13 15:29:12
다시 한번 읽어볼만한 글.
도리있는 좋은 글이다!
3   작성자 : 걱정도감
날자:2016-02-13 15:27:36
글쓴이도 가짜 손오공이 아닌가?
가짜손오공은 원래 없는데.
가짜들이 가짜를 만들어 내서
가짜글을 써서 자신을 가짜로 포장하고
스님행세를하니 그게 이사회의 병페중의 하나의 표현이요
2   작성자 : 行者金文日
날자:2016-02-13 14:31:46
《연변사랑》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관심을 주셔서 댓글을 달아주심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1   작성자 : 연변사랑
날자:2016-02-11 12:12:00
자신이 뿌린것 거둬들이지 못한다구 불평이내요 이런글을 우찌 버젓이 올릴수있는지 용기가
대단하내요 글쓴이 내가하믄 로맨스요 남이하믄 불륜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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