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changbaishan 블로그홈 | 로그인
《장백산》문학지

※ 댓글

  • 등록된 코멘트가 없습니다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2018년도 -> 2018년 제3기

전유재: 허물·나비(시, 외1수)
2019년 07월 12일 19시 34분  조회:367  추천:0  작성자: 문학닷컴

허물·나비(외1수)

전유재

 

 

비상을 위해 빠져나온다, 나비

침묵으로 지은 집, 번데기

별빛 스미고 이슬 젖은 사연, 실타래에 매우 감겼다

 

해빛 아래 어깨박죽 펴면 하늘 펼쳐진다

경계 밖 열린 날, 응집으로 서러웠던 밀도 와락 터진다

이제, 온갖 날개짓에 원없이 온몸 아픈 건

허락된 자유, 네 허물의 채무다

 

허물 밖을 날아라

 

추운 숲

푸드덕

새 날아간 희디흰 선은

바람이 놀란 흔적이다

줄기 이파리 사이로 올려다본 하늘

얼어서 금이 갔다

와르르

조각들 발치에 떨어지니

 

오솔길이다

멋모르고 망울진 봉오리에서

눈송이가 잠을 잔다

 

꽃이 흩날릴 날

다시 숲을 지날 것이다

출처:<장백산>2018 제3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결과가 없습니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