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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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기면 그대로 맞이리 (외 1수)
2011년 08월 19일 18시 04분  조회:1962  추천:7  작성자: 최화길
 내리면 그대로 맞으리(1)
 
 
청청한 하늘에서 비 내릴수 있으랴
묵묵한 하늘에는 할말이 있는거야
비 내리는 사연에 연고를 세워본다.
 
피하는 알량한 속셈부터 버리는 련습이 필요하다
우리들이 피하는 그 자체에서 연유를 파볼 일이다
피한다해서 피해지는것이 아님을 아야하지 않을가?
 
나에게 불리하다는 리유로 자연의 속성을 탓할수 없는 일
강마른 땅을 적셔주는 고마운 실천에 축복해야 할 일
목마른 갈증을 해소하는 하늘의 은총을 새겨야 하는 일
 
작은 하늘 하나씩 받쳐들어도 비는 존재를 알리고있다
우리의 작은 하늘 하나씩 고르롭게 노크하는 비이다
비가 오는 일상에서 무엇인가 새삼스런 느낌이있다.
 
비 내리면 그대로 비를 맞으리
흐릿한 하늘 탓하지 않고 쓸쓸한 기분에 원망이 없이
비 내리는 날이면 비속에서도 고르로운 숨결이고싶다.
 
고난과 고통과 인내의 어두운터넬은 간과할수 없는것
오직 뚫어야 하고 박지르고 나가야하는 주어진 운명
탈을 쓰지 않은 자연의 축복이면 그대로 받아야함이다.
 
비 내리면 그대로 비를 맞으리
오늘의 상처는 오늘에서 래일로 치달을수 없게
래일을 위하는 아름다운 소망의 비를 그대로 맞으리.
 
 
 
 
 
 
 
나무는 집을 떠나도 나무다
 
자신의 모든 가진것을 바꿀줄모르는
나무는 집을 떠나도 나무다
그 하늘 그 산천이 아니여도
선자리 설자리가 바뀌였을뿐
나무라는 이름은 변함이 없다
 
어디서나 걸차게 일하는 근면함을 버리지 않고
언제든지 살음에 충성하는 소박한 성품이기에
양지에서 음달에로 옮겨앉던지
음달에서 양지에로 옮겨앉던지
탓함에 미련하리만치 둔한 고집스런 푸름을 이고
꿋꿋이 일어서는 허리기운 좋고 배포유한 사나이
 
주변을 억세게 사랑하는 너그러움으로
척박한 땅이거나 돌틈에도 용케 뿌리내리고
비바람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오리오리 해살로 가슴에 테를 늘이는
고독의 장명등 푸르게 가꾸는 칠칠한 사나이
흰색의 원상에서 티끌 하나 찾지 마시라
 
광활한 령역을 무대로 개척하는 사랑에 젖어
옮겨앉은 자리에서 푸른 숲을 그려가는
나무와 사나이는 함께 푸르싱싱 자라고
사나이와 나무는 함께 숲이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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