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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는 ‘죽어간다’란 뜻?
- 70대 꼰대의 숨쉬는 소리 (XIV) -
# “다, 운명이다”.
“
다, 운명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유서에 남긴 말이다.
살아온
70여 평생을 되돌아 본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많은 회한과 아쉬움이 남는다.
그
때 그 때 그 ‘상황’에서 나로서는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그 ‘상황’, 그 ‘최선’이 지나고 보니 모두 ‘운명’이었던 것 같다.
태어난
가문 (부모), 타고난 성격과 IQ 등 태생적 한계, 그리고
일제
말, 해방, 동란 등 시대적 상황,
그
모두는 나의 ‘최선 ’을 벗어난 (beyond my power) 숙명적이었다
그러면
나의 자유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타율
(他律)로 주어진 여건/환경에 좌우되니…
“
그 때 그랬으면…”
회한이
사무친다.
“
그 때 안 그랬으면…”
후회가
막급이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다, 운명이다”는 말을 자꾸 뇌까리게 된다.
<2012/07/04>
[Quote 14-1] “이미 살아버린 인생은 다시 고칠 수 없다”
-안톤 체호프 (Anton Chekhov) / 러시아 극작가
[Quote 14-2] “ 운명은 우리가 인식할 수 없는 순서로 인생살이를 결정한다
(Fate rules the affairs of mankind with no recognizable order).
-세네카 (Seneca) /
‘
살아간다’는 ‘죽어간다’란 뜻?
- 70대 꼰대의 숨쉬는 소리 (XV) -
# 퇴짜 맞은 관상
그러니까
벌써 25여 년 전, 50대일 때 얘기다.
동숭동
문리대, 4년 간 정든 교정을 둘러보고 나와
마로니에
길을 걸었다.
길가에
관상보는 사람이 자리를 펼치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재미삼아
복돈을 미리 내놓고 관상을 좀 보아달라 했다.
내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는 말하는 것이었다.
“
지는 해 는 관상을 보지 않습니다.”
다
늙어 앞날이 뻔한데 관상은 봐 뭐하냐는 투였다.
벌써
25여 년 전에 이미 지는 해, 아직 꼴깍 넘어가지는 않고
매일
매일 가냞은 숨을 쉬고 있으니…
다행인가
? 불행인가?
<2012/07/10>
[Quote 15-1] “아무도 일 년을 더 못 살만큼 늙지도 않았으며,
아무도
오늘 죽을 수 없을만큼 젊지도 않다”.
-로하스 ( LOHAS) ? /
[Quote 15-2]
“인생은 마치 이야기와 같다: 중요한 것은 그 것이 얼마나
긴가가
아니라, (내용이) 얼마나 좋으냐 이다 (As is a tale, so is life:
not how long it is, but how good it is, is what matters)”
-세네카 (Seneca) /
http://kr.blog.yahoo.com/dongman1936
저서
: 1)
"하늘이여 조국이여" (1988 간행)
2) “ 아, 멋진 새 한국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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