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http://www.zoglo.net/blog/fanghongg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어느 회의중에
2018년 11월 02일 08시 40분  조회:1624  추천:0  작성자: 방홍국


 뉘라서 꽃은 한철이라 했던가
 
뉘라서 꽃은 한철이라 했던가
길가에 저 노란꽃은
시월마지막날에도 피더이다
햇볕이 품어 주고
바닷바람 어루어 주고
가고오며 살뜰이 눈길을 주었더니
다시 또 한번 피더이다
 
여보소들
신혼방 꽃님이 그립거든
한이불 덮고 보듬어 주시게
이마에 주름살 입김으로 펴주시게
눈섭 그리고 분 바른 얼굴을
거울이 되여 마주봐 주시게
피여날것이니
정녕 다시 피여날것이니
2018.11.2 연길에서
 
어느 회의중에
 
회의장에 앉아
빈집 사립문 같이
귀를 열어 두고
살며시 눈을 감으니
니가 보이더라
같이 그때 그길을 걸었노라
 
2018.11.2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2 두만강 2018-11-28 0 1967
151 위챗에 부칠수밖에 2018-11-23 0 2006
150 시를 랑송하는 님들께 2018-11-21 0 2035
149 于超群 2018-11-20 0 1946
148 장모님 사랑 2018-11-19 0 1807
147 시를 찾는 남자 2018-11-09 0 2014
146 살얼음 빛나는 아침에 2018-11-06 0 1833
145 빈 사과밭에서 2018-11-05 0 1879
144 이 새야 2018-11-02 0 1615
143 어느 회의중에 2018-11-02 0 1624
142 사명 2018-10-26 0 1926
141 가을산 2018-10-18 0 1696
140 우리민족 우리문화 둥기당당 띠 띠리리 2018-09-30 0 1746
139 나팔꽃 2018-09-21 0 1705
138 온세상이 부러워 하는 제3의 발전모델을 이룩하소서 2018-09-20 0 1709
137 观石有感 2018-09-18 0 1543
136 한밤에 깨여난 준연이 2018-09-13 0 1724
135 어정쩡 1원 2018-08-01 1 4091
134 조선족민속원 개조공사 추진 마시길 2018-07-25 3 4657
133 하늘을 날으는 고기 2018-07-23 0 1985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